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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도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 가경터미널시장 첫 걸음
치매 환자도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 가경터미널시장 첫 걸음
[세종타임즈]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청주시 제1호 치매안심전통시장인 가경터미널시장과 함께 치매 안전망을 견고하게 구축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전통시장’은 치매 환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시장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흥덕보건소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흥덕보건소는 지난 6월 가경터미널시장을 청주시 제1호 ‘치매안심전통시장’로 지정했다.
이후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치매 인식개선캠페인, 찾아가는 인지 선별검사, 배회·실종모의 훈련 등 시민들이 함께 치매 환자를 배려하는 사회를 일궈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가경터미널시장 내 지역사회 치매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정했다.
이들은 실종된 치매환자가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발견되면 그 즉시 신속하게 제보·신고한 뒤 쉼터를 제공하는 등 치매파트너 역할을 한다.
현재 가경터미널시장 내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돼 있는 상가는 총 51곳이다.
해당 상가에는 ‘안심등불’ 표찰이 부착돼 있으며 상시 치매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흥덕보건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 인식개선캠페인’과 ‘찾아가는 인지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맹점 상인뿐만 아니라 시장 이용객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배회·실종모의 훈련도 오는 9월 진행한다.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치매환자 발견 시 행동요령 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방영란 흥덕보건소장은 “최근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 수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치매환자의 실종예방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경터미널시장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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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줄이면 쓰레기 봉투를 드립니다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저감을 위한 감량포인트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11월까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전년 동일 기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비교하고 감량률에 따라 50리터 종량제 봉투를 1매부터 5매까지 4단계로 차등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세대별로 음식물쓰레기를 자동으로 계량해주는 RFID 개별계량기를 설치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다.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는 오는 7월 31일까지 각 관리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신청 접수 및 홍보에 따른 보상으로 관리사무소에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전체세대 중 참여세대가 10% 이상인 아파트에는 재활용품 전용 투명 비닐봉투 100매, 참여세대가 10% 미만일 때는 3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고 실질적인 감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포인트제 참여 공동주택은 코아루휴티스 등 128개소이며 참여세대는 총 1,185세대이다.
이중 58%인 694세대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성과를 보인 바 있다.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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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약자의 안전 보행환경 조성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안전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시는 교통사고 발생 구간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복대사거리, 충대중문오거리, 용암농협사거리, 용암교사거리, 분평사거리, 사창하트리움에덴오피스텔 앞 사거리, 봉명사거리, 성모병원사거리 등 주요 사고 다발지점 8곳이다.
도로교통공단의 사고 발생지점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을 토대로 교통안전표지 보강, 노면 색깔 유도선 신설, 차로 개선,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등 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한 시설물 정비가 이뤄진다.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지난 5월 착공했으며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풍광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무인 교통단속장비를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3억 6000만원 이 투입되며 10개소 중 6개소는 올해 상반기 완료했다.
남은 4개소는 올해 하반기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200여대의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했다.
보호구역 내 미설치된 지점 및 양방향 운영을 위한 신규 대상지를 대상으로 매년 단속장치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 신설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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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윤형근_담담하게’ 개최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3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윤형근_담담하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7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친 지역 출신의 대표작가 고윤형근의 회고전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초기 작품부터 2000년대 대표 작품, 국내에서 미공개된 작품 등 총 2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통해 윤형근의 예술 세계와 삶을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다.
윤형근은 1928년 4월 12일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에서 태어나 자연과 예술 속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청주상고에서 안승각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그의 예술적 재능과 열정은 일찍이 주변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한국 단색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의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미적 감각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RM은 그의 예술에 깊은 감명을 받아 2022년 발표한 정규 앨범 1집 ‘Indigo’의 첫 번째 트랙 ‘Yun’에 윤형근의 육성을 담아 헌정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파란만장한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윤형근 화백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 진화 과정을 살펴보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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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금천배수지공원에 황토체험공간 조성 완료
청주시, 금천배수지공원에 황토체험공간 조성 완료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금천배수지공원 황토체험공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속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 황토 체험 공간을 조성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 중 하나인 금천배수지근린공원에 △말랑말랑한 황토를 체험할 수 있는 황토체험공간 102㎡ △지압 효과가 좋은 황토볼체험공간 25㎡ △황톳길 230m를 조성했다.
황토체험공간에는 황토가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개 분수시설도 설치했다.
