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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저림증
▲ © 행복세종타임즈
우리가 일상생활을 지내면서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가 손이다. 손은 밥 먹을 때, 양치할 때, 대소변 볼 때, 설거지 할 때, 운동할 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 할 때 등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면 거의 하루 종일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만약 이런 활동을 하게 될 때 마다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이다. 더구나 자면서까지 저림증이 있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또한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혹시 중풍이 아닌지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린 증상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꼭 중풍이나 목 디스크로 단정 짓지 말고 정확한 진찰을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손저림증은 말초신경병증일 경우가 많다.
내과적 원인으로는 첫 번째 당뇨, 갑상선기능저하증, 비타민 B12결핍 등 대사장애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이 있다. 두 번째 대상포진, 길리안바레 증후군, 쇼그렌 증후군 등 염증성 질환으로 유발된 말초신경병증이 있다. 세 번째는 약물 및 알코올 남용으로 유발된 말초신경병증이 있다. 위와 같은 손저림증은 우선적으로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체 내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손저림증에는 주로 손목 터널증후군, 목 디스크, 중풍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질환으로 유발되는 손저림증은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니 간단히 알아보자.
손목터널증후군은 보통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엄지손가락부터 약지손가락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손목을 굽히거나 야간(수면중)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목 디스크로 유발된 손저림증은 탈출된 경추디스크에 의해 눌리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서 통증의 위치가 특징적으로 변하게 된다. 저림 증상과 더불어 손의 근력약화가 나타나 쥐는 힘(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잘 떨어뜨린다. 양손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야간에 더욱 심해지지 않는다.
중풍의 경우 저림 증상과 더불어 운동신경의 마비로 인한 상하지 마비증상과 언어장애(실어증) 및 정확한 발음을 못하는 증상, 보행장애 등이 동반된다. 손 저림 증상은 갑자기 편측으로만 나타나며 때로는 저림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목, 어깨, 팔꿈치 주변 근육 및 인대의 경결로 인해 손으로 지나가는 혈관이나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손저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자율신경이 항진이 되면 폐와 심장에 무리가 되어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 저림 증상과 더불어 손가락 통증 및 시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손저림증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될 때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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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 대상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행복세종타임즈]프로포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밝혔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제조·수입·유통·소비 등 마약류의약품 취급의 모든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마약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 1,000여 곳을 모집하며, 오는 6월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최근 오남용 우려 등으로 안전관리 요구가 많은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는 참여 가능하다.
시범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병의원·약국에는 시스템 보고에 필요한 리더기 비용의 50%를 국고 지원하며, 보고 편의를 위해 기존 병의원·약국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자동보고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성분을 취급하는 원료와 완제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23개사도 참여한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투명한 마약류 유통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지역별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www.mfds.go.kr)→ 알림→ 공고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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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미래는 교육이다
▲ © 행복세종타임즈
배움에는 구별이 없다 – 공자와 그의 제자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은 유교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열의 기원은 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교의 시조 공자의 가르침을 기록한 동양 최고의 베스트셀러《논어》의 첫 구절이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틈나는 대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로 시작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심장하다.
공자의 출생
공자(기원전 551~479)는 붓다 석가모니(기원전 463~632), 예수(기원전 4~ 기원후29), 무함마드(서기 570~632)와 더불어 인류의 4대 성인으로서 인류의 스승으로 불리우고 있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또는 552년) 8월 27일, 산동성 남서부에 위치한 노(魯)나라에서 태어났다. 인도의 붓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그리고 유대인의 바빌론 유배 시기와 거의 같다. 또한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 짜라투스투라가 세상을 떠날 때 쯤 공자가 태어났고, 소크라테스와 엠페도클레스는 공자가 죽은 다음 몇 년 후에 태어났다. 독일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가 이 때를 "축의 시대"라고 정의했는데 이는 대략 기원전 900~200년까지의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기에 중국에서는 공자 외에도 묵자와 장자, 맹자, 순자, 한비자가 나왔으며, 인도에서는 붓다는 물론 우파니샤드 철학과 자이나교가 발흥하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엘리야와 이사야가 활약했고 그리스에서는 탈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맹활약하였다. 즉 새로운 영적 지적 통찰이 폭발했던 시기였던 것이다. 앞서 열거된 현자들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인류의 종교사, 정신사에 있어서 거대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라고 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시대적 상황
일반적으로 강력한 제국의 통일적 질서 아래서 교육과 사상이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외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치열하게 실력을 겨루는 춘추전국시대에 사상과 교육이 만개하였다. 묘하게도 다음 편인 의 시대도 고대 그리스의 전성기가 지나가고 도시국가들 간의 분열과 외침이 잦았다. 아마도 난세에 현명하게 살아가고 새로운 시대를 열 방법을 고민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춘추시대 말기에 이르면 교육면에서 주나라 시대에 행해졌던 귀족들의 가학이 쇠퇴하고 백가쟁명의 여러 학문들이 일어나면서 귀족들은 세습적인 관직을 상실하시 시작했고 대신 지식과 실력으로 벼슬길에 오르는 선비 계층이 출현했다. 여러 제후국 왕실에서는 경쟁적으로 실력 있고 유명한 선비들을 초빙하거나 양성했던 시기가 춘추전국시대였다. 이 시기에 최초의 민간 교육이 시작되어, 공자의 유가, 묵자의 묵가, 노자와 장자의 도가, 신불해와 상앙의 법가, 손자와 손빈의 병가 등 제자백가의 시대가 열렸다.
