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아름동, 일상생활 속 체력 키우는 건강교실 운영
아름동, 일상생활 속 체력 키우는 건강교실 운영
[세종타임즈] 세종시 아름동이 대한적십자사 아름동봉사회, 코오롱 스포렉스 세종점과 함께 이달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5 하반기 골드라이프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건강교실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등산스틱과 의자, 수건 등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로 하체 근력과 평행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체력 향상과 사고 예방, 일상생활 자립 능력 강화, 사회관계 및 유대감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교실은 14주동안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아름동 범지기마을 4단지 경로당에서 코오롱스포렉스 세종점 소속 전문 지도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조형관 코오롱 스포렉스 세종점 관장은 “2019년부터 운영한 골드라이프 건강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신체적 능력 향상 외에도 심리 안정, 긴장감 완화, 자존감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마을환경 개선 활동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마을환경 개선 활동
[세종타임즈] 세종시 부강면이 16일 부강행산로 일대 회전교차로에 국화꽃 1,000여 본을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부강면의 주요 도로변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강8리 주민들과 육군종합보급창 장병들 20여명이 참여했다.
부강면은 주민들이 직접 심은 국화를 주민 손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헌 부강면장은 “부강면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주민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체가 되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
한글 산업화 이끌 '한글 상품 박람회' 기업 모집
한글 산업화 이끌 '한글 상품 박람회' 기업 모집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한글문화의 산업화와 국제화의 가능성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의 부스 운영에 참가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한글 상품 박람회는 시와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주최하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0월 9일 한글날부터 11일까지 3일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한글문화 굿즈, 콘텐츠 등 한글 상품이 지닌 다양성과 창의성, 산업화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시도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가장 과학적이고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문자인 ‘한글’을 매개로 뛰어난 아이디어와 활용성을 겸비한 상품들의 개발을 독려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한글문화 상품을 다루는 기업들뿐 아니라 평소 올바른 한글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한글문화 상품 및 콘텐츠 전시, 판매, 체험, 이벤트 등 기업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은 문자로서의 조형적 가치뿐 아니라 과학성, 창의성, 실용성 측면에서 상당한 산업적 가치를 지닌다”며 “한글문화의 산업화를 이끌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6
-
세종시, 공공-민간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세종시, 공공-민간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지난 15일 시청 세종실에서 SK브로드밴드㈜,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민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상생협력 지원 체계를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구축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상권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SK브로드밴드,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매출확대를 위한 상권 활성화 행사, 소상공인 디지털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위한 행정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소비챌린지, 온기나눔가게 지정·연계 지원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상생협력을 위해 인터넷 가입혜택, 점포 홍보를 지원하고 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특산물 구매 활성화, 관련 행사 개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경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력 의지”며 “세종시 지역 상권·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 사례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09-16
-
세종시 인공지능혁신TF 구성, 디지털혁신 선도한다
세종시 인공지능혁신TF 구성, 디지털혁신 선도한다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에 발맞춰 행정·산업·교육 등 다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시는 16일 ‘인공지능 혁신 전담조직’를 구성하고 집현실에서 첫 번째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혁신 전담조직은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정민기 인공지능 정책특보가 부단장을 맡고 인공지능 행정혁신에 뜻을 가진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공지능 행정혁신 △인공지능 공모사업 발굴 △인공지능 활용지원 △인공지능 신기술 동향 등 4대 분과에서 분과별 실행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혁신 전담조직 운영계획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딥리서치 전문교육 계획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발맞춘 인공지능 정책 등을 공유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개발 △종량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검증 △인공지능 활용 경진대회 개최계획 등 모두 3건의 논의 안건을 다뤘다.
