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열쇠는 자생력 강화”

제9회 기업인의 날 행사서‘진천경제, 변화의 10년 그리고 도약의 10년’주제 강연 나서 - AI기반 산업구조 다각화, 정주환경 강화, JT 등 핵심 교통인프라 확충 등 필수과제 제시

강승일

2025-12-03 09:07:00




충청북도 진천군 군청



[세종타임즈]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열쇠는 지역별 잠재력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으로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린 제9회 진천군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천경제, 변화의 10년 그리고 도약의 10년’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와 같이 강조했다.

진천상공회의소 주관, 진천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우수기업 시상식, 장학금 전달식, 송기섭 진천군수 특별 강연, ‘지속가능 경제도시 진천’퍼포먼스 등으로 꾸려졌다.

송 군수는 이날 강연에서 진천경제의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식품가공, 첨단물류 기반 산업부터 AI, 바이오, 반도체 연계 산업까지 다층적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전반의 경기침체와 지방경제 쇠퇴의 흐름 속에서 지방 중소도시인 진천군의 투자 성과는 기록적으로 평가된다”며 “진천이 1인당 GRDP, 취업자수, 평균임금 증가율 등의 경제지표가 전국 최상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은 기업의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생산활동에 기인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지방재정의 강화, 투자수요의 선순환적 증가, 유입근로자의 확대는 도시의 정주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18년 연속 인구증가라는 지방자치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며 “우리 군의 맞춤형 산업성장 전략이 자생적인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핵심적인 기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송 군수는 “향후 미래 10년은 지금까지의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전통적 제조업 중심에서 AI·반도체·바이오·스마트물류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더욱 다각화하고 산업성장과 지역발전이 체계적으로 맞물려 작동할 수 있는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과 우량기업의 유치, 정주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을 병행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과 진천 외곽순환도로 개설로 교통‧물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필수 과제”라고 역설했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산업경제 성장, 지역발전 전략은 지방 소멸시대에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며 “선순환적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자생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도출해 실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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