20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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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전면 실시
출처 : 보건복지부
[행복세종타임즈]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8월 원격진료에 관한 고시를 개정,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했다고 보건복지부가 전했다.
이와 관련,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상용서비스 “포켓닥터”가 오는 4월부터 서비스 개시될 예정이며, “포트 메디컬”, “앰큐브” 등 다양한 원격의료 상용서비스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이 처음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한 것은 지난 1997년 12월로, 낙도와 산간벽지 주민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서였다.
후생노동성은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한 진료(원격진료)”에 대한 고시를 제정해, 대면진료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했다.
고시에 대면진료 원칙을 명시했으며, 도서벽지 환자 및 9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원격의료가 가능함을 규정했다.
이후 3차례 고시를 개정하여 원격의료 허용 범위가 점차 확대됐다.
2003년 3월에는 직접적인 대면진료를 대체할 정도로 환자에 관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 원격의료를 허용했고, 2011년 3월에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오염으로 의사가 없는 의료 소외지역이 늘어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원격의료도 허용했으며, 이어 2015년 8월, 고시를 다시 개정하여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에 개정된 후생노동성 고시는 기존 고시에서 언급한 원격의료의 유의사항(가이드라인)과 사례를 좁게 해석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첫째, 원격진료를 낙도 및 산간벽지 지역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 둘째, 기존에 제시한 9가지 만성질환 이외의 질환도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셋째, 대면진료를 실시한 이후에 원격진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이다.
이러한 후생노동성의 고시 개정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는 의사가 찾아가서 진료해야 한다는 ‘환자 중심의 의료’에 ICT를 접목하고, 장기 불황에 따른 사회보장체계의 위기에 대비하는 한편,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일본의 경우 정부의 재정지원 하에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하여 원격의료의 효용성을 입증하였으며, 2005년에 발족한 일본원격의료학회(Japanese Telemedicine and Telecare Association)도 관련 임상자료를 축적·연구하여 원격의료 확대를 뒷받침했다.
일본의 의료정보개발업체인 MRT社와 OPTiM社가 공동으로 개발한 민간 상용 원격의료서비스 “포켓닥터”는 오는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포켓닥터”는 2월 현재 전국 의료기관의 약 1%인 1,340개의 의료기관이 참여 신청을 하였다고 발표했다.
“포켓닥터”를 통해 환자 및 가족이 제공받는 서비스는 “포켓닥터” 전용 앱을 통해 ‘주치의 진료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낙도지역과 산간벽지 주민 등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격의료를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을 위해 원격의료를 확대했다.
우리나라도 도서벽지 주민, 거동불편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격의료를 도입하고자 하며, 현재 시범사업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범사업 수준이나 우리의 원격의료 기술과 서비스는 해외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페루에는 가천대 길병원-페루 까예따노 병원 간 원격의료 등 협력 MOU 체결 이후, 원격협진 및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 등 시범사업 예정이다.
칠레에는 한-칠레 기관 간 원격의료 등 의료 IT 협력 MOU 체결 이후, 재가 환자 원격모니터링 등 사업모델 마련 중이다.