또한 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씻기 위한 세족시설과 시민 편의를 위한 그늘막 3개소와 앉음벽 등도 설치했다.
총 사업비는 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7월 1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 열풍으로 황톳길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만 모든 시민을 위한 공간이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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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참여자 공개모집
2024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참여자 공개모집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오는 8일부터 9월 6일까지 ‘2024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에 참여할 특색 있고 역량 있는 업소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청주시 관내에 휴게음식점, 제과점업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운영 중인 업소다.
총 50개 업소를 모집하며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업소, 지역 농·특산물을 사용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청주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업소를 우대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영업자는 청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청주시청 관광과로 방문 및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참여 업소를 선정하고 결과를 오는 9월 13일 개별통지 및 청주시 홈페이지에 공고 예정이다.
2024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달콤한 도시 청주’를 주제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베이커리 홍보 및 판매 △관련 체험 및 부대 행사 △관련학과 학생들의 지역 대표 디저트·베이커리 창작 작품 전시 이벤트 △축제와 어우러진 잔잔한 공연 △지역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 ‘청원생명 상생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지역의 다양한 디저트·베이커리를 한데 모은다”며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발굴과 홍보는 물론 시민, 관광객, 관련 종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주시 대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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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2차 이용자 모집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오는 7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2024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2차 이용자 8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가구별로 다양한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바우처 사업이다.
선정된 이용자는 바우처 카드를 이용해 원하는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공 서비스는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등 16개 사업이다.
서비스별 배정 인원은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140명 △영유아 발달지원 100명 △아동·청소년 정서발달 50명 △인터넷 과의존 아동·청소년 치유 80명 △시각장애인 안마 100명 △정신건강 토탈케어 20명 △토닥토닥 어르신 마음건강 50명 △아동·청소년 비전형성 40명 △아동건강 관리 70명 △가족관계 형성지원 10명 △실버라이프 케어 40명 △뇌졸중 환자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재활 20명 △과학실험을 활용한 학습프로그램 20명 △부모-아동 상호관계 증진 20명 △성인심리지원 서비스 40명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서비스별 소득 기준을 참고해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추가 필요 증빙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충북사회서비스지원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주시 복지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를 선정해 혜택을 줌으로써 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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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집중호우 대비 침수예방사업 완료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침수예방사업 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병무청 사거리 등 상습침수구역 개선사업 8건,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2건을 올해 6월 준공했다.
먼저 시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집중 호우 시 침수피해가 컸던 상습침수구역 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병무청 사거리에는 시간당 300~600톤 양수가 가능한 D250mm 규모의 양수기 1대를 설치했다.
산남2사거리에는 우수관로 원형수로관, 맨홀 1개소, 빗물받이 14개소를 설치했으며 개신오거리에 원형수로관 37개소, 원형수로관 34개소, 집수정 21개소를 설치했다.
사창시장 인근에는 횡배수관, 빗물받이 1개소를, 대성중학교 인근에 빗물받이 11개소를, 운천초등학교 인근에는 관로 맨홀, 수중펌프 등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도로 내 배수 불량으로 상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율량천 인근에는 관로 및 빗물받이 50개소를 설치했다.
이 외에도 상당구 일원 배수불량지를 전수 조사한 뒤 연속형 빗물받이 31개를 1차적으로 설치 완료했다.
2025년까지 2년간 사업비 총 5억원을 투입해 연속형 빗물받이 총 7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1억 3천600만원을 투입해 청주·강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예방사업을 올해 6월 마무리했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의 주변전실 등 18개소에 차수판을 설치해 시설로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하고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역류방지 비상용 개폐식 문비를 설치했다.
강내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낮은 지반으로 시설이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동에 차수판, 차수문 등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TMS실에 옹벽을 설치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하천, 도로 공원, 농업기반시설, 산사태지역 등 피해지역의 수해복구사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수해복구사업 대상은 총 546개소이며 이 중 535개소 공사 완료, 복구율은 98%이다.
