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진천군, 진천종박물관 공예문화상품 공모전 시상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진천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천종박물관 공예문화상품 공모전’ 입상자 4명에 대해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의 공모와 심사 기간을 거쳐 5개 심사기준으로 대상 1종, 최우수 1종, 우수 2종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최미선씨가 출품한 작품으로 전통 바느질 기법을 활용한 조각보 종 ‘종모양 풍경’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원천수씨의 백제 미륵사지 금동풍탁과 에밀레종을 모티브로 한 청동풍탁 ‘에밀레 풍탁’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기재수씨의 한국 전통 범종 형태의 목재 도마‘종도마’와 김진규씨의 전통 분청인화문 수법을 활용한 ‘분청인화문혼술세트’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규방공예, 금속공예, 소목공예, 도자공예 등 우리나라 전통공예 기술이 돋보이며 진천과 종박물관을 상징하는 아이디어와 작품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군은 등위별로 혜택금 상당의 수상작을 매입해 진천종박물관 문화상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우수한 역량과 전통 공예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작을 진천군과 진천종박물관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군 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3-07-03
-
진천군, 체육계 비위행위 근절 예방교육 실시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진천군은 3일 진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체육계 비위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과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진천군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와 진천군체육회 직원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체육인 인권침해와 스포츠비리 예방을 통한 건강한 직장 체육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교육은 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청주YWCA 강사를 초빙해 성폭력 등 4대폭력 예방 피해 구제방법과 절차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아울러 교육 후에는 충북도와 도 체육회가 주관한 스포츠 인권침해 예방과 실태조사를 진행해 교육효과를 높임은 물론 선수단과 체육회 직장 내 현황 점검도 실시했다.
군은 앞으로도 체육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포츠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체육인 인권보호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선수단과 체육회 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전한 직장환경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 인권 보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3
-
진천군, 전도성 신임 부군수 취임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전도성 신임 진천군 부군수가 3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제34대 진천 부군수로 취임한 전 부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충북도에 근무하며 진천군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유심히 지켜봐 왔다”며 “지금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져야 하기에 큰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인구 증가를 비롯해 수도권내륙선 공역철도 조기착공 등 앞에 놓여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송기섭 군수님 이하 진천군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군수는 바이오, 홍보, 세정, 기획, 경제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진천군 행정력의 내실을 다지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군정을 운영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 청주시 오창 출신인 전 부군수는 1990년 진천군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1992년 충북도에서 자리를 잡은 그는 공보관 홍보마케팅팀장, 바이오환경국 기관유치팀장, 세정담당관 과표소득세팀장, 세정팀장, 서울세종본부장, 자치경찰행정과 자치경찰행정과장을 거쳐 이번에 진천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카리스마와 인품을 고루 갖추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3-07-03
-
진천군, 과학 영농으로 미래 농업 방향 제시
진천군, 과학 영농으로 미래 농업 방향 제시
[세종타임즈] 진천군이 부족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학 영농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진천군 과학 영농의 중심 역할을 할 농산물가공지원관이 운영 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지원관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323.1㎡ 규모로 조성했으며 전처리실,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과 함께 42종 45대의 가공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과채주스, 과·채음료, 액상차 등 식품 유형 3종에 대한 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했으며 딸기잼 등 품목 제조보고 7건을 등록했다.
지난 6월에는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원관 운영 설명회 및 교육 시간을 갖고 가공물량, 제품 유형 수요를 파악해 하반기 운영계획에 반영시켰다.
또한 지원관에서 생산될 제품에 대해 ‘진천네’라는 공동브랜드 상표를 입혀 소비자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농산가공제품 표준 레시피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농업인에게 기술이전해 지역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군은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기 위한 실증시험포 운영을 활성화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가고 있다.
10,119㎡ 규모로 구성한 시험포는 감귤, 체리, 복숭아, 포도, 망고 과채류 시험온실 총 6동을 운영 중이며 농업인대학 등 연중 300명 이상의 인원이 방문해 스마트팜 교육을 수강하고 신품종 발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만㎡ 규모 4곳 농가에 ICT 기반 오이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단동 하우스를 활용해 코이어 배지에 드립퍼 관수 방식으로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해 효율을 높였으며 연속재배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 결과 같은 면적 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수확량을 20~30% 이상 향상시켰다.
