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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충남’ 함께 만든다
‘아동학대 없는 충남’ 함께 만든다
[세종타임즈]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10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권희태 위원장과 도경찰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주요 안건 보고와 심의·의결, 아동학대 근절 국민 다짐 릴레이 캠페인 참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수확철 농산물 절도 예방 계획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 결과 아동학대 신고 중 미확인 아동 점검 결과 상습 교통정체 구역 관리 대책 추진 상황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등 8건을 보고했다.
또 내년 자치경찰사무 수행 예산 편성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 표창 대상자 결정 자치경찰 담당 경찰공무원 전보임용 자치경찰사무 담당 경찰공무원 현장간담회 추진 계획 등 4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진행한 캠페인에는 정기회의 참석 위원 전원이 참여,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아동학대 근절 국민 다짐 릴레이 캠페인은 민법상 ‘자녀 징계권’ 폐지를 기념해 9월 15일 전후 체벌 금지 인식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이다.
권 위원장은 “도내에서는 여성과 아동 등이 범죄에 취약한 상황이며 추석 연휴 전국 아동학대 신고가 60%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여러 현안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경찰청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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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역경제 이끌 스타트업 키운다
미래 지역경제 이끌 스타트업 키운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한밭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내포신도시 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시설 구축과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
양승조 지사는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최병욱 한밭대 총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충남 내포신도시 교육시설 구축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교류·협력을 통해 내포신도시 내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육성 및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밭대는 이번 협약으로 내포신도시에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보육센터 등 교육시설 구축과 스타트업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남신보는 내포신도시 교육시설이나 한밭대 창업보육센터의 교육을 이수하고 도내에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도는 충남신보의 특례보증으로 대출받은 기업에 대해 1.7%p의 이자 보전을 진행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인재 발굴·스타트업 도내 이주 지원 등 한밭대와 폭넓은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번 협약은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대학 교육시설은 우리 청년이 당당히 사회에 나갈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도내에서 청년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년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더 크게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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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차량으로 운전불능의 타 차량 막아 대형사고 방지
자기차량으로 운전불능의 타 차량 막아 대형사고 방지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응급조치해 큰 피해를 막고 인명을 구한 도민을 표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전자 이 모 씨는 조치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반대편 차선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자신의 차를 향해 내려오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다가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잠시 후진을 했던 이 씨는 상대 운전자가 정상적인 운전상황이 아닌 것을 직감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강제로 차량을 정지시켰다.
그런 다음 SUV 차량 내부를 확인해 보니 운전자가 조수석으로 몸을 기울인 채 경련 중인 것을 발견했다.
이 씨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다른 운전자들과 교통통제 및 환자 상태 파악에 나섰다.
응급조치로 다행히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의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진료 중이다.
충남소방본부는 빠른 판단력으로 자신의 차로 더 큰 사고를 막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행동은 사회의 귀감이 될 모범적인 시민정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모범적인 시민정신을 발휘해 119 신고를해서 이웃을 구한 도민을 격려하기 위한 ‘119 모범신고 감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이후 18명의 모범신고자를 선정해 감사 편지를 발송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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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유내과의원, 공주대 세종캠퍼스'학교사랑 1평 갖기' 캠페인 1,200만원 기탁
[세종타임즈] 국립 공주대학교가공주시 신관동 중앙유내과의원에서 '학교사랑 1평 갖기'캠페인 기탁식 행사를 가졌다.
기탁식 행사는 원성수 총장을 비롯한 곽승철 교학부총장, 진종헌 지역상생본부장, 유석준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유내과의원(유석준 원장)은 공주대 세종캠퍼스 부지매입을 위한 발전기금 1,200만원을 기탁함과 동시에 공주대 후원의집 110호점으로 등록하여 후원 현판도 내걸었다.
유석준 원장은 “공주대학교의 미래가치 향상과 발전을 위한 세종캠퍼스 건립에 함께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라며 “공주대학교가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인재 양성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원성수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 발전 사업에 동참하고 성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라며 “공주대 세종캠퍼스 건립과 인재양성 교육 선도 대학으로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는 지난 3월부터 세종캠퍼스 부지매입을 위한 '학교사랑 1평 갖기'캠페인을 펼쳐 교직원은 물론 지역민, 사업가, 학생 등이 동참해 현재 10억 원 넘게 발전기금을 기탁 받았다.
