MORE NEWS
-
미래형 교통수단“하이퍼튜브”R&D 테스트베드 공모
하이퍼튜브 개념도
[세종타임즈]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인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
세계적으로 광역 거점 간 초고속 이동수요가 증가하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해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있어 시간가치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미국과 일본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하이퍼튜브가 초고속 교통수단으로서 속도,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주목을 받게 된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국제 경연대회·시험운행 등을 추진했으며 버진하이퍼루프社가 실제 주행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차량 추진을 위해 이용되는 자기부상 방식의 경우, 일본이 세계 최고속도를 달성했으며 상용화 노선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이는 공기와 마찰이 있는 상태로 운행되는 것으로 하이퍼튜브와는 거리가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핵심기술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20년 축소모형시험을 통해 시속 1,019km 주행에 성공함으로써 튜브 내 초고속 교통수단의 현실화 가능성을 입증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21년 직경 4m, 연장 10m의 초고밀도 콘크리트 아진공 튜브를 건설해 0.001~0.01기압을 30분 이상 유지하는 등 기초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하이퍼튜브 기술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단계로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핵심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데 관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제 철도시장은 매년 성장 추세에 있지만, 안전을 위해 인증을 받은 차량·부품만 사용할 수 있어, 먼저 기술개발에 성공한 국가가 시장을 선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초격차 과학기술에 대한 선점 노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 연구개발 필요성을 인지해 그간 국토교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조해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을 위한 기획연구를 추진해왔다.
기획연구를 통해, 현 수준에서 당장 교통수단으로 실용화하는 것보다는, 우선 테스트베드에서 아진공 환경을 구현하고 초고속 주행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테스트베드 선정 후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24년에는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초기에는 짧은 구간의 자기부상선로를 우선 건설해 시속 150~200km 시험주행으로 추진·부상 시스템의 성공여부를 점검한 후 12km의 본 시험선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되는 부지는 연구 착수 후 약 10년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후 실용화에 필요한 연구가 있을 경우 계속적으로 관련 연구를 위해 사용된다.
핵심기술개발 4년, 테스트베드 실증 연구 5년 한편 테스트베드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협의해 부지를 제안할 수 있으며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제안할 수 있는 부지 숫자를 광역 지자체당 각 1개소로 제한했다.
본 과제에 대한 공모업무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위탁수행하게 되며 공모기간 중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거쳐 약 1개월 후 유치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부지선정 과정의 공정성·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지 적합성을 조사하는 ‘부지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연구에 필요한 소요연장의 충족여부와 같은 부지요건, 공사비 등 사업추진 여건, 지자체의 지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하이퍼튜브는 동북아 주요 도시를 출퇴근 권역으로 묶을 수 있는 혁신적 교통수단이지만, 핵심기술의 개발과 후속 실용화 연구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도전적 과제”며 “테스트베드는 이러한 연구개발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 단계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며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좋은 입지가 제안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2-06-16
-
국가기술표준원,‘표준물질 개발·보급’잰걸음
국가기술표준원,‘표준물질 개발·보급’잰걸음
[세종타임즈]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소재·장비 개발에 필요한 표준물질 생산과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월 16일 주요 전략분야 학과·학회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 실험실에서 표준물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표준물질 생산기관 및 활용기업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에 참가해 주요 표준물질을 전시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 주력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년부터‘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을 착수해 작년 190개의 표준물질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다수의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된 표준물질은 국내 대·중·소기업, 국가연구기관, 발전소, 학교 등 200여 곳에 보급됐고 표준물질의 판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선 ‘상용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대학 실험실에서의 활용사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가톨릭대 홍철표 교수는 의료영상기기 표준물질 개발 사례를 부산대 이희수 교수는 미래핵심 표준물질 선정 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표준물질을 활용한 연구, 실습교육, 산학협력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표준물질개발 및 상용화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은 “표준물질은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측정의 필수 요소이자 미래 핵심산업 경쟁력의 초석”이라 강조하고 “표준물질 개발은 물론, 국산 표준물질이 학계와 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통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을 밝혔다.
2022-06-16
-
더 많은 국민을 모시고자,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연장한다
더 많은 국민을 모시고자,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연장한다
[세종타임즈] 국토교통부는 이번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시범개방 기간을 6월 26일까지 7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개방 연장은 더 많은 국민이 용산공원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용산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이다.
이미 장군숙소, 카페거리의 이국적 풍광과 대통령 경호장비 등 이색적 볼거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 시범개방이 연장되면서 용산공원의 첫 걸음을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국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장등록도 운영한다.
6월 20일부터는 신분증을 지참해 신용산역 출입구를 방문하면, 인터넷 예약를 하지 않았더라도 공원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예약시스템을 통한 접수도 함께 운영된다.
연장되는 기간에 대한 예약은 6월 17일 오후 2시에 개시되며 전 일정을 선착순으로 예약하게 된다.
