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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더욱 생각나는 동네‘옥천 구읍’
가을이 오면 더욱 생각나는 동네‘옥천 구읍’
[세종타임즈] 가을이면 더욱 생각나는 동네 옥천 구읍이 활기를 띠며‘더 좋은 옥천’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 동네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오붓한 산책길을 배경으로 맛 집과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각광 받는 여행지다.
구읍은 옥천의 옛 시가지를 일컫는 말이다.
조선시대 이곳은 관아를 비롯해 공부방, 한옥 고택 등이 늘어서 있고 5일마다 열리는 장도 유명했던 꽤 북적한 마을이었다.
그러다 1910년 대 경부선 철도가 현재의 위치에 개통되면서 차츰 쇠퇴했지만 최근 들어 옥천을 대표하는 관광 블록으로 다시 용솟음 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던 문화유산의 점증적 변신과 새로운 관광지의 발돋움 그리고 이를 연계한 소소한 여행 프로그램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우선 구읍의 상징인 정지용 생가·문학관이 참 오랜만에 새 단장을 했다.
옥천군은 올해 초 ‘꿈엔늘 향수누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생가 앞마당에 금빛 황소를 놓아 고향 분위기를 더욱 풍기게 했고 문학관 광장에는 정 시인과 관련된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바쁘게 만들었다.
바쁜 카메라는 지난해 개관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한다.
고유 명칭보다 옥천의 한옥마을로 더 많이 알려진 이곳은 5채의 한옥 건물과 긴 담장, 곳곳에 놓인 항아리, 전통놀이 시설 등이 소소한 배경으로 정을 풍기며 방문객에게 추억 사진을 선사한다.
전주 한옥마을과는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지만 분명 옥천 한옥마을에는 색다른 매력이 물씬 풍긴다.
그중에 최고는 바로 ‘한옥에서 하룻밤’이다.
4인실과 8인실로 구분되어 총13칸의 객실을 보유한 이곳 숙소는 주말~휴일이면 개구리와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기 위한 손님들로 만실이다.
그윽한 달밤 아래 체험관 한옥실을 나서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큰 재미다.
지난해 설치한 지용 등이 집집마다 은은한 불빛을 밝히며 체험관에서 지용생가까지 길을 안내한다.
낮엔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시끌벅적하다가 밤이면 옆집 아기울음 소리에 놀랄 정도로 고요한 마을이 바로 구읍이다.
흔히 교동집이라 불리던 이 지역의 명문가 육영수 생가는 구읍의 여러 명소 중 방문객 수 최고를 기록하며 그 사랑을 잃지 않고 있다.
사실 구읍의 중심으로 우뚝 선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의 시초는 바로 이 생가다.
지난 2011년 육영수생가 개관 이후, 군은 구읍 관광활성화를 위해 육영수여사 기념관 건립을 모색했고 이어 범위를 넓혀 퍼스트레이디 역사문화박물관 조성을 구상하다가 지금의 전통문화체험관이 세워졌다.
이러한 구읍 문화유산의 변신과 새로운 관광지 조성은 올해 ‘다 같이 돌자 구읍 한바퀴’라는 SNS 인증 샷 이벤트로 끈끈한 네트워크를 이루며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리적으로 옥천은 인근 대도시인 대전과 청주, 세종에서 온 관광객이 많은 수를 차지하지만 이벤트 참여 팀을 살피니 3~9월 75팀 중 절반에 가까운 37팀이 그 외의 도시에서 구읍을 찾아온 여행객이었다.
이벤트는 구읍 여행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관광객이 구읍을 찾을 때 이미 알려진지 오래된 정지용문학관과 육영수생가를 점찍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여기에 옥천향교의 문을 활짝 열고 전국에 3곳만 남아있는 사마소와 지용문학공원, 교동생태습지를 코스에 넣으니 나들이객의 이동 경로가 확장됐다.