공주대'학교사랑 1평 갖기'캠페인 참여는 대학 발전기금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 041-850-0090 지역협력실로 연락하면 된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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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총학생회, 교내 환경미화를 위한 클린데이 진행
[세종타임즈] 국립 공주대학교제52대 총학생회는 제6회 클린데이(Clean-Day)를 2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클린데이는 총학생회 회장 유인학, 부회장 박대균 등 임원 10명의 참여 가운데 공주대 예산캠퍼스를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에 진행됐다.
총학생회 학생들은 추석 연휴를 마치고 교내 미화와 단합심을 위해 담배꽁초, 캔, 껌종이 등의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였으며 이로 인해 쾌적한 캠퍼스 조성에 기여했다.
공주대 총학생회장(유인학)은 “클린데이(Clean-Day)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나오는 쓰레기가 줄어들고 있어 뿌듯함을 느낍니다. 총학생회 클린데이 사업종료 후에도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되어 쓰레기가 나오지 않은 깨끗한 캠퍼스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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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2022 시책구상 보고회 개최
아산시, 2022 시책구상 보고회 개최
[세종타임즈] 아산시가 내년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한국판 뉴딜 2.0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윤찬수 부시장, 국·소장 등 공무원과 정책특별보좌관, 더큰시정위원회 분과위원장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시책구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국·소별 발굴 시책구상 보고 외부 전문가 의견 제안,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시책발굴부터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치면서 거버넌스 행정으로 의미를 더했다.
시는 내년도를 코로나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년이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변화의 전환기로 봤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생활문화 및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민 체감도 높은 시책을 발굴하고 민선 7기 시정 완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추진 동력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도에 중점 추진하게 될 주요 사업은 7개 분야 총 171개의 시책이다.
분야별 주요 시책을 보면 ‘활기찬 지역경제’를 위해 신성장동력 기업 유치 융복합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상품과 아산 관광기념품 제조 창업지원 등을 담았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는 드론 등 활용한 지능형 하천관리 디지털 트윈 구축 2050 탄소중립을 위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시범 구축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등을 포함했다.
‘시민주도 생활문화 시대’를 대비해 서부권 스포츠타운 구축 가족 단위 문화 활동 공간인 곡교천 리버파크 조성 비대면 시니어 교육 여가 프로그램인 스마트 경로당 운영 등을 담았다.
‘50만을 아우르는 편리한 환경’을 위해 북부 생활권 도시개발사업 전철-시내버스 환승 할인제 도입 아동·청소년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도시’ 분야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배움터 운영 저장 강박 의심·위기가구 지원사업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 바우처 카드 사용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농어촌’ 분야 주요 발굴시책으로는 아산시 산지 유통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운영 청년농 중심 지역 먹거리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도시’를 위해 아산시 특례 지정을 통한 자치분권 실현 주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구축 아산시 유튜브 시민 크리에이터 육성 등이 발굴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들에 대한 전문가 자문 의견을 거쳐 주민수혜도, 예산 대비 효과성 등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통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슬로건으로 50만 자족도시 조성의 비전을 제시하며 힘차게 달려왔다.
지난 3년간 철도, 고속도로 지간선 도로망 등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역대 최다 기업 유치, 도시개발사업, 생활SOC 인프라 확충 등 50만 자족도시로서 양적 기반을 다졌다”며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정책들이 시민들의 생활에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생활문화 및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민 체감도 높은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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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부여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세종타임즈] 부여군은 오는 10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전면 폐지된다고 밝혔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수급자를 선정할 때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한 가구의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부모, 자녀 등 1촌 직계혈족의 소득과 재산 수준도 함께 고려하는 제도다.