브라질에는 한양대병원-상파울로대 INCOR 병원 간 협력 합의 이후, INCOR 병원-현지 보건의료기관 간 원격협진 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서울성모병원-상해루이진병원 간 원격의료 협력 합의 이후, 당뇨병 등 만성질환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일본 원격의료 추진 상황에 대하여 보다 면밀한 파악을 위해 오는 5월 중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일본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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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유효성평가 R&D 강화를 통해 제품화 성과창출 견인한다
[행복세종타임즈]‘보건의료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 사업’을 수행할 기관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 컨소시움(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참여)‘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T2B 기반구축사업은 임상시험에 앞서 신약후보물질의 효능 및 작용원리 등을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하여 제약기업 등에 제공(유효성평가 서비스)하고, 세계적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센터 당 연간 약 15억씩 5년간 지원하며, 현재 6개 질환에 대하여 특화된 유효성평가 센터(6개)가 지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선정예정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컨소시움’은 호흡기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센터로서 오는 31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그 동안 유효성평가 센터는 질환동물모델 개발 등 593건의 유효성평가 기술과 방법을 확립하였고, 총 441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수주액 312억 원)를 제약기업 등에 제공했다.
각 센터가 제공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통해 신약 기술이전 12건, 진단키트 등 제품 출시 16건, 임상시험 등 후속연구 진입 28건의 성과가 창출됐다.
각 센터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은 암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93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했고, 제품화(진단키트) 2건, 기술이전 2건 및 임상시험 진입 3건의 후속성과가 창출됐다.
특히, 암 분야 첨단 의료기술인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의 해외 기술이전 등 암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면서 항암제의 실용화를 가속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은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성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0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했고, 기술이전 2건, 임상시험 진입 6건 등의 후속성과가 창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동물에서 지속형 인슐린의 유효성평가 기술을 개발·서비스함으로써 한미약품이 당뇨병 신약을 한국 제약사상 최대 규모로 글로벌 기술이전(5조)하고, 미국 FDA 임상시험 승인을 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연세의료원은 심혈관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4건의 심혈관질환 특화 동물모델 등을 확보하여 小동물(마우스 등)뿐만 아니라 中·大동물(돼지 등)을 활용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화 4건(매출액 5.5억), 기술이전 4건(280억), 임상진입 6건(해외 2건) 등의 후속성과를 창출했다.
인하대학교병원은 소화기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100여종의 질환동물 모델과 GLP 수준의 실험동물 연구시설을 구축했고, 172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기술이전 3건, 임상진입 6건 등의 후속성과를 창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등 관절·면역 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을 실시해 관절·면역질환 동물모델 구축을 완료했고, GLP 수준의 유효성 평가 시스템 및 표준 지침서 등을 마련하여 14건의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안과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다양한 세포 및 질환동물 모델(29종)을 구축하고, 동물실험, 세포실험, 유전자 분석 및 조직병리, 약물동태학적 분석 등 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T2B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신약 유효성평가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려 다국적기업으로 부터도 유효성 평가서비스를 적극 수주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중심병원 사업 등 복지부가 추진 중인 다른 R&D 사업과의 연계·강화를 통해 실용화·제품화 성과를 더욱 가속화해 지난해의 한미약품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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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응급의료기관 활용 및 의원연합방식 등 다양화 제안
“달빛 어린이병원” 제도가 도움된 정도 설문조사 결과
[행복세종타임즈]서울대학교병원(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 연구팀) 주최로「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30일(수) 오후 3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중회의실A)에서 개최한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 추진된 달빛어린병원 사업의 문제점 및 대안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개선방안에 대한 수요자, 공급자 및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시작하여 총 16개의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였으나 현재는 11개 병원에서 정상 운영 중이다.
그간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등 공급자 단체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아동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위주로 운영될 수밖에 없으며, 주간에도 진료를 하기 때문에 이들이 대형마트 역할을 해서 동네병원이 붕괴되는 등 시장을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러한 반대로 인해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추가지정 및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나,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들은 ‘만족한다’ 80.0%, ‘재방문 의향이 있다’ 85.5%,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 82.0%로 만족도가 높고, 2015년 달빛어린이병원 1개소 당 야간·휴일에 평균 약3만4천명의 환자가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개선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에서 수행한 「소아 환자 야간·휴일 진료체계 구축 연구」의 결과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달빛어린이병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패널토론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소아 야간·휴일 진료수요와 공급현황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4년 병의원 야간·휴일 외래진료건수는 연간 약 1,100만 건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진료건수가 거의 없어, 아직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야간·휴일 진료는 활발하지는 않은 실정이다.
