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책바람 독서마당 야외도서관 운영
책바람_독서마당_포스터
[세종타임즈] 충남도서관은 오는 24∼26일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2025 책바람 독서마당’야외도서관 행사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책바람 독서마당은 충남도서관이 실내 독서 공간을 뛰어넘어 자연과 어우러져 독서와 휴식, 체험을 함께 즐기는 야외도서관으로 외연을 넓히고 도서관 이용객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독서문화 행사다.충남도서관은 본관 앞 잔디밭 일원에 빈백(beanbag), 그늘막, 캠핑 의자 및 탁자 등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을 조성해 이용자들을 기다릴 예정이다.또 돗자리와 독서등, 작은 탁자, 좌식 의자 등을 포함한 책 바구니를 대여해 도서관 구역 내 별도 야외 공간에서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주요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24일 오후 7시 야외 영화 상영 ‘코코’ △25일 오후 3시 야외 비눗방울 공연(버블쇼) △26일 오후 3시 야외 풍선 예술 공연 등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 위주로 구성했다.충남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도서관 안팎에서 독서와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야외도서관 행사를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
9월 수출 호조…무역수지 1위 견고
2025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세계적인 통상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과 주력 산업의 선방을 바탕으로 전국 무역수지 1위와 수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23일 밝혔다.‘2025년 9월 충청남도 수출입 동향 보고’에 따르면, 9월 수출액(누계)은 688억 달러, 수입액(누계)은 283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누계) 40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특히 9월 수출은 103억 달러로 2022년 3월 109억 달러 이후 월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9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연초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액은 9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수입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28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405억 달러 흑자로 전국 1위를 유지했다.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회복이 맞물리면서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도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국가별로는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반도체와 에너지 수출 호조가 이어져 안정적 성과를 기록했다.중국 시장은 일부 설비·소재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화학 제품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반면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충남 수출시장의 다변화 가능성이 확인됐고 일본·대만 등 중견 아시아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도는 앞으로도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병행해 특정 산업·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전 세계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전 세계 통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남 기업들은 주력 산업 경쟁력과 수출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전략적 수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동문회 여행상품으로 발전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동문회 여행상품으로 발전
[세종타임즈] 지난해 처음 운행한 이래 국내 열차 여행상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가 대학 동문회 인기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운행한 올해 6회차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에는 고려대 71학번 동기회 60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 13분 서울역을 출발해 홍성역에서 내린 뒤 서산시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간월도~서산한우목장~개심사~해미읍성~해미종합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7시 31분 타고 온 열차를 이용해 귀경했다.
간월도와 해미종합시장에서는 각종 수산물과 지역 농수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71학번 동기회는 내년 입학 55주년을 기념한 올해 추계문화탐방 행사를 준비하던 중 충남도와 재단이 마련한 이 상품을 접한 뒤 전체 의견을 모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회 홍 회장은 “열차 안에서 옛 교복으로 갈아입고 흑백 사진을 찍으며 통기타 연주와 함께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먹으며 60년 전 추억을 소환하게 됐다”며 “참가자 모두 만족해 내년 상반기 다시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고려대 출신의 경제인 60여명이 이 열차를 탑승해 예산코스를 여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열차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충남도의회 이현숙 의원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앞선 일정에는 한국중앙지여행기자협회를 비롯해 각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1970~80년대 장항선 열차 안 풍경을 재연한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지난해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10월 31일 11월 19일 2차례 추가 운행한다.