그만큼 구읍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재종 군수는 “문화유산과 현대문명이 어우러지는 구읍의 가치는 그 어느 도시의 한옥·초가마을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색을 갖고 있다” 며 “옥천 박물관 건립, 옥야동천유토피아 조성 등 구읍과 관련된 관광개발사업을 온힘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읍은 관광명소 옥천9경 중 마지막에 속한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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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코로나 위기가구 발굴 긴급복지 선제적 대응
옥천군, 코로나 위기가구 발굴 긴급복지 선제적 대응
[세종타임즈] 옥천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저소득 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긴급복지지원 완화 기준을 12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보건복지부 긴급복지사업 기준 완화에 따라 위기 저소득층에 긴급 생계비·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지원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75%이하이면서 일반재산 1억7천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4인 가구 기준 1천231만원 이하로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주 소득자의 사망, 실직, 휴·폐업, 질병, 구금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계비는 4인기준 126만원,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특히 동절기인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에는 긴급복지지원 주급여를 받는 가구에 월 9만 8천원의 연료비를 추가 지급한다.
신청은 대상자가 주거지 읍·면 맞춤형복지팀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현장 확인을 거쳐 우선 지원 후, 조사한 소득 및 재산기준 등에 따라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고 지원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해 336가구에 5억 2천만원의 긴급 생계 및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생활고를 겪고 있는 위기가구는 겨울철 찾아오는 추위에 더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살펴보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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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도로 흐름 파악해 선진 도로정책 추진 토대 마련
영동군, 도로 흐름 파악해 선진 도로정책 추진 토대 마련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14~15일 이틀에 걸쳐‘2021년 도로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는 체계적인 도로계획의 수립과 도로 혼잡상태, 이용 상황 등의 객관적 분석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군은 지역 교통의 뼈대를 이루는 군도 12개 지점을 선정 후, 지난 14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일 15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을 전수 조사한다.
조사는 각 지점별로 차종별·방향별·시간대별로 세분화돼, 종합적인 차량 이동량 통행 분석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는 기존 조사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 후 수기 기록하는 방식에서 무인 감지장비 설치 후 자동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노선별 조사지점을 사전 답사 후,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관측소를 설치하는 등 각 읍면과 유기적으로 공조하며 정확하고 원활한 조사를 위해 꼼꼼히 준비했다.
조사 결과는 주요 도로의 효율적 관리와 향후 도로 확장 등 도로계획의 수립과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도로정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후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도로행정을 추진해 군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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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이동민원 현장처리제, 영동읍 산익리 마을에서 올해 마무리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봉사행정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오지마을을 찾아 생활불편을 시원히 해결해 주는‘이동민원 현장처리제’ 올해 마지막 행사가 14일 영동읍 산익리 마을에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실시됐다.
군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과 노약자들의 군청 방문 불편을 해소하고 농번기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씩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군민들의 생활민원 해결 및 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날은 영동군청 외 5개 기관·단체 4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민원처리반이 영동읍 산익리 마을에 참여해 주민들의 묵은 숙제들을 해결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아래, 부동산, 지적, 농기계수리, 농업기술교육, 일반민원 담당공무원이 참여해 각종 공부와 지적도 등을 비치해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친절하고 신속한 상담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군 자원봉사센터 등도 참여해 각종 생활상담, 이·미용 봉사, 이동빨래방 등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분야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장처리반은 그동안 쌓여있던 주민의 답답함을 속시원히 풀어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이날 오전 현장에 잠시 들러 처리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며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다.
박세복 군수는 “이동민원 현장처리제 운영을 통해 군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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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일반 여성청소년까지 확대해 본격 추진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신규 시책으로 마련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군은 기존 저소득 여성청소년에게만 지원하던 생리용품을 모든 여성청소년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조례 제정과 관련 예산 확보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만 선별 지원할 경우 낙인효과 우려가 있어 영동군은 보편 지급 정책방향으로 보다 많은 여성청소년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점을 달리했다.
이로 인해 영동군에 주소를 둔 11세~18세 여성 청소년들이 보편적 복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약 1,150명의 여성 청소년들이 사업 대상자이다.