반면 야간·휴일에 응급실을 방문한 소아환자의 약 42%는 경증(응급실 보다는 외래로 진료가능) 환자로 파악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우리나라는 응급실에서 응급진료와 비응급(경증)진료가 동시에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공급자의 참여를 다각적으로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공급자 참여유도 방안으로, 의료시장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응급의료기관 내 야간·휴일 소아외래운영’과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소청과의원 연합제 및 요일제 달빛어린이병원’ 등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자로는 소비자 측면의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소비자시민연대, 공급자 측면의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와 전국아동병원협의회, 전문가로서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 그리고 언론기자가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가 주요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된 의료제도이며 우리나라에도 지속적인 국민적 수요가 있다"며 "연구결과와 각 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4월 중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체계를 다양화하고, 상시공모 형태로 개편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수가 관련 보완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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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정치판 막전막후의 암투로 얼룩지다.
▲ © 행복세종타임즈
총선이 임박하면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 후 수도권 및 대구지역 등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친박근혜계의 견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과거 '진박 마케팅'과 유사한 '무소속 연대 마케팅'이 구체적인 태동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칫 여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어지는 정치현실의 오늘이다. 정치판을 살펴보면 우려와 걱정이 앞서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이 정도를 걷고 행한다면 무엇이 문제이랴.
제대로 정치를 하려면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한 해 두 해가 가면서 본래의 모습은 없어지고 괴물로 변한 것이 자기인줄 안다. 그래서 자신을 직면하려면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행위, 즉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기 싫더라도, 추하더라도, 거울에서 자신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비로소 고칠 수도, 꾸밀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용기가 있어야하며 통찰이 있어야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당태종이 '정관의 치(治)'라 불리는 태평성대를 이루며 중국역사상 손꼽히는 황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세 가지 거울을 곁에 둔 덕분이었다. 그것은 바로 얼굴을 비춰보는 도구로서의 거울, 충신이라는 거울, 역사란 거울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당태종은 거울을 보듯 피드백을 통해 수양하고자 했다. 그는 신료들과 국사를 논하는 자리에서 항상 즐거운 모습을 보이고자 애썼다. 신료들의 논쟁과 진언을 충분히 듣고 정치와 교화의 득실을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위징, 방현령 등 자신의 부족함을 비춰줄 거울 같은 스승 급 신하를 곁에 두고 천하를 다스렸다. 훗날 위징이 죽자 태종은 슬퍼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와 왕조교체의 원인을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득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나는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을 가진 덕분에 허물을 막을 수 있었다. 이제 위징이 죽었으니 짐은 거울 하나를 잃고 말았다.”
여기서 잠시 다산 정약용의 정치론(政治論)을 살펴보면 정치(政治)의 정(政)의 뜻은 바로잡는다(正)는 말이다.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토지의 이택(利澤)을 겸병(兼幷)하여 부유한 생활을 하고, 누구는 토지의 이택을 받지 못하여 빈한하게 살 것인가. 이 때문에 토지를 개량하고 백성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어 그것을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풍요로운 땅이 많아서 남는 곡식을 버릴 정도이고, 또 누구는 척박한 땅도 없어서 모자라는 곡식을 걱정만 해야 할 것인가.
때문에 주거(舟車)를 만들고 권량(權量)의 규격을 세워 그 고장에서 나는 것을 딴 곳으로 옮기고, 있고 없는 것을 서로 통하게 하는 것으로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다. 똑같은 우리 백성인데 누구는 강대한 세력을 가지고 제멋대로 삼켜서 커지고, 누구는 연약한 위치에서 자꾸 빼앗기다가 멸망해 갈 것인가. 때문에 군대를 조직하고 죄 있는 자를 성토하여 멸망의 위기에 있는 자를 구제하고 세대가 끊긴 자는 이어가게 하는 것으로 바로잡았으니 이것이 정(政)이고, 다산 정약용의 '원정(原政)'이란 글에서 밝힌 내용이다. 무릇 정치의 고전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글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의 미래가 지금의 발판으로 일어서길 바라마지 않는다.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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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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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술 마셨니?’, ‘부끄럼을 많이 타나보네요.’
남들보다 유난히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듣게 되는 말들이다. 안면홍조라는 질환 자체는 인체에 큰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대인관계 시 커다란 콤플렉스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얼굴이나 목에 있는 모세혈관이 확장된 이후 수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 나타난다. 특히 볼, 코끝, 귀, 목 부위는 다량의 모세혈관이 존재하고 피부 아래 혈관이 얇기 때문에 쉽게 붉어지는 경향이 있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더 쉽게 유발되고, 더 오래 지속되고, 더 심하게 진행된다면 안면 홍조를 의심해보고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의 원인을 알아보자.
