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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자원봉사센터, 수지요법 전문봉사자 양성교육 돌입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수지요법 전문봉사자 양성교육 돌입
[세종타임즈]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봉사활동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 추진에 나선다.
태안군에 따르면, 센터는 6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센터 강당에서 총 10회에 걸쳐 봉사단원 18명을 대상으로 ‘수지요법 전문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는 고려수지침학회 김성현 서산지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기마크봉 실습 △황토뜸 실습 △수지침 실습 △기감봉 실습 △시혈침 실습 △기초 기능 조절 방법 등의 수업을 펼친다.
센터는 봉사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재 △수지요법전문봉사단 △네일아트전문봉사단 △이미용전문봉사단 등을 운영 중이며 이번 교육생들은 수료 후 수지요법전문봉사단에 소속돼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원희 센터장은 “이번 수지요법전문봉사단 양성 보수교육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교육과 봉사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봉사자 양성을 통해 전문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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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새마을지회와 손잡고 농촌 노인가구 쓰레기 수거 지원
태안군, 새마을지회와 손잡고 농촌 노인가구 쓰레기 수거 지원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와 손잡고 농촌지역 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쓰레기 수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원북면 신두리의 한 노인가구에서 가세로 군수 등 공직자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게차와 암롤 등 장비를 동원한 쓰레기 수거에 나서 총 12톤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쓰레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고령화 가구 등 폐기물 수거·운반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 지원 사업을 펼쳐 군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수거활동에 동참한 가세로 군수는 “농촌지역은 폐기물 수거지가 분산돼 있는데다 고령 노인들이 수거를 위해 이동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국내 첫 시범사업으로 ‘농촌쓰레기 수거 체계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등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력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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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 차관, 태안군 찾아 기후·재난안전 교류
도미니카공화국 환경부 차관, 태안군 찾아 기후·재난안전 교류
[세종타임즈] ‘카리브해의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이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을 찾았다.
태안군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도미니카공화국의 카를로스 바티스타 환경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급 정부관계자 10명이 태안군을 찾아 군청 내 CCTV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원북면의 신두리 해안사구와 소원면의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관하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가 함께 하는 ‘도미니카공화국 ICT기반 국립공원 기후변화 모니터링 역량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은 6월 4일부터 18일까지 태안군을 비롯한 전국의 국립공원공단 본사 및 지자체를 찾아 재난안전 시책, 탄소중립 사업, 정보시스템 등을 살피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은 12일 가세로 군수와 태안군 CCTV 관련 부서장, 협력 치안 담당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CCTV 관제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제센터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자국 내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다.
태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646㎡ 규모로 2013년 개소해 관제실과 재난안전상황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파견경찰관 1명과 24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총 1908대의 CCTV와 연계되며 태안경찰서 112 상황실과 연결된 영상공유시스템을 활용해 신속·정확한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순찰 중인 경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태안서부시장 내 절도행위를 관제요원이 초동발견해 신고하는 등 범죄·교통사고·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며 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계자는 “세계에서 안전한 곳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기술에 크게 놀랐으며 태안군의 우수한 시스템을 잘 참고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도시 태안군을 방문해 주신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보통신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및 활용과 자연자원의 가치 보존에 힘써 태안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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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다음달부터 보훈명예수당 두 배 늘린다
태안군청사전경(사진=태안군)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관내 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다음달부터 두 배로 늘린다.
군은 ‘태안군 보훈명예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보훈명예수당의 지원액을 기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 다음달부터 대상자에 매달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애국정신 함양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6월 12일 기준 총 292명의 보훈대상자가 이번 조례개정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대상자 확대와 지원액 증대 등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왔다.
