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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 콤플렉스
▲ © 충북인터넷신문
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사전에는 ‘착하다’를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로 표기되어 있다. 이런 잣대라면 착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드러난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바르고 상냥하다. 속이야 어떻든 그렇게 보이려고 애를 쓴다. 이기(利己)든 배려(配慮)든 그렇다. 주장도 없고 좋고 싫음도 없다. 보편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인 양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불분명한 행동을 한다. 또렷한 가치관도 없고 확고한 신념도 없다.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흔적 없이 살아간다. 내면의 두려움과 불안, 깊은 상처가 착한사람으로 살게 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려 질 것 같은 두려움, 문제에 대처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상처가 드러날 것 같은 위축된 심리가 애매모호한 사람을 만든다.
사회도 조직도 ‘착한사람’을 원한다. 필요에 의해 움직이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되 불평하지 않는 사람, 소외되거나 무시당해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있는 사람, 시키는 일은 목숨을 다해 감당하지만 도를 넘지 않는 사람, 성과에 비해 터무니없는 대가를 받지만 그것조차도 감사하며 순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원한다.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사람! 기라면 기고 웃으라면 웃는 사람! 조직이 원하는 사람이다. 저 사람 되게 착해~~! 가장(家長)도 어쩌면 이런 사람이기를 원한다. 아버지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고 견뎌내 주기를, 그 대가로 꾸준한 소득을 안겨주기를 기대한다. 가정이 조직이 사회가 착한사람을 원한다. 아니 길러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착한사람은 약한 사람이고 억울한 사람이고 불쌍한 사람이다. 자존심도 없고 자아도 없고 감정도 없는 사이보그다. 정말 그럴까? 착한사람은 정말 그래야 하는 걸까? 진정 우리는 이런 착한 사람을 원하는 걸까?
아니다! 우리가 아는 착한사람은 ‘아픈 사람’이다. 가정은 조직은 사회는 더 이상 아픈 사람을 양성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병든 사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사회가 이렇게 병든 거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타인을 위해서라도 착한사람은 사회악이다. 발전은 없고 현상유지가 최선일 것이다. 다름을 원하고 새로움을 기대한다면 이런 형태의 착한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면 안 된다.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물었다. 덕으로써 원망을 갚으면 어떻습니까? 공자 왈 그러면 덕은 무엇으로 보답하겠는가? 곧은 것(정의)으로써 원망을 갚고 덕(德)으로써 덕을 갚아야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 는 기독교의 모토(motto)다. 기독교가 아직도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수는 사랑할 대상이 아니고 정의를 실천해야할 대상이다. 기독교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모토를 내 세운 이유로 인해 수 세기가 지나는 지금까지도 엄청난 오류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말로 착한사람은 부조리함과 다투고 불리하더라도 정의 편에 서는 사람이다. 부당함에 눈감지 않고 비리를 조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타인을 관용(寬容)하는 사람이다. 옳음과 그름을 판단할 줄 알고 칭찬하고 반성하는 사람이다. 타인의 성공에 진정으로 기뻐하고 자신의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정의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고 옳음을 위해 콩 한 조각을 나누어 먹는 사람이다. 실천하지 못하는 선행에 가슴아파하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과 함께 울고 웃는 사람이다. 시기나 질투가 아닌 부러움과 소망으로 타인의 잘남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 아니 것에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자기보다 더 잘 난 사람이나 자기보다 훨씬 부족해 보이는 사람과도 거리낌 없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웃고 있지만 예리한 눈매를 잃지 않는 사람이다. 손끝이 시리고 볼이 따가운 겨울! 노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줄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찾는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 겨울 착한사람이 필요한 때다. 당신은 착한사람입니까?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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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전면허증은 프리패스
▲ © 충북인터넷신문