10대~30대는 대개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항진, 감정기복, 피부질환(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후유증, 지나친 음주 등으로 인해 많이 나타난다.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폐경기 여성의 60% 이상이 안면홍조증상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량의 자외선 노출로 피부노화가 진행되고 모세혈관의 탄력성이 감소되어 악화되기도 한다. 혈압약, 고지혈증약, 심장약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홍조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열(熱)증으로 진단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로 간이나 심장에 무리가 와서 간화(肝火)나 심열(心熱)로 인해 발생하는 실증성 안면홍조, 성 호르몬의 감소이나 체액의 고갈로 인체 내 음액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허증성 안면홍조로 나눈다. 또한 선천적으로 열성 체질이거나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과량 섭취해서 유발되는 위열(胃熱)성 안면홍조가 있다.
안면홍조를 예방하고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는 외부의 고온 및 발열(사우나, 찜질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두 번째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자외선차단크림과 보습크림을 자주 바른 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주의해야한다)
세 번째는 피부 및 혈관재생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가 풍부한 해조류, 양배추, 시금치 등을 많이 먹는다.
네 번째는 겨울철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심리적으로 안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여섯 번째는 홍조증상에 도움이 되는 차는 칡, 구기자, 연꽃 씨, 국화, 결명자, 치자, 녹차 등이 있다.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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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13 총선소회 (總選所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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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전쟁 내지는 공천학살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고 역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공천불협화음으로 몸살을 앓던 정치권이 우여곡절 끝에 공천드라마에 종지부 찍고 선택 4.13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권력을 쟁취하려는 정치인들의 피 튀기는 이전투구를 지켜본 국민들은 정치적 후진성과 패거리 정치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물론 언제나 있어온 진통이긴 하나 특히 각 정당들이 이번 공천과정에서 그다지 감동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세간에서는 따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극한의 대립 양상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정치혐오증과 반감을 산 것은 정당정치인들의 책임이라는 사실도 분명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먼저 갖고 국민 즉 유권자들을 대하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각 정당들도 지금까지 보여준 자신들의 싸움판 정치나 앙금은 이제 거두고 늦었지만 향후 대한민국 국회를 이끌 정책과 비전을 올바로 제시하며 국민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공천을 받았다고 곧 당선이 아니다. 여야후보는 물론 무소속 거물 후보자들까지 등장하는 이번 선거전은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하고 흥미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이 내걸고 있는 각종 공약들은 20대 대한민국 국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참신한 공약과 뚜렷한 비전 제시를 원하고 있다. 각 정당들은 국민들을 위하여 무엇을 생각하며 난마처럼 얽힌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안보의 도약을 위하여 과연 어떤 해법과 묘수를 갖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제시해야 한다. 국민들의 삶의 지수를 높이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복안이 있는지도 알고 싶다. 이런 과제들을 해결할 인물들이 얼마나 출마했느냐 궁금한 것이 국민들이다. 각 정당들과 19대 국회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고 비판을 받은 만큼 이런 각 분야별 대안을 갖고 더욱 성숙한 정치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천신만고 끝에 공천을 따내 4.13 총선의 선택을 기다리는 후보자들도 분명히 제시해야 할 대안이어야 한다.
