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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700명 씩 ‘몸집’ 키우는 내포
매달 700명 씩 ‘몸집’ 키우는 내포
[세종타임즈] 충남 내포신도시가 올해 들어 매달 700명 이상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도가 유치한 기관·기업들이 속속 문을 열고 공동주택이 연이어 완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체육시설 등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총 4만 3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직전인 2022년 6월 말 2만 9215명에서 1만 4312명 증가한 규모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 이전 첫 해인 2012년 말 509명에서 2016년 말 2만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2022년 10월 3만명을 넘어 지난해 10월 4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4만 1325명에서 출발해 2202명이 증가, 매달 734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내포신도시 인구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도 유치 기관·단체 개소 △도 산하 공공기관 집적화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 기업 가동 △공동주택 완공 및 입주 등 정주여건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가 당초 유치 목표로 잡은 107개 기관·단체 중 신도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완료한 곳은 104개이며 나머지 2개는 이전 부지 확보를 마치고 1개는 추진 중이다.
유치 대상 외에는 36개 기관·단체가 내포신도시 안팎에 터를 잡았고 7개는 공사와 설계 작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유치 기관이자 도내 유일 지상파 라디오인 TBN 충남교통방송은 오는 7월 8일 개소하고 첫 전파를 송출한다.
도 산하 공공기관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등 6개가 내포신도시에 새 터를 잡았다.
도시첨단산단 내 기업은 ‘1호’ 한양로보틱스가 문을 연 이후 12개가 가동 중이다.
이들 기업에서 종사 중인 인력은 총 76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6개 기업이 부지 확보를 마치고 이전 또는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63만 9627㎡ 가운데, 분양을 마친 면적은 37만 2824㎡로 58.3%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내포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도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계획으로 잡은 44개 단지 4만 83세대 가운데 24개 단지 2만 943세대가 완료되고 3개 단지 3248세대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역 교통망인 서해선 복선전철과 익산-평택 고속도로는 지난해 차례로 개통하며 주민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젊은층 유입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유·초·중·고등학교 등은 목표로 잡은 17개교 중 13개교가 문을 열었다.
오는 2028년에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KAIST 영재학교 내포캠퍼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도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이끌어 내고 지난해 2월 충남대 등과 협약을 맺으며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의료시설은 의원 38개소, 약국 9개소 등 47곳이 운영 중이다.
문화시설로는 충남도서관이 2018년 문을 열고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첫 삽을 떴으며 충남예술의전당은 2028년 완성을 목표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시설은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30개소가 설치돼 주민 건강을 뒷받침하고 있다.
체육시설 가운데 충남 체육의 구심점이자 도민 생활체육의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는 오는 8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예공원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 없는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명품화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내포신도시 부지 조성은 995만 1729㎡ 가운데 970만 7495㎡를 완료, 공정률 99.7%를 보이며 완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윤수 도 공공기관유치과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내포신도시는 기관·단체와 기업 등을 연이어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꾸준이 개선하며 인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내 5만명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이어 “내포신도시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본부·지사 분리·독립, 기업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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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김상태 연안어업연합회장, ‘제14회 수산인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 수상
보령시 김상태 연안어업연합회장, ‘제14회 수산인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세종타임즈] 보령시에 거주하는 김상태 연안어업연합회장이 15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부터 국무총리표창을 전수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난 1일 ‘제14회 수산인의 날’에 포상이 확정되어 해양수산부 장관을 대신해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직접 전수한 것이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추천해 선정됐으며 그동안 김 회장이 대천항 등 도내 △어업인 단체 활성화 및 어촌 발전 기여 △수산자원 보호 육성 및 연안 환경 보전 △귀어학교 현장실습 강사 활동 등 어촌 후계 인력 육성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성과이다.
특히 이번 표창 전수식에는 김 회장이 현재 강사로 활동하는 충청남도 귀어학교 제15기 수강생이 대거 참석해 축하하는 등 김 회장의 어촌 후계인력 육성에 대한 노고를 다 함께 격려했다.
김상태 연안어업연합회장은 “이번 표창 수상에 감사드린다”며 “요즘 바다에 나가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수산물이 많이 줄어 수산인들의 걱정이 많은데, 늦지 않았으니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함께 정화활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봉사활동 계획을 밝혔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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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소방학교 – 충북대학교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업무협약 체결
충청소방학교 – 충북대학교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 업무협약 체결
[세종타임즈] 충청소방학교는 15일 충북대학교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이차전지 산업 확산에 따른 신위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교육 품질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소방학교는 1993년 천안에서 개교한 이래 30여 년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소방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24년 청양으로의 이전을 통해 최첨단 교육시설과 실전 중심의 훈련 환경을 갖추며 전국 최고 수준의 소방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소방학교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충북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청소방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안전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실제 현장 대응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소방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재난 대응의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황재동 학교장은 “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소방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충청소방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소방 교육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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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로드쇼 개최
충남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로드쇼 개최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과 관련 올해부터 변경되는 시스템 등 안내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도·시군 공무원 및 민간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재정사업에서 탈피해 정부재정은 마중물이 되고 민간자본과 금융기법을 활용해 지자체와 민간이 원하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펀드’ 방식을 도입한 새로운 지방소멸대응 정책수단이다.