시는 앞으로 분과별 회의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복지·교통·안전 등 대민서비스 개선과 행정업무 효율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공지능 국정과제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세종시의 인공지능 추진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확산해 대한민국 디지털 행정혁신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
세종시, 집중 호우 피해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세종시, 집중 호우 피해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지난 7월 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긴급지원금 5억 4,649만 8,000원을 추석 명절 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20일까지 최대 41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세종에서는 주택·소상공인 침수 등 피해 36건, 농경지 등 4.1㏊ 침수·유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유 시설 피해액은 3억 8,000여만원, 공공시설 피해 규모까지 더하면 약 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소상공인·농업인 등 피해가 확인된 주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위로금을 포함해 총 5억 4,649만 8,000원이다.
재난지원금은 피해 규모에 따라 차등지급될 예정이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추석 전 조기 지급을 통해 호우 피해를 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공시설 피해도 연내 신속하게 복구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
한국영상대학교, 세종 RISE 사업 주도 대학 선정
한국영상대학교, 세종 RISE 사업 주도 대학 선정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진하는 ‘세종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한국영상대학교가 세종시 5+1 미래전략산업 중 방송·영상·미디어 분야의 주도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영상대학교는 방송영상미디어학과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들이 적극 참여하여 세종시 방송·영상·미디어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영상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영상 특성화 대학으로, 방송·영상·미디어 관련 학과와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방송영상미디어학과는 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후반작업까지 아우르는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왔다.
이번 RISE 사업 선정으로 방송영상미디어학과는 세종 방송·영상·미디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지산학 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역 기업 수요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영상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구축한 대규모 XR(확장현실)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세종형 방송·영상·미디어 제작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통해 조성 예정인 ‘세종 디지털미디어단지’와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진호운 방송영상미디어학과장은 “이번 세종 RISE 사업 선정은 우리 학과가 세종시 방송·영상·미디어 산업 발전의 중심축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XR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산업과 미래 미디어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상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종시를 대표하는 방송·영상·미디어 클러스터 형성은 물론, 국내 미디어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15
-
최민호 시장 “세종보 재가동, 시민 위한 공론화·시험 운영 필요” 촉구
최민호 시장 “세종보 재가동, 시민 위한 공론화·시험 운영 필요” 촉구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환경부의 일방적인 세종보 정책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세종보의 1년간 시험 가동과 공론화 절차 마련을 공식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15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세종보 재가동 및 체계적 관리 촉구’ 브리핑을 통해 “환경단체의 주장만을 반영해 정부 정책이 바뀌는 것은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단 한 차례의 공청회도 없이 정책 방향을 뒤집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세종보의 가동 여부는 수자원 관리, 농업, 관광, 지역경제 등 시민 삶과 밀접한 사안인 만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세종보 인근 불법 농성장을 방문한 데 대해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 일방적 방문”이라며 “정책 결정의 형평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브리핑에서 “세종보는 단순한 하천 시설이 아닌 복합적 기능을 갖춘 기반시설”이라며 가동 필요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세종보 개방 이후 인근 지역의 지하수 수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금남면 지하수 수위는 2020년 –2.4m에서 2023년 –3.4m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농업용 지하수 허가 건수는 부강면 16%, 금남면 30% 증가했다.