유권자들도 선거라는 것이 민주주의의 꽃인 만큼 공천과정에서 각 정당들이 보여준 불미스런 모습에만 연연하며 선거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야 한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그 누구라도 잘 알고 있다. 잠시 살펴 보건데 이번 선거는 전국 253개 지역구에 944명이 등록해 3.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들 등록자 가운데 253명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하는 것이다. 비례대표 47명을 포함하여 총 300명이 20대 국회를 꾸려나가게 된다. 일단은 이 안에 우리의 일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당연히 당선을 향하는 후보자들의 선거전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사실 선거를 바라보는 것도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여와 관심으로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은 또 성숙한 민주시민의 길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다. 그 첫째는 각 정당이나 후보자들이 허황된 공약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공약을 제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표심만을 의식하여 아무리 공약을 급조한다하더라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허황된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을 우롱한다면 이는 선량의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거짓 공약 선거전은 멈추길 당부한다. 둘째는 정책대결을 하라는 것이다. 상대방 약점을 물어뜯고 인신공격으로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전근대적인 선거방식을 탈피하여 합당한 정책을 통해 진정한 승부를 가리라는 것이다. 셋째는 준법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열선거로 인하여 불법탈법사태가 빚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피해이기 때문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된다는 식의 자세를 과감히 탈피하여야 한다. 후보자나 각 정당들은 무엇보다 준법선거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 이외에도 더 많은 준수사항이 있지만 후보자들 모두가 공천과정을 통하여 검증을 거친 인물들이니 만큼 수준 높은 선거의식을 스스로가 갖추어 주길 바란다. 후보자들이 최소한 이 정도만이라도 지키면서 선거에 임해도 공정정대하고 깨끗한 선거,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키는 선거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물론 유권자로서도 가져야할 자세가 있다. 그동안 늘 비난하던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에 있어 그 원인제공자는 사실 유권자인 국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정치판을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권력의 주인인 유권자가 참된 일꾼을 선출하여 올바르게 나라를 이끌도록 해야 함에도 혈연, 지연, 학연, 보수, 진보, 좌파, 우파 등으로 나뉘어 타성에 젖은 기득권 정치의 잘못된 틀을 개선하지 못해온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도 자성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도 일부 세력에 부화뇌동하여 개념이 없이 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이 또한 향후 불행의 씨앗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는 벽보도 살펴보고, 후보자들의 유세도 들어보고, 홍보유인물도 찬찬히 챙겨보며 진정한 봉사정신과 애국애민정신을 갖고 우리 지역, 우리나라를 위하여 과연 올바르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철저히 가려내어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여야 한다. 이런 진솔한 마음의 한 표 한 표들이 모아져 대한민국의 선량을 뽑는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분명 이번 4.13 총선을 통하여 선출되는 20대 국회의원들은 19대 국회의원들의 후진적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20대 국회에서마저 비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수준이 낮은 정치적인 행태가 재현된다면 이는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선거가 중요한 것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이런 후진성을 탈피하여 선진 민주주의로 향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큰 전환점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6년 4.13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사를 새롭게 쓰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본격적인 성년을 맞는 이번 20대 국회는 꿈과 희망의 정치를 담는 성숙한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 이제 약동하는 새봄과 함께 희망한국의 약동하는 꿈을 키울 인재들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그것은 선택의 키를 쥐고 있는 국민인 유권자의 소중한 몫이다.
20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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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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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피로에 지치면 가장 먼저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는 증상이 나타난다. 왜 그럴까? 구강은 외부의 물질(대기 및 음식물)을 몸에 맞게 적응시키는 과정 중에 우선적으로 작동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 역할을 한다. 최전선을 지키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구강점막 내 즉 혀, 입술, 잇몸, 볼 안쪽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복합적인 요인으로 구강 면역을 담당하는 타액(침) 분비가 감소한다거나 타액의 성분(ph)이 변화되면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서 입안 점막이 공격을 받는 것이다.
구내염을 촉발 시키는 인자로는 만성피로,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여성의 생리주기, 영양결핍, 급격한 체중저하, 음식 알레르기, 비타민 또는 무기질 부족, 장기간 약 복용,면역력 감소 등 이 있다.
구내염이 발생하면 구강 점막이 헐고 흰색 반점이 나타나 궤양이 형성되어 말을 하거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입술이 건조하거나 갈라지기하며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혀의 돌기가 사라지고 백태가 두텁게 생기면서 입맛이 변하게 됩니다.
구내염이 발생하면 대부분은 1~2주내에 소실되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아프타성구내염과 베체트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프타성구내염은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것이고, 베체트병은 구내염과 더불어 생식기 및 피부에 염증이 나타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피로를 최소화해야 한다. 구내염 발생 시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함유된 토마토, 돼지고기,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어주는 것이 좋고, 살균 작용이 강한 꿀이나 프로폴리스를 입안에 발라주거나 따듯한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또한 소염작용이 있는 가지나 연근도 구내염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구내염을 구창(口瘡)이라 병명하고 치료를 한다. 한의학적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는 과량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 과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비위)와 심장에 열독이 누적되어 체내에 염증이 발생하는 실증성 구내염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기에 쌓인 열독을 제거하고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치료를 한다.
두 번째는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 큰 병을 앓고 난 후 원기가 쇠약해진 경우, 만성 피로, 수면 부족, 영양분 흡수장애 등에 의해 인체 내 에너지 생성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허증성 구내염이 있다. 허증으로 인한 구내염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보강하는 치료를 통해 에너지 생성기능을 보강해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