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학교 주변 식품·유해환경 합동단속 실시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3월 새 학기에 앞서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식품 위생 및 청소년 보호 분야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청소년의 안전한 학교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단속은 도와 시군 특사경 46명이 16개반을 편성해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학교 주변과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 등을 집중 살핀다.
식품 위생 분야 주요 단속 내용은 △부정·불량식품 등 불법 유통·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및 미표시 식품 판매 △식품 조리·판매 시설 위생 관리 등이다.
유해환경 분야는 △청소년 유해업소의 출입·고용제한 표시 여부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금지표지 부착 여부 등을 단속한다.
도는 사업주와 종사자 대상으로 관련 법령 안내 및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사전 계도에도 불구하고 위법 행위 적발 시 사안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 형사입건 등 관련 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출입·고용금지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출입·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주류·담배등을 구매해 제공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특사경은 전년도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 등 522곳을 대상으로 한 새학기 맞이 단속을 통해 과태료 14건, 시정명령 7건을 조치한 바 있다.
윤태노 도 사회재난과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유해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3
-
충남 농산물, 배민B마트 판매액 100억 돌파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지난해 우아한형제들과 농산물 유통 상생 협력 협약을 맺고 배달의민족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 충남도가 판매액 목표치를 훌쩍 넘겼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협약 체결 후 양측의 적극적인 마케팅 협력 결과 충남 농산물 연매출액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판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가 69억여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과일류 27억여 원, 양곡류 6000여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판매 품목은 수박, 배, 상추류, 토마토, 딸기, 쪽파, 쌀 등이다.
특히 최근 소비 경향에 맞춰 청양고추 3입, 깐마늘 30g과 같은 극소용량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매출 신장은 도와 우아한형제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 성과로 풀이된다.
협약에 따라 도는 우아한형제들에서 판매를 희망하는 농산물이 원활하게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 충남오감관을 상시 운영하고 광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충남산 농산물의 온라인커머스 입점 및 판촉 등 판매 확대에 힘썼다.
도와 우아한형제들은 지속적인 상설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며 한 단계 나아가 도내 청년 농업인과 함께 소비 경향을 분석하고 상품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 충남 농산물 매출액 증가를 위해 새로운 상품군을 개발하고 품목별 전문산지를 개발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는 배민B마트 농산물 매출액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더 많은 충남산 농산물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월평균 2000만명이 이용하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도내 우수한 농산물이 더 많이 판매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매진해 지속적인 매출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민B마트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제공하는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로 식자재 플랫폼인 배민상회와 함께 농산물 판매 창구로도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등 배민B마트 배달권역 소비자가 배민B마트에서 충남 농산물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지역 주요 거점 물류센터를 통해 30분에서 1시간 내 배달하며 현재 도내에서는 천안지역에서 일부 운영되고 있다.
2025-02-03
-
무역수지 1위·수출 2위 탈환
무역수지 1위·수출 2위 탈환
[세종타임즈] 힘쎈충남이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의 힘을 재확인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926억 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자, 2023년 793억 9300만 달러에 비해 16.6% 증가한 규모다.
충남은 2023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해 자동차·화물선 호황 수혜를 입은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24년에는 반도체 호황과 정보통신·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의 호실적,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를 중심으로 한 도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 등에 힘입어 2위를 회복할 수 있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메모리반도체가 341억 6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5.1% 증가하며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인공지능 서버 신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메모리반도체에 이어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 100억 4400만 달러 △전산기록매체 76억 7600만 달러 △프로세서와 콘트롤러 56억 1200만 달러 △경유 35억 6300만 달러 △집적회로반도체 28억 8800만 달러 △제트유 18억 5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7억 77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산기록매체는 전년 대비 80.8%, 제트유는 15.3% 증가했다.
OLED의 경우는 전년 대비 9.3%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OLED 신규 채택 확대, AI 탑재 IT 기기 교체 수요 등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72억 8000만 달러로 1위, 중국은 170억 62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1.9%와 0.6% 각각 감소했다.
베트남·중국에 이어서는 △홍콩 158억 800만 달러 △미국 116억 1400만 달러 △대만 83억 3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411억 3900만 달러로 2023년 408억 2100만 달러보다 0.8% 늘었다.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유·유연탄·LNG 등 에너지 품목의 경우 가격 안정으로 수입 중량이 수입액 증가폭보다 크게 나타나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514억 6100만 달러로 전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다시 대한민국 1위에 올랐다.
충남은 2023년 무역수지 흑자액이 385억 7200만 달러로 울산에 뒤지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출범한 트럼프 2기의 보호무역주의가 본격화되면 통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 운영 △해외시장 개척단 가동 △내수 기업 수출 기업화 지원 △충남형 해외 바이어 발굴 매칭 지원 △해외 전시 박람회 참가 지원 등 21개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2025-02-03
-
사회적 약자 보호 ‘충남형 자치경찰제’ 박차
사회적 약자 보호 ‘충남형 자치경찰제’ 박차
[세종타임즈]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사회적 약자 보호’ 실현을 위해 올 한 해 다양한 도민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31일 도청 별관에서 ‘2025년 첫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추진할 도민 맞춤형 정책을 논의했다.