인터넷 예약 시 발송되는 문자메세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더욱 빠른 출입이 가능하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산책, 대통령 경호장비 관람, 카페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누리집 3곳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16
-
제5차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이행검토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타임즈] 지난 2006년 발효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측의 관심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제5차 한-싱가포르 FTA 이행검토회의가 16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우리는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이, 싱가포르는 TAN Lui Hai 통상산업부 동북아국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교역 및 수출에서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 협력국가이자 新남방정책의 주요국가이다.
한-싱가포르 FTA는 한-칠레 FTA 이후 우리나라가 역대 두 번째로 체결한 FTA로서 2006년 3월 발효 이후 그간 양국간 교역규모 및 투자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이행위원회에서 양국은 한-싱가포르 FTA 발효 후 교역·투자 등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지난 ’21.12월 협상타결을 선언한 한-싱 디지털동반자협정의 국내 처리동향을 공유하는 등 신통상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 제고와 통관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HS 2012 기준으로 작성된 FTA 원산지 기준을 HS 2022로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우리 농림부 및 식약처와 협의해 우리 농축산물 수출을 위한 국내 작업장의 등록과 한국산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한 싱가포르측 수입허용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아울러 기술사 자격증의 상호인정 방안 등 양국간 고급 기술인력의 교류 활성화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기욱 FTA정책관은 “역내 새로운 경제통상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개방적 자유무역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파트너이자 新남방정책의 주요 국가인 싱가포르와 가진 이번 FTA 이행검토회의는 디지털 통상 등 신통상 이슈와 우리 제품의 싱가포르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논의 사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22-06-16
-
같이 해서 더 가치 있는 생활 속 목재 이용 함께해요
같이 해서 더 가치 있는 생활 속 목재 이용 함께해요
[세종타임즈] 산림청은 기후변화를 해결해 줄 목재의 가치를 다시 알고 산림자원 선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생활 속 목재 이용으로 탄소중립 실현하기’를 주제로 2022 목재문화축제를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에 앞서 산림청장,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적은 나무판을 국산 소나무로 만든 조형물에 달아 기후위기 대응을 국민과 정부가 함께하기로 다짐한다.
2022 목재문화축제가 개최되는 대구광역시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2개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수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재를 이용해 즐거움과 치유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생활 속 목재 이용 확산을 알리기 위한 ‘목재의 진짜 가치 바로알기’, ‘생활 속 목재 이용 느껴보기’, ‘목재로 치유하기’ 등 참여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목재는 수입목재보다 약하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 참나무와 낙엽송에 망치로 못 박기, 톱으로 잘라보기 등을 시합하는 ‘뚝딱뚝딱 나무왕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그리고 사연을 신청하고 도전과제를 수행해 선정된 5쌍 부부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뮤지컬 목혼식’과 코로나19 이후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한 ‘마음치유 공감 이야기쇼’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아이러브우드 캠페인 누리소통망에 신청해 선정된 20가족이 참여하는 ‘아빠의 밥상’ 행사가 개최된다.
국산목재 요리도구와 대구지역 특산물로 납작 만두와 떡볶이를 만들고 심사를 통해 우승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또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목재문화진흥회 등에서 운영하는 목재자동차 만들기, 목재꽃 만들기 등 인기 목재체험활동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목재체험 행사에 참여하거나 목재소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목재화폐를 이용해야 하는데, 목재화폐는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목재이용탄소중립’ 퀴즈쇼 등의 도전과제에 참여해 획득할 수 있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우리는 나무를 심고 가꾸어 수확해 만든 책상, 의자 등 생활 속에서 목재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목재는 이처럼 우리 생활을 아름답고 편리하게 해준다”며 “앞으로 산림청은 우리가 꿈꾸는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되는 탄소중립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6
-
배달, 택배 시 폭염, 태풍 등 영향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배달, 택배 시 폭염, 태풍 등 영향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세종타임즈] 기상청과 안전보건공단은 기상재해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 안전 증진을 위해 위험기상정보 영상을 6월 16일부터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최근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한 택배·배달업 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여러 지역을 이동하면서 일하므로 폭염, 태풍 등 위험기상에 노출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이에 기상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업무 시작 전에 폭염, 태풍 등 위험기상 상황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근로자가 위치한 지역의 위험기상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위험기상정보 영상은 폭염, 태풍, 비, 강풍 등 여름철 위험기상 현상 관련 4종이며 영향예보, 특보 등 해당 지역의 위험기상정보와 함께 날씨별 주의사항을 약 15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배달, 택배업 등 근로자는 업무용 앱에서 현재 위치한 지역의 위험기상 상황과 그에 맞는 대응요령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근로자가 위험기상에 미리 대비해 건강관리와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기상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겨울철 위험기상 현상 관련 영상을 추가 제작해 1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더욱 신속하고 상세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사전에 위험기상을 인지해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확대해나가고 신속·정확한 기상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2-06-16
-
온실가스 흡수해 아세트산 만드는 미생물 5종 발견
온실가스 흡수해 아세트산 만드는 미생물 5종 발견
[세종타임즈]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사물질로 ‘아세트산’을 만드는 ‘아세토젠’ 혐기성 미생물 5종을 발견하고 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부터 최근까지 지속가능한 친환경 탄소 자원화 원천기술 개발의 하나로 카이스트 및 원광대학교 연구진과 국내 하천 및 저수지 등에서 이번 아세토젠 미생물 5종을 찾아내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 미생물 5종이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아세트산을 얼마만큼 생산하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에이씨1의 경우 대표적인 아세토젠 미생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융달리’와 유사한 아세트산 생산량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에 확보한 아세토젠 미생물 5종에 대한 유전체를 분석해 게놈지도를 완성하고 유전체 정보를 국내 산업계 및 학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유전체가 해독된 아세토젠 미생물이 16종에 불과해 이번에 발견한 미생물 5종의 유전체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아세트산을 생체촉매로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에탄올과 같은 화학연료로 만들 수 있는 ‘씨1 가스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
최근 미국 민간기업인 란자테크에서는 이 기술에 대해 실증단계를 끝내고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 청정에너지 개발 등 녹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세토젠 미생물들을 이용하면 이들 미생물에서 나온 아세트산을 응용해 화학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 산업적 잠재력이 매우 높다.