때 아닌 한국 운전면허증이 상한가이다. 중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1년 가까이 걸리며 한국에서 들어가는 비용의 두 배 가까운 비용이 들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우리의 운전면허를 마치 쇼핑품목의 하나처럼 취득하여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딴 면허증은 중국으로 돌아가서 간단한 필기시험만 보고 중국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 기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중국에서의 운전면허 시험 대신 한국에서 운전시간 6시간과 의무교육시간 13시간의 규정만 지키면 면허시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택한 것이다. 필기시험도 중국어로 볼 수 있고 결과도 바로 나오니 언어가 달라서 얼마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운전면허증을 따는 열기를 식힐 정도는 아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2만 4700여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이는 작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1년의 소요기간을 1주일도 안 되는 기간을 소요하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니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운전면허증은 중국운전면허증을 따는 초특급코스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불합격율도 낮아 한국의 운전면허증은 중국운전면허증을 갖는 프리패스로 작용하게 된다.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찾아 동경하던 한류문화를 직접 맛보며 쇼핑도 하고 운전면허까지 따서 돌아가는 것이 붐이 되었다. 중국에 마이카 붐이 일어나면서 빠른 시간에 운전면허를 따고자 하는 그들의 수요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우리의 운전면허증은 최근 복잡한 절차를 걷어내고 간소화, 전산화를 구축하여 학과시험, 기능시험, 도로 주행의 3단계의 시험을 하루에 다 볼 수 있고 면허증의 발급도 즉석에서 발급이 가능하여 편리성을 제고하였다. 그러나 운전면허장 내에서 도로주행까지 완료하는 시험 시스템의 단점은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해도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사실이다. 합격면허를 받고도 운전을 하지 못해 다시 학원을 찾거나 지인을 찾아 운전강습을 받고 몇 차례 고비를 넘기는 실전을 통해서 겨우 도로에 살얼음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운전은 바로 안전과 직결되고 자동차의 사고는 치명적 피해를 남기거나 생명을 좌우하게 되므로 편리함으로 쉽게 따내는 우리의 운전면허증이 그들의 안전을 위협할까 걱정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운전면허 합격이 어려웠을 때에는 면허만 따도 초보운전딱지를 붙이고 운전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면허 따로 연수 따로로 운전면허는 면허의 취득만을 목적으로 하고 실제 주행을 위해서는 연수과정을 별도로 거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남의 나라에까지 와서 면허증을 따가는 그들이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은 좋지만 쉽게 따간 면허증이 문제가 되어 훗날 원망으로 돌아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세계최고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기에 자동차 운행대수도 상당할 것인데 면허만 발급받았다고 좋아라하며 덥석 차부터 몰고나가 덜컥 사고라도 당하면 면허를 땄을 때의 기쁨과 행운은 저버리고 쉽게 합격시킨 우리나라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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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충북불교사진전 개최
▲ 회정스님(지도스님) 통천협곡 ©진규태
제10회 충북불교사진전 개최 제10회 충북불교사진전이 29일~오는 4월 2일까지 1차 전시는 청주 예술의전당, 2차전시는 청주공군사관학교내 성무호국사에서 열린다.
심재분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지금 살아 움직이는 것은 진정 무엇인가를 깊이 사유하며 우리 충북불교사진회 회원님들은 지난 10년 카메라를 메고 저마다 산과 바다 강과 들판 치열한 구도의 현장을 누비면 부처님이 말씀하신 사성제(고집멸도苦集滅道)와 연기법(이것이 있으며 저것이 있고, 저것이 사라지면 이것도 사라진다)을 영상에 담으려 노력해 왔다"며,
▲ 강대식 공적 ©진규태
"때로는 자신의 집착과 욕심의 고苦에서 자유롭기 위해 출가를 결심하며 구도의 길에 선 구도자의 눈물에서 깊은 신심을 보기도 했고, 내 것과 네 것을 구분 지으며 집착하는 우리의 삶에서 번뇌를 표현하려 했으며, 떠오르는 아침 태양에서 어제와 오늘 내일이 같으면서 다름을 읽으려 노력해 보았다"고 말했다.
▲ 정종민 봄 ©진규태
현대선불교신문 대표 정주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사진 작품을 찍는 것은 찰나의 화두, 렌즈를 통해 사물을 잡아내는 것이 마치 수행과 같다고 한 어느 불교사진작가의 말이 문뜩 생각난다"며,
"사진 작품의 세계는 일상에서 틈틈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자 창작의욕과 열정으로 작업에 정진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하며,
▲ 김상훈 ©진규태
"사진 한 장이 세상을 평화롭고 자유롭게 이뤄내는 것처럼 부처님께서 둥근 세상을 보시는 그 의미를 얻고자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카메라를 메고 수행 정진하고 있는 충북불교사진회 회원들이 대중들에게 마음을 맑고 향 기로움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 하은숙 기자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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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불교사진전
▲ 정종민 봄 © 진규태
▲ 우광국 반야사 © 진규태
▲ 이규현 구도의 길 © 진규태
▲ 강대식 공적 © 진규태
▲ 김상훈 © 진규태
▲ 우광국 개심사 © 진규태
▲ 정종민 봄 © 진규태
▲ 회정스님(지도스님) 통천협곡 © 진규태
201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