지역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수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중소형 유색 수박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초평면 애플 수박단지 진천읍 블랙보스 수박단지 덕산읍 세자 수박단지 등 읍면별로 지역 특색을 갖춘 단지 조성을 완료했으며 아담한 크기와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직재배 시설을 확대 보급해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면서도 생산성은 2~3배 이상 높였으며 이는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진천군은 생거진천쌀 재배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진천 품종이었던 추청 대신 알찬미 재배를 유도해 올해 2,205ha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53.2%까지 보급률을 높였다.
벼 농가의 인력난과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드문모 심기 재배단지 171ha를 조성하고 시범사업 41개 농가를 대상으로 드문모 육묘, 재배기술을 성공적으로 보급했다.
이와 함께 육묘자동화 단지 44ha를 조성해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를 통한 육묘 노동력을 40%까지 절감시키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연계해 저탄소 논물관리 재배기술을 실천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창출은 물론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의 농업은 노동력 절감과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과학 영농이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식품산업과 4차 산업기술을 융복합한 푸드테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계속해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3
-
진천군, 2023년 안전관리자문단 정기회 개최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진천군은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진천군 안전관리자문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진천군 안전관리자문단은 소방, 전기, 토목, 가스 등 해당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되며 안전대책 수립, 안전 점검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안전 점검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안전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또 향후 지역 안전사고를 예방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을 재차 다짐했다.
박준규 진천 부군수는 “실무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없는 진천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6-30
-
송기섭 진천군수, ㈜현대에버다임 기업 소통 방문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송기섭 진천군수는 30일 관내 건설기계 전문 기업인 ㈜현대에버다임을 찾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효과적인 해결방안 모색,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 등 기업 하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에버다임은 1994년 ㈜한우건설기계로 창립한 이래 코스닥 상장, 수출 1억 불 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으며 2015년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등 4개 해외법인과 90여 개국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송 군수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관내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장 규모 확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현대에버다임을 격려하고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진·출입 차량 흐름 개선과 지구 단위 구역 내 가설건축물 규제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현대에버다임은 진천에 본사를 두고 콘크리트펌프, 타워크레인, 소방 및 특장차를 생산하는 건설기계 전문기업으로 5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3-06-30
-
진천군, 농업혁신성장센터 건립 기공식 개최
진천군, 농업혁신성장센터 건립 기공식 개최
[세종타임즈] 진천군은 30일 진천읍 성석리 969-8번지 일원에서 농업혁신성장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군의원, 신고호 진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혁신성장센터 건립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과 충북형농시조성사업을 연계해 추진된다.
총공사비 8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공사를 진행하며 연면적 2,861.3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본 건물은 사회적농업 분야의 전문가,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업무, 실습, 교류 공간은 물론 관내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창농, 일거리 지원 등 사회적 경제활동을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농업혁신성장센터 건립 사업의 착공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군민들이 직접 공동체를 만들어 참여해야 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6-30
-
진천군, 외곽 순환도로 건설 추진
진천군, 외곽 순환도로 건설 추진
[세종타임즈] 진천군이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외곽 순환도로 건설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역 내 균형발전과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외곽 순환도로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본 계획에 따르면 외곽 순환도로는 총 3개의 순환로로 구성했으며 총사업비는 3천 444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총연장은 101km이며 이 중 32km는 신설 및 확장 구간이다.
진천군 중심축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1순환로는 진천읍 소재지 외곽을 순환하는 형태이며 진천시 승격에 필요한 진천읍 도심 확장을 고려한 순환망이다.
사업비는 214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13.2km, 기존 도로 7.4km, 신설 및 확장 연장은 5.8km이고 전 구간 4차로로 건설된다.
2순환로는 진천읍 도심 상습 정체 해소, 주요 산업 거점을 연결한 진천읍 우회 도로다.
사업비는 총 2천 243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23.5km, 기존 도로 13.6km, 신설 및 확장 연장 9.9km 등이다.
