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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외국인 노동자 역대 최다… “농가 인력난 해소”
청주시, 올해 외국인 노동자 역대 최다… “농가 인력난 해소”
[세종타임즈] 청주시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해 영농철 농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시는 상·하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462명이 입국할 예정이며 이 중 278명이 이달 초까지 입국해 사전교육을 마치고 농가에 배치됐다고 17일 밝혔다.
입국한 근로자는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라오스 국적이다.
2023년 계절근로자 66명 선발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253명을 수용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78명이 입국했고 하반기에는 184명이 들어온다.
하반기 근로자에 대한 수요조사는 이달 말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8월 농번기에 근로자들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농가와 직접 근로계약을 맺은 농가형 376명, 영농철 및 수확철 단기간 계절성 집중 농촌 인력을 1일 단위 제공을 위한 공공형 30명, 결혼 이민자 초청 56명이다.
시는 근로자들을 농가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단기 인력지원, 중·소 농가 인력지원 등 다양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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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오창 과학단지 자전거도로 정비 추진
청주시, 오송·오창 과학단지 자전거도로 정비 추진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오송·오창 과학단지 공원 일원에서 자전거도로 정비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오송호수공원 인근 자전거도로 3.6㎞와,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오창호수공원 주변 자전거도로 5㎞다.
2000년대에 산단과 함께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만들어진 지 약 20년에 달해 노후하고 파손됨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8억6천만원를 들여 기존 도로를 재포장해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두 사업지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오는 7월까지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단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자전거도로 이용 시민도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며 “재정비 공사가 누락되는 곳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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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5년 1분기 출생아 수 전년비 12.6% 증가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올해 1분기에 시에서 1천316명이 태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1천169명보다 12.6%이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출생아가 등록된 지역은 △오창읍 172명 △오송읍 137명 △용암2동 93명 △용암1동 90명 △복대1동 82명 순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흥덕구 534명 △청원구 312명 △상당구 278명 △서원구 192명이 출생신고를 마쳤다.
시는 출생아 수 상승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육아, 돌봄에 이르는 주기별 맞춤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임신 사전 건강관리 △난임부부 한방 치료비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첫만남이용권 △출산육아수당 △아동수당 △결혼비용 대출이자 △출산가정 대출이자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5자녀 이상 초다자녀가정 지원사업 등 추진에 761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촘촘한 돌봄 및 육아·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농촌아이돌봄 1개소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 △야간·휴일 시간제 보육어린이집 2개소 확충과 공동육아나눔터 및 지역아동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팝업놀이터 운영 △도시공원 물놀이장 확충 △무심천 물놀이장 및 썰매장 설치 △실내형 공공놀이터 건립 △아동복지관 리모델링 △청주랜드 놀이·체험 콘텐츠 강화 △어린이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진행해 아동 놀이권 보장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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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위해 올해 298억원 투입
청주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위해 올해 298억원 투입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인재 양성 → 취업 지원 → 지역 정착’ 단계적 지원 전략이 담긴 2025 청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2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개 세부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교육 및 취업 인원은 2만1천773명을 목표로 한다.
청년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인재양성 정책은 청년 스스로가 지역에서 취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시는 지역 8개 대학교와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청주시-대학-유관기관’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취업 확대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협업한다.
급증하는 첨단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과 지역 기업 및 산업의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운영하는 ‘산업인력양성 지원사업’, 지역대학의 취·창업 지원 역량 강화 및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대학일자리센터’도 운영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산·학 연계 대학생 현장실습 지원사업’은 대학 표준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부담하는 현장실습비 일부를 시에서 지원하는 내용으로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면서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기업은 실습비 부담을 줄여 지역 내 많은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 기업 취업률도 제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미취업 청년 등의 구직 단념 예방과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 촉진 지원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직단념청년을 발굴하고 구직의욕 고취 및 자신감 강화를 위해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작년보다 확대 운영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및 청년고용정책을 연계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취업준비 청년에게 면접 시 정장과 구두, 스타일링을 지원하는 청년희망날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청주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사업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을 통해 취업 상담부터 일자리 매칭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미래 농업 주역인 젊은 농업인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진행한다.
작물재배·영농정착 교육 등을 추진하는 ‘젊은 농부 육성 사업’, 최신기술의 청년농 보급 확대를 위한 ‘신기술 보급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영농 정착 및 농업 분야의 발전을 도모한다.
시는 단순 취업에 그치지 않고 취업한 청년들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근속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직장적응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직장 내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CEO·중간관리자·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입직 초기 청년들에게는 조직 내 성장 방법, 협업 소통 기술 등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 거주 미취업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지역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정규직 신규 채용을 유도하고 청년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근속 및 취업 정착을 이끄는 ‘청주형 내일공감 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서는 올해 청주지역 대학교 졸업자를 채용한 기업에 최대 5점 가점을 주는 항목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자립기반 강화 및 안정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도 지속 추진한다.
조현순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대학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맞춤형 청년 일자리정책을 적기에 홍보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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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방서동 무심천에 꽃정원 1천㎡ 신규 조성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상당구 방서동 600-1 일원 방서교~용평교 하부에 1천㎡ 규모의 꽃정원을 새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인근 주민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무심천 대표 산책로다.