또한 수위 저하로 인해 금강 일대의 수상 레저 활동과 수변 관광 활성화에도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 시장은 “세종보는 갈수기에는 물을 가두고, 홍수기에는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가동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수자원 대응 전략으로 세종보의 탄력적 운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는 세종보의 가동 여부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아닌 과학적·객관적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합리적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시장은 “1년간의 시험 가동을 통해 수질 개선 여부, 수량 확보, 주변 환경 변화 등을 종합 분석한 뒤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환경부 장관, 세종시장, 재가동 찬반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공론화 과정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정부는 조속히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세종보는 1,28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국가 기반시설”이라며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활용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은 시민과 국가 모두에 손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하천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세종보 인근 불법 농성장에 대해 계고, 변상금 부과,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5
-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개막 14일 만에 관람객 2만 명 돌파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개막 14일 만에 관람객 2만 명 돌파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개막 이후 14일 오후 7시 기준 누적 방문객은 총 21,14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막 첫 주(9월 1~7일)에만 11,213명, 둘째 주(9월 8~14일)에도 9,934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꾸준한 관람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레 비엔날레는 한글과 현대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조치원 1927아트센터 및 산일제사 일원에서 개최 중으로, 세계적 드로잉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2일, 미스터 두들이 직접 참여한 행사에는 2,2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0~3,000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작품은 1927아트센터 외벽에 미스터 두들이 그린 벽화 ‘한구들(HANGOODLE)’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포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 외에도 한글 예술 해설 프로그램인 시민 정기해설에는 매회 100여 명이 참여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한글 기반 예술작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
변영미·조희성·정선희 작가가 진행하는 ‘예술-짓다’ 워크숍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해 창의적인 예술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개막 2주 만에 2만 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은 것은 기대를 웃도는 성과”라며 “프레 비엔날레가 지역 문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해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글의 예술적 포용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한글 기반 전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조치원 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연중무휴, 전 구간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한글날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2025-09-15
-
"세종보 재가동 의견수렴 공론의 장 마련" 촉구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보와 관련해 환경부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균형 잡힌 의견 수렴을 위해 공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1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세종보 재가동 및 체계적 관리 촉구’ 브리핑에서 세종보 재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1년간 시험 가동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동안 시는 세종보의 효율적인 운영안 논의를 위해 새 정부 환경부 장관 면담을 여러 차례 요청하고 일정을 조율하던 중 지난 11일 김성환 장관의 전격적인 세종보 불법 농성장 방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우선 세종보 가동 여부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세종시민의 의견은 배제된 채 환경단체 의견만 듣고 정부 정책을 뒤집는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청회 등 단한번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환경단체 앞에서 중요한 정부 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일부 환경단체의 이야기로 정책을 결정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환경부 장관이 말한 재자연화에 대한 뜻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재자연화가 보를 철거하겠다는 것인지 가동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 달라”고 말했다.
또 세종보는 갈수기에는 보를 세워 물을 가두고 홍수기 또는 녹조현상이 심할 때는 보를 뉘어 수위를 조절하면서 탄력적으로 가동이 가능한 가동보임에도 탄력 운영을 거부한 것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특히 세종보 가동은 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강릉시에 닥친 극심한 가뭄 사태는 세종시를 향한 경고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8월 금강 주변 농민들은 세종시에 농업용수 부족과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금남면은 세종보 수위의 영향을 받는 지역의 지하수위가 △2020년 -2.4m △2021년 –2.6m △2022년 –3.1m △2023년 –3.4m로 최근 약 1m 가량 낮아졌다.
반면,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위해 이뤄진 지하수 허가 및 신고 건수는 2018년 보 개방 이후 6년간 부강면은 16%, 금남면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보를 활용한 친수공간 확보로 수변상가 등에도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세종보 재가동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그는 “금강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는 제천, 방축천, 삼성천 등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수변 경관을 형성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변상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보 개방 이후 낮아진 금강 수위로는 관내에서 수상스키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없다”며 이를 활용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최민호 시장은 환경부에 세종보 관련 공론화 절차 마련과 동시에 세종보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가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공론화 과정에는 세종시장과 환경부 장관, 세종보 재가동 찬반 양측의 전문가, 시민 등 각계각층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할 것도 요구했다.
또한, 1년간의 세종보 시험 가동을 통해 과학·체계적인 운영안을 찾고 수질오염 등 우려할 만한 상황 발생 시 해결책을 마련해 시민 편익을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계획에 따라 건설비용 1,287억원, 수리비 3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세종보가 정치 논쟁 속에서 가동도 해보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고 환경단체는 심지어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환경부가 조속히 이번 제안에 답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행법상 불법으로 하천을 점용한 시설물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통한 계고 및 변상금 부과, 고발 등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