2016년에는 기존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순직군경 유족에 한정되던 수당 지급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유족으로까지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보국수훈자도 대상자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관내 보훈대상자 수는 고령화 추세 속에도 2021년 251명에서 2024년 290명으로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또한, 기존 5만원에 불과하던 보훈명예수당 월 지급액도 2017년 10만원으로 두 배 늘렸으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다시 20만원으로 두 배 인상하며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자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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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건전한 고용질서 확립 위한 직업소개소 지도·점검 돌입
태안군청사전경(사진=태안군)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건전한 고용질서 확립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직업소개소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건전한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것으로 6월 9일부터 약 한 달간 관내 직업소개소 총 3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율점검표 확인 및 현장점검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요 점검사항은 △법적 소개요금 준수 △등록증 및 소개요금표 부착 여부 △인·허가 보증보험 가입 및 갱신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및 주의 조치하고 직업소개사업의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불합리한 직업소개 형태를 근절하고 건전한 고용 질서 확립을 통해 구직자와 고용주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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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지 조성’ 위한 민박사업자 교육 추진
태안군,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지 조성’ 위한 민박사업자 교육 추진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내 농어촌민박 사업자 9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19일과 23일 이틀간 태안군청 대강당과 안면읍사무소 회의실에서 ‘2025년 농어촌민박 사업자 대상 서비스·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광객들과 직접 대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어촌민박업소의 서비스 관리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군은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청해 소방안전, 식품위생, 서비스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교육을 펼친다.
구체적으로는 △소화기 사용법 △화재발생 시 대응법 △응급처치법 △전기·가스 안전관리 △민박관련 법령과 제도 △객실·주변정리 △손님환대 △예약 △분쟁해결 △식중독 예방 등 실효성 높은 교육에 나선다.
19일 교육은 태안·남면·근흥면·소원면·원북면·이원면 소재 민박사업자 460명을 대상으로 군청 대강당에서 실시되며 23일에는 안면·고남 민박사업자 465명을 대상으로 안면읍사무소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아울러 교육 미수료자의 경우 7월 중 별도 교육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농어촌민박 업주들의 서비스·안전교육 이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업주들이 과태료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하고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군 관광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2025년 태안 방문의 해’ 운영 및 내년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 숙박업소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업소를 방문해 지도·점검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는 태안군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안전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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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20% 환급
태안군,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20% 환급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 캐시백 지급 확대에 나선다.
군은 이달부터 관내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에서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20%를 즉시 지급해 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의 이용 촉진을 유도하고 착한가격업소 및 전통시장의 이용률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4월 15일부터 해당 업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5%의 캐시백을 지급했으나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급률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캐시백 적립이 가능한 1인 최대 결제금액은 착한가격업소와 전통시장 각 5만원으로 인당 총 10만원 결제 시까지 20% 적립이 가능하다.
10만원 결제 시 2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캐시백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되며 적립을 원하는 군민은 관내 3대 전통시장 내 점포 211곳과 24개 착한가격업소에 방문해 QR형 및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상품권 구입은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을 내려받으면 되며 카드형의 경우 ‘Chak’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농협·신협·우체국·새마을금고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조치로 태안사랑상품권 이용률이 늘어나 지역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이번 캐시백 행사에 대해 군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 행사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착한가격업소 및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태안사랑상품권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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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한 ‘맞춤형 요리 강의’ 진행
태안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한 ‘맞춤형 요리 강의’ 진행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강의’에 나선다.
군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총 10회에 걸쳐 태안동부시장 내 ‘풍미 공유주방’에서 관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요리 강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역 특산물 등 각종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 조리법을 알리고 이를 통해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홍윤경 조리기능장을 강사로 초청해 교육의 효과성 제고에 힘쓴다.
지난 4일 태안동부시장 회의실에서 시작된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풍미 공유주방에서 지역 소상공인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운 갈비찜’ 만들기 강의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꽃게양념무침 △민물장어 어죽 △생갈비 구이 △양념치킨 △만능양념 △해물찜 △물회 수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은 이번 요리 강의를 마무리한 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을 분석해 맞춤형 교육을 추가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7월 9일 강의 종료 후 결과보고 회의를 열어 강의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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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기억을 되살리다” 태안 자염, 식탁 위 문화유산으로
“갯벌의 기억을 되살리다” 태안 자염, 식탁 위 문화유산으로
[세종타임즈]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태안에서 복원된 우리나라 전통 소금 ‘태안 자염’ 이 최근 그 맛과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식탁 위 명품’ 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에 위치한 한 농업법인에서는 2001년 당시 복원된 전통 방식으로 연간 20~30톤의 자염을 생산한다.