시는 이곳에 꽃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석죽, 버베나, 크리산세멈 등 일년초 11종 5만본을 식재했다.
특히 1사1하천 가꾸기 사업 연계해 참여 기업과 시민정원사, 꽃묘생산관리원 100여명이 힘을 합쳐 하트, 동그라미, 네모, 땅콩 모양 등 다양한 문양으로 조성해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청주시가 운영하는 꽃정원은 총 4개소, 1만5천900㎡로 늘어났다.
무심천 내 꽃정원은 이번에 조성한 방서교~용평교 하부와 운천동 흥덕대교 하부, 사직동 롤러스케이트 튤립정원 등 3개소이며 문암생태공원 튤립정원도 만발해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조성한 방서동 무심천 꽃정원에 많은 시민들께서 찾아오셔서 알록달록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오동, 문의면 2개소에서 꽃묘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설 개선을 통해 기존 85만본에서 120만본으로 생산량을 대폭 확대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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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동물원 관람로 전면 새단장 추진… 6~8월 휴관
청주시, 청주동물원 관람로 전면 새단장 추진… 6~8월 휴관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을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휴관하고 동물원 내 관람로를 전면 재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의 노후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 되는 이번 사업은 동물원 진입광장부터 주요 산책로 야생동물보존센터 진입로까지 약 3천830㎡ 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단조롭고 노후한 진입광장은 부정형블록으로 포장해 운치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앉음벽과 의자를 설치 관람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사가 심한 주요 산책로는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공해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시는 지난달 정비공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관람객이 많은 5월 말까지는 동물원을 운영하고 여름철에 공사를 진행해 9월 재개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동물복지를 선도하고 있는 청주동물원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춰 관람객께 즐거운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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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1회 추경 3조 7,274억원 편성… 민생·경제발전 중점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조 7,27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예산인 3조 5,048억원보다 2,226억원이 증액됐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기정액 3조 1,326억원 대비 1,944억원이 증가한 3조 3,27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액 3,722억원 대비 282억원이 증가한 4,004억원이다.
청주시의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민생 안정을 위해 △청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33억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13억원 △재가급여서비스기관 운영 지원 10억원 △소상공인 출산지원 4억원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3억원 △특성화시장 육성 3억원 △에너지취약시설 에너지효율 플러스사업 2억원 △착한가격업소 지원 1억원 △ 미 관세정책 대응 무역보험료 지원비 6천만원을 편성했다.
다음으로 문화와 꿀잼이 가득한 청주를 위해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17억원 △문암생태공원 편의시설 개선 14억원 △꿀잼 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 13억원 △선도산 하모니숲 조성 10억원 △방서교 일원 음악분수대 및 휴게공간 조성 10억원 △청주종합사격장 시설개선 10억원 △청소년 자유공간 조성 5억원 △초정치유마을 경관개선 사업 3억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3억원 △옥화자연휴양림 치유의숲 조성 2억원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2억원 △평생학습관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1억원 △청주동물원 관람로 포장 1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개발 및 SOC 분야에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전력 인입공사 72억원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66억원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60억원 △무심동로~오창IC 도로건설 42억원 △장애인 디지털빌리지 건립 및 장애인복지타운 부설주차장 조성 41억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34억원 △죽전~품곡간 도로확포장 공사 19억원 △상당산성 회전교차로 개선 18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 설치 15억원 △강서 건강생활지원센터 리모델링 14억원 등이 있다.
이어서 재난·안전 및 환경 분야와 관련해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 129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48억원 △청원구 제설기지 이전 35억원 △미호강 유역 강변여과수 개발 30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30억원 △금계교 가설교량 설치 25억원 △월오N1지구 급경사지 보수보강 7억원 △관정대교 보수보강 공사 4억원 △지하차도 비상대피시설 설치 3억원 △자원순환정거장 교체정비 및 설치 2억원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 1억원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 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농업과 공원·산림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옥산지구 배수장 설치 48억원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44억원 △척산저수지 일원 둘레길 조성 15억원 △FTA 피해보전직불금 11억원 △장기미집행 녹지조성 11억원 △어린이공원 시설개선 사업 10억원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6억원 △한마음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 6억원 △조사료 경영체 장비 지원 5억원 △청년농업인 창업 지원사업 5억원 △농촌신활력플러스 5억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특별회계 주요 사업으로 △청주 북부권역 생활용수 확충사업 130억원 △내수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63억원 △사창동 노외주차장 조성사업 41억 △수곡하수처리구역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 35억원 △급수구역확대사업 33억원 △청주 석남·가경천 노후 차집관로 개량사업 27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24억원 △가경동 노외주차장 조성사업 13억원 △오창공동구 내 상수도관 시설확충 7억원 등을 계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회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회 추경 예산안을 지난 11일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은 4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제94회 임시회를 거쳐 5월 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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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자연스럽지 않다면’ 개최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2025 대청호 환경미술제 ‘자연스럽지 않다면’을 오는 15일 개막한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과 대청호 수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극심한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 생태계 위기라는 환경 현실 속에서 ‘자연’ 이라는 개념을 예술적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다.