상품을 기획한 충남문화관광재단 측은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젊은 MZ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풍 관광열차 상품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서울 수도권 동문회 동창회 기업체 여행 상품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
충남교육연구소, 부여에서 ‘백제 역사·문화 기반 미래교육포럼’ 개최
충남교육연구소, 부여에서 ‘백제 역사·문화 기반 미래교육포럼’ 개최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연구소는 21일 오후 부여 휴컴센터 대회의실에서 ‘백제 역사·문화 기반 미래교육’을 주제로 한 미래교육포럼을 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충남형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부여 지역 학부모와 군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지역 교육의 현안과 인구절벽 시대의 대응 방안, 그리고 지역 정체성을 살린 미래교육의 비전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병도 소장은 이날 기조 강연에서 “백제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배움의 동기이자 미래교육의 자원”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충남형 미래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생 주도형 탐구 학습과 지역성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여여고 이전 및 지역 도서관 복합화 등 지역 교육 인프라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과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뿌리를 기반으로 한 교육이 곧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병도 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교육의 힘으로 바꾸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충남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공동체가 살아 있는 충남형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연구소는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미래교육포럼을 진행 중이며 각 지역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충남 미래교육 정책 제안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25-10-22
-
문화·역사 기반 인재 양성 ‘맞손’
문화·역사 기반 인재 양성 ‘맞손’
[세종타임즈] 충남인재개발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1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양성 및 역사·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역사와 문화유산을 공직자 교육과정에 접목함으로써 행정의 뿌리를 지역의 역사에서 찾고 미래 행정의 방향을 역사적 통찰로 모색하고자 추진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충남 역사·문화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시설, 전시자료, 콘텐츠 등 인적·물적 자원 상호 활용 △강사 및 전문 인력 교류, 직원 역량 교육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도 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건호 도 인재개발원장은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역사를 아는 공직자만이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통찰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춘 공직자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행정은 역사로부터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직자들이 지역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2
-
공주시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실전 창업교육 기반 시제품 개발 본격 추진
공주시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실전 창업교육 기반 시제품 개발 본격 추진
[세종타임즈] 공주시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5년 예비청년 특화사업 성장지원’의 일환으로 공주생명과학고와 공주정보고를 참여학교로 선정해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기초 아이템 검토를 마치고 사업화 실습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실전 창업 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형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창업 아이템 개발–시장 검증–시제품 제작–브랜딩–성과 공유로 이어지는 실습 중심 창업 교육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충남혁신센터는 F&B, K-뷰티, 영상콘텐츠 분야별 전담 멘토단을 구성해 팀별 맞춤형 멘토링과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참여 학생들은 아이템 방향 설정과 기초 이론 교육을 마치고 전담 멘토링을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만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 향상뿐 아니라 지역 청년 창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생명과학고·공주정보고 지도교사단은 “이번 프로그램은 실습형 창업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된 교육 모델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0-22
-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독일 현지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독일 현지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세종타임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9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베를린, 뮌헨 등 주요 도시에서 ‘2025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1차 해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창업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되어 GMEP 선정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충남혁신센터는 독일 현지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컬러스와 협력해 뒤셀도르프-빌레펠트-베를린-뮌헨 등 주요 도시를 잇는 순환형 로드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은 현지 기관 방문, 글로벌 네트워킹, 투자자 미팅, 피칭 세션, 산업 전시회 참가 등 실무 중심의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
뒤셀도르프에서는 IVAM, Zentrum, Kunststoff Institute, RWTH Aachen 등 기관을 방문하고 DMEXCO, Kunststoffenbeurs 등 주요 전시회에 참여해 산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한 빌레펠트에서는 Founders Foundation과 협력해 히든챔피언 기업 대상 스피드 피칭 및 1:1 매칭 세션을 진행하며 유럽 중부권 산업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후 베를린에서는 Berlin Partner, Würth Electronics, Motion Lab, Wista Adlershof Tech Park 등 주요 기관 방문과 CIC Berlin Venture Café 등에서 열린 공개 피칭 행사를 통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기업 역량을 소개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Bits & Pretzel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충남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 지역 스타트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실질적 성장 자산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GMEP 참여 기업의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혁신센터는 이번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비즈니스모델 검증,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오는 11월 진행되는 2차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법인 설립, 해외 투자유치, 파트너십 체결, 지재권 확보 등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화학사고 예방 무료 컨설팅 시범사업 실시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오는 11월부터 약 2개월간 아산, 서산, 당진 소재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무료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많다.
특히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는 충남도 내에서도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이번 컨설팅 시범사업 지역으로 우선 선정됐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대기·폐수·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점검 △유해화학물질 저장·운반·처리 과정 점검 △환경오염물질 배출 설비 운영 점검 △법령 준수 여부 점검 △사고 유발 가능 요인 진단 및 개선 방안 제시 △국가 및 지자체의 환경·안전 관련 지원 제도 안내 등 화학사고 예방과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대기·폐수·폐기물 등 일반 환경과 관련된 작업 중 유해화학물질이 부주의하게 취급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합적인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컨설팅은 △대기·폐수·폐기물 분야의 기술사와 △화학물질관리법 전문가가 함께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사업장에서 놓치기 쉬운 법령 안내와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파악해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화학사고 예방은 물론 작업자와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 김영일 센터장은 “유해화학물질은 적은 양이라도 누출 시 사람과 주변 환경에 큰 위해가 될 수 있고 화학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작업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현재 아산시, 당진시, 서산시를 대상으로 상시 컨설팅 사업장을 모집하고 있으며 향후 충남 전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22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5년 제2회 국학자료 기탁식 개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025년 제2회 국학자료 기탁식 개최
[세종타임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10월 17일 영조대 문신 서병덕 후손이 서병덕 영정·호패·증시교지 등 178점을 기탁함에 따라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탁식은 한유진이 문화체육관광부 국학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국학자료 수집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수집된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병덕은 조선 후기 문신으로 1732년에 관직에 진출한 후 부승지, 예조참판, 한성판윤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청렴한 자세로 정사에 임했다.