다만 아세토젠 미생물은 배양조건이 복잡하고 미생물 특성에 대한 분석이 완전하지 않아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이병희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은 “우리나라 자생환경에서 온실가스를 흡수해 유용한 대사물질을 만드는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신규 아세토젠 미생물 5종의 유전체 분석 및 균주개량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에 우리나라의 기술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06-16
-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시범사업 착수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시범사업 착수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중소기업 등이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활용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초거대 인공지능는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의 규모를 수천억~수조개 매개변수 규모로 대폭 확장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20.5월 미 Open 인공지능가 최초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인 GPT-3를 공개하면서 해당 분야의 경쟁이 본격화 됐고 국내 주요기업들도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구축에 대규모로 투자해 개발을 진행중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면 기사 작성, 문학·예술 창작, 감정분석, 대화 등 전문적인 작업을 인간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다.
정부의 초거대 인공지능 지원 계획은 민·관이 함께하는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국내 기업의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및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으며 인공지능 활용 시범 사업을 통해 정부는 대학, 중소기업 등에서 연구, 서비스 개발에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5월부터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시범 서비스 공급자·사용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급자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정했다.
공급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인공지능인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대화, 질의응답, 요약, 텍스트 생성, 변환 등의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자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초거대 인공지능를 자체 연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 공공·연구기관, 대학교가 대상이며 8월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소기업 등까지 지원 대상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본 시범 사업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대기업에서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를 대학, 중소기업 등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초거대 인공지능를 경험한 국내 기업, 연구자들이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6-16
-
우리동네 더운 지역 과학적 데이터로 폭염에 대비한다
전국 열분포도(’21년 여름철(6월~9월) 평균기온)
[세종타임즈] 행정안전부는 폭염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2021년도 여름철 기상 관측 정보를 분석해 개발한 ‘열분포도’를 전국 지자체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전국의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해 30m의 일정한 간격으로 평균기온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로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개발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공됐다.
중앙부처·지자체 등에서는 ‘열분포도’를 활용하면 그늘막, 안개 분사기 등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설치 시 최적의 위치선정에 도움이 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폭염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또한, 열이 집중된 지역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에서 보유 중인 무더위 쉼터, 재난취약계층 현황 정보 등을 접목하면 그 지역에 필요한 폭염 대처 관련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 밖에도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공간 정책 추진 시 세부적인 ‘열분포도’가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우리 동네에서 가장 더웠던 구역을 확인하려면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에서 국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는 행정안전부 내부 운영체계 ‘빅데이터 혜안’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종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에 제공하는 ‘열분포도’는 모든 행정·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서 자치단체의 과학적 폭염 정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다양한 연구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2-06-16
-
행안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안전한 소하천 13곳 발표
행안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안전한 소하천 13곳 발표
[세종타임즈] 행정안전부는 올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를 실시해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소하천 대부분은 재해예방을 기본으로 하면서 다양한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최우수 소하천으로 경남 통영시 정량천이 선정됐으며 우수 소하천은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 경기 구리시 갈매3천, 경기 연천군 궁평1천, 전북 장수군 능곡천이 선정됐다.
최우수 소하천 통영시 정량천은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하는 동시에 평상 산책로 물놀이장 등 휴식 공간을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홍수량 저감과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상류부에 생태 저류지를 조성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소하천 4곳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자연 특성을 살린 소하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왕수천은 천혜의 자원인 제주 자연 특성을 살려 쉼터, 숲길 등을 설치해 인접한 관광단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구리시 갈매3천은 재이용수를 이용해 하천수가 사시사철 흐르고 주변 공원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 점이 높게 반영됐다.
전북 장수군 능곡천은 마을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정자, 꽃길, 빨래터 복원, 평상 설치 등 다양한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경기 연천군 궁평1천은 홍수 발생 시 안전하도록 기존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하천 폭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이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 및 쉼터 등 친수시설을 조성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8개 소하천이 장려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총 13곳 소하천 가꾸기에 힘쓴 지자체에는 기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는 콘크리트 제방 같은 치수 위주의 획일적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특색을 살리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민을 위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소하천정비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