전시 제목 ‘자연스럽지 않다면’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자연의 질서가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다’는 현실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됐다.
자연을 파괴하고 소비해 온 인간의 태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미래를 위한 생태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참여 작가는 강인구, 김준, 김해심, 박정렬, 차기율, 정지연, 지나손 등 7명이다.
이들은 대청호의 지형과 생태, 역사와 기억을 매개로 자연이 지닌 시간성과 감각을 드러낸다.
정지연은 자연광에 반응하는 야외 구조물을 통해 생명의 흐름과 시간을 시각화한다.
빛, 중력, 바람이라는 자연의 힘에 따라 변하는 설치작업은 끊임없이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자연의 질서와 찰나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로비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빛의 숲’ 작업을 통해, 빛이라는 감각적 요소를 생명과 존재의 상징으로 풀어낸다.
지나손은 침식과 퇴적, 그리고 수몰의 흔적이 남은 수변 지형에 생명의 집을 짓는다.
초석과 맷돌, 사금파리 등 인간의 흔적과 함께 자연 퇴적물이 뒤섞인 이곳에 황토와 미나리를 활용한 생태적 공간을 구성해, 인간과 자연의 시간이 교차하는 장소로 대청호를 재해석한다.
김준은 대청호 주변에서 채집한 자연의 소리를 공감각적 사운드로 변환한다.
청각을 통해 자연의 호흡과 리듬을 감지하게 하는 그의 작업은, 일상에서 지나쳐온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관람자는 소리를 통해 생태적 흐름을 감각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한다.
박정렬은 대청호 조성 전후의 풍경을 오롯이 담은 작품으로 수몰민의 삶과 상실의 감정을 어루만진다.
그는 대청호 인근에서 수집한 흙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물에 잠긴 마을의 시간을 회화로 되살린다.
그의 작업은 과거에 대한 애도이자 회복을 향한 제안이다.
강인구는 버려진 대추나무 가지를 의료용 테이프로 이어붙여 유영하는 물결 형상의 설치작품을 완성했다.
잘려나간 가지가 다시 살아 움직이는 장면은 자연의 순환성과 생명력,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차기율은 대청호에서 수집한 돌을 드로잉과 설치로 재배치한다.
오랜 시간 자연이 품어온 돌의 질감과 형상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되묻고 인간의 사유와 자연의 기억이 맞닿는 경계를 탐구한다.
김해심은 대청호 수변에 널린 덩굴과 나무 등을 활용해 생태적 둥지를 구성한다.
생물의 서식지이자 토양을 되살리는 존재로서의 덩굴을 통해, 인간 또한 자연과 함께 얽히고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청주시와 청주시립미술관이 주최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환경미술제는 전시 첫날인 15일 오후 4시에 공식 개막식을 갖고 7월 13일까지 90일간 이어진다.
개막식에 전 오후 3시에는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청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2020년부터 환경 가치를 주제로 이어온 대청호 환경미술제는 올해 자연의 근원적 요소인 물, 흙, 나무 등을 중심에 놓고 자연과 인간, 환경과 문명의 관계를 성찰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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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5 팝업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19일 첫선
청주시, 2025 팝업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19일 첫선
[세종타임즈] 청주시가 올해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꿀잼공간인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선보인다.
팝업 놀이터는 이름 그대로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동식 놀이터다.
가까운 공원이나 공터 등에 펼쳐져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팝업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 회차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어바운스 △유로번지 △미니바이킹 △범퍼카 △익스프레스 열차 △워터놀 등 다채로운 놀이기구와 함께 △버블 공연 △마술쇼 △가족 레크리에이션 △전통놀이 △푸드트럭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난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운영시간을 지난해 3시간 보다 한 시간 연장했으며 △컬러링 △젠가 △부루마블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족쉼터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놀이 중심의 가족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놀이로 성장하고 부모는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올해 팝업 놀이터를 물놀이장 운영 기간인 7월과 8월을 제외하고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연간 운영일정은 △1회차 4월 19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2회차 4월 26일 문암생태공원 △3회차 5월 24일 오송만수공원 △4회차 6월 14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5회차 9월 6일 생명누리공원 △6회차 9월 20일 문암생태공원 △7회차 10월 18일 오창각리공원 △8회차 11월 1일 무심천체육공원 등이다.
우천 시에는 해당 주 일요일에 운영되며 일정 및 장소 변경 사항은 청주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박영미 아동복지과장은 “팝업 놀이터는 아동이 일상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권리로서의 놀이’를 실현하는 시 대표 아동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고 부모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청주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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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수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 추진… 내년 준공 목표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 하수정책과는 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내수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방류 수질을 강화하기 위해 효율이 떨어진 기존 8천톤 처리시설을 5천톤으로 처리용량을 줄여 사용하고 3천톤 처리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 착공했으며 계획상 2027년 준공 예정이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중 조기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6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강화된 미호천 단위유역 법적 방류수 수질 기준을 준수하고 원활한 하수 처리를 통해 미호천 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기 준공을 위해 지난달에 국비 40억원을 앞당겨 확보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깨끗한 청주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