특히 사색당쟁이 극심했던 시기에도 정치적 편향 없이 조정을 보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95세까지 장수하며 사후 1811년에는 그 공로와 덕행을 인정받아 기로소에 입소하고 궤장을 하사받는 등, 국가의 예우를 받았다.
이번에 기탁된 유물은 1791년, 서병덕이 80세가 되던 해에 그려진 영정을 비롯해, 호패, 1811년, 서병덕이‘정익’ 이라는 시호를 받을 당시 함께 내려진 시호교지 등 조선 후기 문신의 삶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유물은 유교 문화 연구 및 전시 자료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 외에도, 서병덕이 1751년 문과 급제했을 때 받은 홍패, 그리고 관직 생활과 관련된 각종 교지, 서병덕의 아들 서영선이 생전에 부친에게 행한 효행을 기리기 위해 암행어사에게 표창을 요청한 청원서들도 함께 기탁됐다.
이러한 문서들은 가족 간의 관계와 조선의 효 사상 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 서병덕의 생애와 인품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사료로서 학술적·문화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
정재근 원장은 “유교 정신의 본질은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있다”며 “이번 기탁은 조선 후기 청백리 문신의 삶뿐 아니라, 아들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청원서 등 가족 간의 도리와 유교적 가치가 담긴 다양한 자료가 함께 전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러한 유물들은 후손들이 전통을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고 말했다.
한유진은 앞으로도 유교문화 관련 유물의 발굴과 보존, 전시 및 연구를 지속하며 한국 전통 가치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22
-
살아 있는 전설 충남노포맛집 책자 지도 나왔다.
살아 있는 전설 충남노포맛집 책자 지도 나왔다.
[세종타임즈] “오랜 세월,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메뉴로 정겨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충남의 살아 있는 전설, 노포 맛집을 만나보세요.”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남의 노포맛집 가이드 북 ‘안 가보면 후회할 충남노포맛집’ 책자와 지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 자료조사와 심의, 전문가 현장 방문을 통한 점검과 시식 절차를 거쳐 6개월 만에 완성된 이번 책자와 지도에는, 충남 15개 시군 노포가 수록돼 있다.
특히 노포 맛집 선정 기준을 오랜 기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주인 또는 가족이 같은 음식을 제공해 온 곳으로 정하고 엄격한 심의를 거쳐 진행했다.
총 231쪽짜리 책에는 노포의 개업 연도와 특징, 주요 메뉴를 리스트로 딤았다.
본문에는 주인의 개업 사연, 메뉴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음식에 대한 철학, 맛의 비결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업소별로 맛과 시설 분위기· 위생· 가성비 등 4개 부분의 평가표를 별 숫자로 표기해 고객들이 사전에 업소의 특징을 이해한 뒤 방문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부록에는 올해 충남도가 선정한 전통주 10개와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선정한 별도의 맛집과 우수 숙소도 수록돼 있다.
맛 지도에는 충남도 전체 지도에 노포 맛집을 한꺼번에 수록한 접이형으로 제작했으며 누구나 쉽게 휴대하고 한눈에 위치별로 노포 맛집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작한 책자는 3000부, 지도는 1만 부로 각 시군의 관광과와 관광안내소에 문의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기진 대표이사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사람의 혀끝을 현혹하는 광고 물결에도 도내 노포는 흔들림 없이 충남의 자연이 흔쾌히 내어 준 식재료로 고유의 맛을 지켜오고 있다”며 “이번 책과 지도에 다 수록하지 못한 노포 맛집은 추가 제작을 통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MZ세대들의 최근 여행 트렌드도 노포 맛집을 투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미식관광 정책을 통해 ‘맛있는 충남’ 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노포맛집과 관광지를 1박2일 동안 여행하는 ‘힐링투어 노포맛집’ 프로그램과 금산지역 인삼을 테마로 한 미식벨트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다음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충남 서부내륙권 미식 팝업스토어도 운영하는 등 미식을 통한 충남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