그동안은 생계급여 지원에 신청가구의 소득·재산뿐 아니라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오는 10월부터는 부양의무자 유무와 관계없이 수급자 신청가구의 소득·재산이 생계급여 선정 기준 이하이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사회적 정서를 고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고소득 또는 고재산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지속 적용해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는 스스로 경제활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부여군은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생계급여 수급자로 지원받지 못했던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집중 홍보기간 운영 등을 통해 지원대상자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청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콜센터, 군청 사회복지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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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뜻깊은 축제. 홍산면 주민들, 제19회 최영 장군 홍산대첩문화제 치러내
작지만 뜻깊은 축제. 홍산면 주민들, 제19회 최영 장군 홍산대첩문화제 치러내
[세종타임즈] 제67회 백제문화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부여군 홍산면에서 지역주민 중심의 민간주도형 축제로 열린 홍산대첩문화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옛 고려 말 서해안의 왜구 토벌 과정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을 기리기 위한 ‘제19회 홍산대첩문화제’가 홍산대첩문화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9월 17일에서 18일까지 2일간 일정으로 홍산면 일원에서 열렸다.
홍산대첩문화제는 1376년 왜구 토벌에서 가장 빛나는 전적으로 알려진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을 기념하고 무명 장졸의 넋을 기리는 홍산만의 독특한 역사 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첫째 날 홍산 객사 은행나무에서 대첩문화제를 알리는 ‘최영 장군 은행나무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튿날 홍산대첩 전적지인 태봉산성에서 홍산대첩 제례, 홍산보부상 풍물단 공연, 최영 장군 국궁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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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67회 백제문화제 철저한 방역시스템 가동
부여군, 제67회 백제문화제 철저한 방역시스템 가동
[세종타임즈] 부여군이 제67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군은 제례·불전이 봉행되는 장소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에 코로나 19 방역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참여자 모든 인원에 대해 방문자 출입 및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음식물 섭취 금지,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행사장은 6당 1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출입인원도 통제한다.
특히 군은 제례·불전이 봉행되는 장소와 모든 행사장은 부여군 자율방범연합대와 합동으로 행사 시작 2시간 전과 시작 후 총 2회 코로나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제66회 백제문화제에도 적용된 방식으로 제례·불전 참가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등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제67회 백제문화제의 제례·불전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은 부여군 유튜브 채널로 중계돼 비대면 형식으로 편안히 집에서 관람할 수 있다”며 “보다 안전한 축제로 부여 백제문화제의 고유한 특색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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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암리 ‘와요지’ 다시 태어난다
부여 정암리 ‘와요지’ 다시 태어난다
[세종타임즈] 부여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여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건립 공사에 대해 올해 8월 설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건립공사 착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 정암리 와요지는 백제 사비기 국가가 운영한 대규모 가마 단지다.
1988년, 1990년, 1991년 3차에 걸쳐 이루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기와 가마터의 모습이 매우 잘 남아 있음이 확인됐으며 백제 가마 연구 자료로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발굴조사 다음해인 1992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백제시대 대규모 기와 가마터가 잘 남은 사례는 정암리 와요지가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어 오랫동안 연구자들에게 백제가마 연구를 위한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정암리 와요지는 이름조차 생소한 문화재로 아쉽게도 현재까지 유적을 찾는 방문객이 손에 꼽을 정도다.
부여군은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2017년 정암리 와요지 보호구역 내에 체험관 1채, 부속동 3채가 포함된 백제기와문화관을 개관했다.
백제공예 체험교육, 전통공예 기술개발과 더불어 유적 홍보에 힘쓰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정암리 와요지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부여군과 문화재청은 유적 정비 방향을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2017년부터 정암리 와요지를 ‘백제기와문화’를 알리는 역사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 검토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 용역을 거쳐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보호각은 사적지 내의 발굴유구 등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구조물이다.
유구 보호기능 외에 발굴유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노출해 전시함으로써 문화재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서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활용하는 정비 방법의 하나다.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은 1991년 조사돼 원형을 확인한 B지구 1~9호 가마와 올해 건립부지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가마 1기와 가마폐기장 1기를 포함해 총 11기를 대상으로 한다.
2018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올해 8월 전체면적 1,477.5㎡, 높이 9.3m 규모의 보호각 설계를 완료했고 올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착공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앞으로 보호각 건립공사와 유구노출 및 보존처리공사를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전체 사업비 66억원 중 현재 31억원을 확보했고 잔여 사업비 35억은 금년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부여군과 문화재청은 해당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2년 12월까지 보호각 건립을 완료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보호각 건립을 통해 정암리 와요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