국도 21호선 진천읍 우회도로 신설 국가계획 반영, 스마트복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등을 통해 국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3순환로는 가장 바깥쪽 노선으로 각 읍면 소재지, 산업단지, 관광단지를 연계하는 노선이다.
총 987억원이 투입되고 총연장 64.3km, 기존 도로 48km, 신설 및 확장 연장 16.3km 등이다.
진천군 외곽 순환도로 건설은 올해 시작해 204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요 교통 인프라 중 하나인 외곽 순환도로 조성을 통해 장기적인 지역발전은 물론 진천시 승격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30
-
진천군 3대 종교단체 성직자, 지역 생명사랑 실천 나서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진천군보건소는 29일 관내 3대 종교단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와 함께 ‘생명존중 마음상담소’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진천군의 높은 자살 사망 현황에 안타까움을 느껴 함께 자살 예방에 힘쓰고자 마련됐으며 유열 前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장의 주선으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경찰서 소방서에서 의뢰하는 자살시도자와 그 가족, 자살 유족 등 자살 고위험군을 종교단체 성직자가 1:1로 지속 상담을 제공해 자살 위험성을 낮추기로 했다.
‘생명존중 마음상담소’활동에 참여하는 종교단체는 광혜원성당 대한예수교장로회풍성한교회 덕산성당 매산장로교회 백곡성당 보탑사 사랑의새에덴장로교회 산수리장로교회 용화사 이월성당 이월중앙장로교회 진천삼덕감리교회 진천성당 진천순복음교회 진천제일감리교회 진천제일침례교회 등 총 16곳이다.
한편 진천군 자살사망률은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시기를 거치면서 인구 10만명당 39.2명으로 2018년 18.6명에서 급격히 높아졌다.
이 수치는 OECD 평균 11명의 3배 수준이며 30대 남성 자살사망자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진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 자살 예방에 발 벗고 나서주는 종교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살예방 조례개정을 통해 자살예방센터를 따로 설치해 운영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자살 고위험군 지원 및 관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9
-
진천군, 제16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개최
진천군청
[세종타임즈] 제16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생거진천의 정체성 정립과 지명 유래를 통해 본 역사·뿌리 찾기’를 주제로 29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지승동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 포럼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생거진천미래포럼 주최,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발제자는 황경수 청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토론자로는 정제우 전 진천향토사연구회장 이규범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정진수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 김용진 독립기념관 연구원 등이 참석해 지역 고유의 지명유산에 대한 연구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황경수 교수는 각종 문헌을 통해 들여다본 진천 지역 자연마을 지명에 대한 경향성과 특징 등에 관해 설명했으며 “마을지명 유래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생거진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자로 참여한 정제우 회장은 진천의 옛 지명 중 연곡리 도장골 양화마을 미력골 관지미 보련골 등 불교적 색채를 띤 지명이 두드러진다며 진천이 과거 신라, 고려 시대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던 것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범 교수는 세텟말, 바람부리, 미리실 등의 지명을 통해 삼국시대의 언어가 두루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당시 진천은 삼국의 문화가 고루 융합됐던 중심지라는 주장을 내놨다.
정진수 교수는 지명 유래에 관한 연구가 고유지명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며 계양마을 수의마을 점촌마을 등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균 편집국장은 지난 2018년 ‘상산팔경을 찾아서’라는 기획취재의 경험을 설명하며 엽돈재 덕문이방죽 임꺽정굴 등의 지명 유산을 통해 현대적 스토리텔링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 개발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연구원은 일제강점기의 식민지성이 지명 유산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하며 이상설, 임수명, 조명희, 홍경식, 신팔균, 박기성 등 진천군의 독립유공자들과 그들이 나고 자랐던 공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역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정체성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날 포럼에서는 토론자뿐만 아니라 참석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옛 어르신들의 구전으로부터 내려오는 다양한 지명유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토론자들은 지명역사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뜻을 모으며 마무리됐다.
송 군수는 “지역 정체성에 기반한 역사, 문화, 교육 등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의 질적인 측면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생거진천 미래포럼에서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담론을 만들어 내 다양한 지역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