기재부는 지자체의 컨설팅·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이번 행사를 마련, 한국능률협회 컨소시엄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을 통해 전국 10여 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날 도에서 진행한 첫 로드쇼 행사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도의 핵심 절차와 지자체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데 이어 사업별 맞춤형 컨설팅 순으로 진행했다.
주요 컨설팅 대상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서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와 올해 추진 중인 △공주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조성사업 △당진 지역활성화 수직형 스마트팜 등이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에 대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펀드활용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향후 경제 활성화 및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시군별 수요에 맞춘 간담회, 설명회, 컨설팅을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설명회가 아닌, 실질적인 신규사업 발굴 및 펀드 유치 기회 확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유망 사업을 적극 기획·컨설팅해 지방 소멸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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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글로벌게임센터,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 인디게임팀 모집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 인디게임팀 모집
[세종타임즈]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예비사업자와 스타트업 2개 분야로 구분되며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34세 청년이라면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스타트업 분야는 창업 3년 이내로 제한된다.
모집 서류는 4월 9일부터 4월 24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 받으며 서류 검토 및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5월 초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선정자에게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 개발실 제공을 비롯해 △현업 전문가 멘토링 △개발유지비 지급 △해외 연수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최종으로 시장에 게임을 론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결과 평가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창업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곡미 원장은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은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관내 인재들이 타지로 가지 않고도 충남에서 스타트업 창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내 게임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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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림자원연구소 예정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일원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예정지 455만여㎡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공주시 반포면에서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으며 도는 2022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지난해 8월 이전 예정지를 청양으로 확정했다.
도는 사업 예정지 인근 부동산의 개발 특수로 투기화하는 것을 사전에 막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4일 자로 공고했으며 효력은 5일 후인 19일부터 발생한다.
지정 구역은 청양군 청양읍 고운식물원 주변으로 청양읍 군량리와 정좌리, 화성면 매산리, 남양면 봉암리 등 3개 읍·면, 4개 리 504필지 455만 7424㎡이며 지정 기간은 2028년 4월까지 3년이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와 급격한 지가 상승을 방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토지거래를 유도하고자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구역 안에서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 등 25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반드시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토지거래 허가를 받은 경우에도 일정 기간 허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허가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엔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 가격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토지거래 허가 대상, 허가 가능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청양군 민원봉사과에 문의하면 된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허가구역 지정은 개발사업 호재에 편승한 불법 거래·투기를 사전 차단하고 개발 지역의 지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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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2025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 금·동메달 쾌거
충남도립대, 2025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 금·동메달 쾌거
[세종타임즈]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이 ‘2025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7개 시·도 기능경기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47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기능 인재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제빵 부문에 참가한 1학년 김난주 학생이 ‘전북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1학년 정서영 학생은 ‘충북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제과 부문에서는 2학년 김재영 학생이 충남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금메달을 수상한 김난주 학생은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따뜻한 격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력을 갈고닦아 진정한 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난주, 정서영 학생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는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학과장 최영문 교수와 김나희 교수의 전반적 지도 아래, 서동연 교수가 대회 전담지도교수로 참여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서동연 교수는 “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학생들의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며 “이번 성과는 조리·제과제빵 분야에서 국가대표급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고 밝혔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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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내포마라톤’ 충남대로 전면 통제
‘2025 내포마라톤’ 충남대로 전면 통제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오는 19일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내포마라톤대회’ 코스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회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충남도서관∼홍북터널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를 제외하고는 신리마을사거리, 자경마을사거리, 홍북초등학교사거리에서 북쪽 방면 진입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므로 충남도서관 앞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아울러 도는 대회 당일 충남도서관 사거리부터 홍북터널까지 주요 코스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9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만큼 안전에 유의해 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살필 것”이라며 지역 주민 및 대회 참가자들의 협조와 주의를 부탁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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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체육시설 4곳 중 1곳 ‘무보험·무특약’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 A군이 운영 중인 체육시설에서 B씨가 지인 C씨의 공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면, B씨는 A군에게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도 감사위원회가 도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에서 B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개인 또는 개인 간 과실로 인한 부상 시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도내 공공체육시설 4곳 중 1곳 가량은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따라,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공공체육시설 보험 가입 의무를 담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보상 특약’ 추가를 각 시군에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합의제행정기구인 도 감사위원회가 ‘감사’ 기능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공공체육시설 운영 개선에 나서게 된 계기는 지난해 말 B씨의 딸 D씨의 민원에서 시작된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A군이 설치·운영 중인 체육시설에서 C씨가 친 공에 다리 부위를 맞았다.