일반적인 천일염에 비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 탓에 생산량은 적지만 품질이 뛰어나 미슐랭 셰프 등 유명 요리사들이 즐겨 찾는 고급 식재료료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염은 갯벌을 끓여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소금이다.
마른 갯벌 흙에 바닷물을 투과시켜 염도를 높인 후 약 10시간에 걸쳐 근근한 불로 끓여내면 입자가 곱고 염도가 낮은 순한 소금이 나온다.
끓이는 동안 거품을 걷어내 쓴 맛과 떫은 맛이 전혀 없고 구수한 풍미가 있으며 천일염 대비 칼슘 함량이 월등히 높고 유리아미노산도 들어있어 감칠맛이 풍부하다.
또한, 끓일 때 수증기와 함께 잡내가 날아가고 살균 효과도 있어 세균에 의한 오염이 일어나지 않는데다 미네랄도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김장 시 자염을 사용하면 유산균 개체수가 늘어 김치의 발효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염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태안지역을 비롯한 서해안에서 생산돼 오랜 시간 한국음식의 필수 재료로 사용됐으나, 20세기 초반 땔감 없이 대량생산이 가능한 천일염 기술이 급속도로 보급되자 그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1960년대 국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다.
천일염 보급 이전 과거 우리나라 소금은 자염이 유일했던 만큼 자염 복원 없이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맛을 온전히 재현할 수 없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참고할 만한 사료가 거의 없는데다 자염 제작 과정이 워낙 복잡해 구체적 생산방식을 추측하기 어려워 복원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2001년 태안문화원이 당시 정낙추 이사를 중심으로 지역 노인들의 어린 시절 기억을 토대로 과거 태안의 명물이던 자염 되살리기에 나섰으며 오랜 노력과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태안만의 전통방식인 통자락 방식로 써레질하는 방식)을 활용한 자염 복원에 성공하며 국내 소금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이후 정 이사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20여 년간 근흥면 마금리에서 자염 생산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마금리는 ‘낭금 갯벌’ 이 있는 곳으로 조금이 되면 무려 7~8일간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곳이어서 무제염전 방식의 자염 생산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갯벌로 현재 남아 있다.
이는 한국전쟁 이후 대대적인 간척사업 및 난민정착사업이 진행되면서 과거 자염 생산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해안 갯벌이 대거 농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낭금 갯벌 또한 당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1960년대 제방 유실 사고로 낭금 갯벌 간척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우수한 자염 생산지의 명맥을 잇게 된 전화위복의 사례로 남게 됐다.
힘든 복원의 과정을 거친 자염은 이제 다채로운 풍미와 풍부한 영양소를 갖춘 건강식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2013년 남양주에서 열린 슬로푸드 국제 대회에서는 한국 식재료 중 8번째로 ‘맛의 방주’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멸 위기 속 우리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크다는 방증이다.
군 관계자는 “소금 생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태안은 게장과 게국지, 우럭젓국 등 염장 음식도 발달해 지역 고유문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자염을 비롯한 우수한 지역 유산을 관광 콘텐츠로 발굴하는 등 태안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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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태공 태안으로”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14일 개최
“전국 강태공 태안으로”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14일 개최
[세종타임즈]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태안군에서 전국의 강태공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다낚시대회가 펼쳐진다.
군은 6월 14일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 일원에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제15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가 펼쳐진다며 군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개최된다.
2018년 제14회 대회 개최 후 코로나19 등으로 개최되지 않다가 올해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전격 재개되며 지난달까지 진행된 참가자 접수를 통해 총 350명이 신청서를 제출해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회는 14일 오전 4시까지 출항신고 및 안전점검을 마친 후 곧바로 시작돼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지며 종료 후 출품 및 심사와 초청가수 공연 등을 진행한 뒤 시상식을 갖는다.
출품 어종은 우럭, 광어, 놀래미 및 기타 어종이며 어종별 길이에 따라 1위 100만원 상당, 2위 70만원 상당, 3위 50만원 상당의 시상품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시상품 및 트로피가 수여되며 최대어상을 비롯해 이벤트상과 특별상이 별도로 마련되고 각 선박별 1위에게도 시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후 개최 예정인 신진도 오징어 축제 및 백사장 대하축제와도 연계해 태안 수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 적합해 바다낚시의 최적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7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바다낚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