아직 진행 중인 강내 석화2지구, 문의 대청지구 등 11개소는 집중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 공사뿐 아니라 집중호우 대비해 위험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빗물받이 정비 등 재난대응시스템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가동하고 있다”며 “아직 공사 중인 수해복구공사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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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10주년 기념전, ‘공예의 땅, 우리 함께’ 막 올려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한국공예관은 2일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 ‘공예의 땅, 우리 함께’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금속과 섬유 공예를 주 테마로 잡았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가 탄생한 도시라는 역사적 사실을 모태로 한 금속공예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먼저 접하는 공예 분야인 섬유의 만남은, 쇠붙이를 녹이고 두드려 새로운 형태를 탄생시키고 한 올 한 올의 실을 이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간다는 점에서 청주·청원 통합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
청주와 청원이 통합해 하나가 되어온 10년의 의미를 ‘서로를 녹여 융합하고 이어 하나가 된다’는 금속·섬유 공예의 행위에 빗대 담아낸 이 전시는 11인의 작가 138점의 작품과 시민참여 공간,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통합 청주를 품고 웅숭깊게 흘러온, 거대하고 푸른 대청호를 전시장으로 들여놓은 임은수 작가의 설치작업이 안내하는 첫 번째 파트는 ‘녹는점 Melting it’이다.
광물을 골라 녹이는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금속공예에 대한 경외와 천착이 담긴 파트로 국가무형유산 임인호 금속 활자장이 복원한 ‘불경언해서 - 월인천강지곡 月印千江之曲’와 단단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담아내는 현대 공예가 오석천, 이준희, 전은미, 조성호 작가 등 7인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특히 청주 출신으로 독일 등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다 지난 2년간 공예관의 스튜디오 입주작가로도 활동한 전은미 작가는 올해 세계적인 권위의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 최종 후보로도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얻고 있다.
이렇듯 금속이라는 분야에서 치열하게 정체성을 고민하고 자신만의 녹는점을 찾아내며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융합해가는 작가들과의 조우는 통합의 시간을 지나온 시민들의 마음까지도 뜨겁게 녹아들게 만들 것이다.
두 번째 파트는 ‘이음점 Connecting it’이라 명명했다.
가냘프고 연약한 실 한 올로 시작되지만 박음질하고 매듭지었을 때 그 어떤 연결쇠 못지않은 견고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니는 섬유공예의 미학을 4인의 작가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전통 복식사를 재현하는 최윤희 작가의 생의 첫 의복 배냇저고리와 17세기의 아동 한복 △옛 한복거리 남주동에서 자수 문화를 기록해가는 정연제 작가의 설치 작업 △섬유 특유의 폭신함과 따스함을 선사하는 인영혜 작가의 작품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
△여기에 박계훈 작가의 ‘가늘고 푸른 선’은 맑고 고요하게, 그러나 강렬한 이음점을 찍는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우리가 만드는 점 Dotting Dots’이다.
지난 두 달간 청주시민 108인이 함께 작업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끈을 이용해 매듭을 만들며 형태를 만들어내는 손뜨개 공예인 마크라메를 활용한 드림캐처와 공기정화식물 이오난사를 위한 벽걸이 장식이 대규모 설치물로 다시 태어났다.
전시 제목처럼 ‘함께’, ‘공예의 땅’을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은 ‘우리가 만드는 점’은 청주새활용시민센터와 협력해 의미를 더했다.
버려진 티셔츠와 유목을 새활용해 새로운 디자인과 쓰임으로 재탄생 시킨 세 번째 파트는 기후 위기 시대를 건너고 있는 공예의 역할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맑고 깨끗한 청주를 만들어가야 할 통합 청주시민의 책무와 의지도 담았다.
오는 9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공예관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6에서 만날 수 있다.
공식 개막식은 오는 4일 오전 11시며 매주 토·일요일에는 시민 누구나 영상을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마크라메 키링 만들기’도 준비돼 있다.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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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4년 제29회 청주시 건축상 공모
청주시, 2024년 제29회 청주시 건축상 공모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2024년 제29회 청주시 건축상’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설계로 지역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우수 건축사와 건축물을 선정·시상해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대상은 ‘사용승인을 받은 청주시 소재 건축물’로 건축물의 규모나 용도 등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다.
공모자격은 건축주나 설계자 또는 시공자로서 건축물대장, 건축허가서 등에 명시돼 있는 자이다.
접수는 청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작품설명 및 도면집 등과 함께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청주시청 건축디자인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건축상심사위원회를 열어 독창성·예술성·공공성·친화성·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총 4점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건축물은 청주시청 홈페이지 및 청주시민신문 등에 홍보되며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24 충청북도 건축문화제’에도 전시된다.
또한 당선작 설계자에게는 청주시 공공건축물의 각종 설계·감리 시 명단 추천 및 건축위원회 등 건축 관련 외부 위원 선정 시 우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시는 1993년부터 매년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청주시 건축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