타박상 정도로 여긴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치료를 받았으나, 한참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B씨는 인근 지역 큰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 검사 끝에 골절 판정을 받았다.
처음 몇일 동안의 통원 치료비와 MRI 비용 등은 C씨에게서 받았으나, 이후 1개월 동안의 치료비는 B씨가 모두 부담해야 했다.
D씨는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 이 운영자인 A군에 있다고 보고 군에 문제를 제기했고 지난 1월 20일에는 사고 피해에 대한 책임성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정식 민원을 접수했다.
D씨 민원에 대해 A군은 나흘 뒤인 1월 24일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체육시설법 제26조의 책임배상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며 사고는 개인 간 과실에 따른 것으로 지자체의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불복한 D씨는 “체육시설법에서는 체육시설업자가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가 가입 의무 대상이 아니라는 내용은 없으며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배상 책임을 통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민원에 대한 회신을 받자마자 두 번째 민원을 제기했다.
2차 민원에 대해서도 A군이 같은 답을 내놓자 D씨는 도 감사위원회가 운영 중인 도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제출했다.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D씨의 민원을 안건으로 올려 심의했다.
이를 통해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체육시설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체육시설을 설치·경영하거나 체육시설을 이용한 교습 행위를 제공하는 것이고 체육시설업자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A군의 공공체육시설은 보험 가입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대부분의 지자체는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데, 이는 시설물 설치·관리 하자로 인해 법률상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한 경우를 보장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B씨 사례와 같이 시설물 결함이 아닌, 이용자 간 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에 대한 보상에는 한계가 있다고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봤다.
이 같은 점을 감안,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시 구내치료비 특약 포함을 의무화 하도록 15개 시군에 권고하기로 했다.
구내치료비 특약은 B씨와 같이 공공체육시설에서 법률상 책임이 없는 신체 상해가 발생할 경우 치료비를 보장하는 최소한의 보호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도민고충처리위원회의 시각이다.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와 함께 도내 곳곳에서 비슷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체육시설법 제26조에 공공체육시설 보험 가입 의무화를 포함시켜 줄 것을 도 관련 부서를 통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도민고충처리위원회 안건 상정 준비 과정에서 B씨가 부상을 당한 A군 체육시설이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구내치료비 특약에 가입하고 있는 점을 확인, D씨에게 치료비 보상 청구 방법을 안내했다.
성우제 도 감사위원장은 “공공체육시설은 개인 과실로 다쳤더라도 조건 없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권고는 도민 권익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체육시설법 개정까지 받아들여지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파악 중인 시군 운영 종합운동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간이운동장 등 공공체육시설은 총 2038개에 달한다.
이 중 11.5%인 235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 1803개 중 구내치료비 특약 미 가입 공공체육시설은 260개로 나타났다.
공공체육시설 대부분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4곳 중 1곳은 B씨처럼 부상을 입을 경우 치료비를 보상받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도민고충처리위원회는 도민 입장과 눈높이에서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 처분, 불합리한 제도 등으로 발생한 고충 민원을 공정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처리하기 위해 도 감사위원회가 구성·운영 중이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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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넓혀 ‘관세 폭풍’ 넘는다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미국발 ‘관세 폭풍’ 으로 세계 경제가 뒤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오는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 충남관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400여 개 기업, 50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5000여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경제 행사다.
도는 이번 대회에 도내 유망 중소기업 및 기관 30개사를 보내 충남관을 운영한다.
30개사는 천안 12개, 아산 6개, 보령·당진·금산·서천 각 2개, 서산·논산·청양·예산 각 1개다.
이들 기업은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충남 특산품과 화장품, 케이팝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을 들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충남관에는 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부스와 충남경제진흥원 기업 상담 부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스 등도 함께 운영한다.
도는 충남관을 통해 도내 참여 기업에 해외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 현지 매장 입점 지원 등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7일 개막식에는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도 참석, 참여 기업을 격려한다.
박 부지사는 또 세계 한인 경제인을 대상으로 충남의 우수 제품을 알리고 충남 방문의 해에 대한 홍보 활동도 편다.
도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 해외 시장 확대 및 수출 활성화, 한인 경제인과의 네트워크 확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력 강화, 충남 미국사무소를 중심으로 북미 진출 상설 교류 체계 구축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주 부지사는 “이번 충남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의 뛰어난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 확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한인상공회의소는 1980년 미국 내 한인 상공인의 경제 활동과 이익 대변을 위해 설립했다.
주요 활동은 중소기업 수출 및 자금 지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주관 등이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