1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월 11,500원 생리용품 구매를 현금·현물지원 없이 지역화폐로 연계해 카드 충전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위생용품 바우처 지원금을 미신청했을 경우 영동군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영동군은 매 분기초 34,500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대상자에게 지급하며 레인보우영동페이 발급이 불가한 만14세 미만의 청소년은 보호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번 지원 사업이 지역의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여성청소년들이 위생용품 때문에 매월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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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코로나19 음성#955∼#958번 확진자 발생
음성군청
[세종타임즈] 음성군은 관내 코로나19 음성#955번∼#958번 확진자가 14일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음성#955번∼#958번 확진자들은 13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소에 검사 의뢰해 14일 오전 8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중 음성#955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로 나머지 3명의 확진자는 외국인 선제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 받았다.
증상발현을 보면 #955번은 무증상이며 #956번은 13일부터 두통·인후통, #957번은 13일부터 인후통, #958번은 10일부터 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확진자들은 격리 중으로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며 병상배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며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선제적으로 검사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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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치유농장 프로그램 ‘치유의 숲’운영
증평군청
[세종타임즈]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20개 마을에 치매치유농장 프로그램‘치유의 숲’을 운영한다.
청주에 있는 치매치유 전문농장 ‘더자람 농장’에서 마을별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예방체조, 반려식물 가꾸기, 아로마 손 마사지 등 다양한 원예치료 및 뇌 자극과정으로 구성됐다.
전문인력과 원예치료 전문강사를 배치해 치매예방체조를 포함해 반려식물 가꾸기, 아로마 손 마사지 등 원예치료 및 뇌 자극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만족도 조사를 포함한 사후 평가를 통해 효과를 분석하고 추후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서영 보건소장은“치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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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2021년산 공공비축미 산물벼 매입 실시
증평군, 2021년산 공공비축미 산물벼 매입 실시
[세종타임즈] 증평군은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공공비축미 산물벼 300톤의 매입을 실시한다.
이번 산물벼 매입은 증평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진행하며 기간은 농협 자체수매와 동일하다.
산물벼는 논에서 수확한 그대로의 벼를 말하며 건조를 마친 포대벼는 11월에 별도 매입한다.
군은 올해 사전 예시한‘추청’단일품종을 매입하며 타 품종을 출하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참여가 제한되므로 품종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산물벼 출하 농가에 총 7천만원을 들여 벼 건조료를 지원해 벼 농가의 소득안정에도 힘을 보탠다.
군 관계자는“이번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포대벼까지 매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특히 코로나19에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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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쌓인 피로 DJ음악방송으로 힐링
코로나19로 쌓인 피로 DJ음악방송으로 힐링
[세종타임즈] 증평문화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 정서를 위로하기 위해 비대면 문화사업 ‘음악이 흐르는 숲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군의 보조를 받아 추진되며 지역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원에 설치된 소형 음향스피커와 QR코드를 통해 주민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하고 현장에 배치된 DJ가 이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여방법은 증평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야외 운동을 즐기는 가운데 이웃 주민들의 사연과 음악을 들으며 기분 전환의 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준비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구했다.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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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 가을정취 물씬∼
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 가을정취 물씬∼
[세종타임즈] 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에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14일 단양군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불안한 만남과 따분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단양 소백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 이면 투구꽃과 구절초 등 다채로운 들꽃들이 가을 정원을 연출해 환상의 힐링 휴식처로 탈바꿈된다.
단양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하며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300∼800년은 됨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 산행의 묘미가 된다.
특히 가을 산바람은 산행 중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며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국망봉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봉, 도솔봉에 이르는 수많은 산봉우리가 빚어내는 파노라마 장관을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의 진객 산구절초를 비롯해 투구꽃, 개쑥부쟁이 등으로 치장한 연화봉은 가을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코스다.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리는 이곳은 풍성한 들꽃의 향연으로 가을 등산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한결 더해준다.
넘기 힘들고 오르기 힘들어 신선들만 다닌다는 신선봉은 마치 구름에 떠 있는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백 산행은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와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km 코스가 있는데 산행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대강면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6.5km 코스도 가을철 인기코스다.
군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 19를 피해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산행이 늘고 있는 만큼 산행 전 안전수칙과 방역 수칙을 꼭 숙지하고 산행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