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관계 공무원, 도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안건 보고 심의·의결,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위원회의 중점 추진 목표는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 자치경찰 체계 구축 △도민에게 더 든든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제공 △도로 위 안전한 환경조성을 통한 도민 안전 확보 △세밀한 치안 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이다.
위원회는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내 교통안전 관계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계절·시기·주제별 맞춤형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한다.
또 도내 안심 귀갓길을 재정비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민 안전망을 강화하며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해 치안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가정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위기 가정 통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신속한 현장 출동 및 대응을 위한 사회적 약자 보호 전담 차량도 8개 경찰서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자치경찰제에 대한 도민 인식을 제고하고 위원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마을 안심 지킴이’, ‘청년 서포터즈’ 등 민관 협력을 활용해 치안 수요를 파악하고 시군 주민 자생조직 및 치안 협력단체 등 도민 참여 창구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도는 65세 이상 인구가 22%에 달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치안 수요가 늘고 있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생활 안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위원회는 제도적 한계 및 치안 여건을 극복하고 충남형 맞춤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31
-
‘2025 내포마라톤대회’ 신청하세요
‘2025 내포마라톤대회’ 신청하세요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오는 3월 28일까지 도청 이전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내포마라톤대회’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도 육상경기연맹과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월 19일 내포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개인과 단체로 구분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하프와 10㎞ 코스 4만원, 5㎞ 코스 2만원이다.
주 행사장인 홍성 KBS 신축 부지에서는 홍성·예산 화합의 취지에 걸맞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대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창에 ‘2025 내포마라톤’을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이어 2회째를 맞는 내포마라톤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물론 함께 오는 가족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면 좋겠다”며 “안전하고 풍성한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31
-
설 명절 대설·한파 재난 대비 현장점검
설 명절 대설·한파 재난 대비 현장점검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4일 서산시 일원에서 ‘설 명절 기간 대설·한파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자연재난과장, 서산시 자치행정국장,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이동 노동자 쉼터 등 취약시설을 찾아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설 연휴기간 대설 예보가 있는 만큼 △주거용 비닐하우스 지지대 및 결속재 상태 등 구조적 안전성 △이동 노동자 쉼터 난방 및 화재 점검 △폭설·한파 발생 시 안전파트너를 활용한 안부확인 및 긴급 대피계획 확인 등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지속적인 점검 및 지원을 통해 대설·한파 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겠다”며 “행정기관과 안전파트너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
충남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1.44% 상승
충남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1.44% 상승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충남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44%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조사, 토지 소유자와 시군 의견 청취, 중앙부동산 가격 공시위원회 심의 등 과정을 거쳐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하고 24일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 감정평가, 토지시장 지가 정보 등으로 활용한다.
충남 변동률은 지난해 0.85%에서 올해 1.44%로 상승했는데 천안·아산지역 등 각종 개발사업 증가가 토지 가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선 개발 수요가 많은 아산시와 천안시 서북구, 천안시 동남구가 각각 2.19%, 1.80%, 1.59% 순으로 최고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최하위는 0.60%의 변동률을 기록한 부여군이다.
도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같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로 ㎡당 1129만원이다.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같은 논산시 양촌면 반암리 산35번지로 ㎡당 364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하거나 시군 토지관리 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2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시군구 토지관리부서에 방문 또는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4월 30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의 산정 기준이 된다”며 “이번에 결정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경우 기간 내 꼭 이의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4
-
설 연휴 충남에서 행복한 추억 만드세요
설 연휴 충남에서 행복한 추억 만드세요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4일 온양온천역 일원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설 연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홍보 활동에 나선 도 관계 공무원과 관계기관 담당자 등은 이번 연휴 기간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남 방문의 해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설 명절 충남 가볼 만한 곳’ 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따뜻한 인심으로 친근하게 맞이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핫팩 등 홍보 물품도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배부한 설 명절 충남 가볼 만한 곳 안내 책자에는 △겨울 축제 △겨울 체험·활동 △옛 정취 가득 △가족과 힐링 등 4개 주제별 대표 관광 명소 15곳을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설 연휴 가볼 만한 도내 관광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정 신문과 도 사회관계망, 충남관광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뜻한 인심과 여유의 고장 충청남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축제와 즐길거리, 그리고 옛 정취 가득한 치유 여행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4
-
김태흠 지사, 전통시장 찾아 소통·격려
김태흠 지사, 전통시장 찾아 소통·격려
[세종타임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경기가 얼어붙으며 상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지사는 24일 보령 중앙시장과 한내시장, 논산 화지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먼저 보령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을 찾아 물가안정·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은 민관이 힘을 합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소비자교육중앙회 보령시지회와 함께 마련했다.
이어 김일환 보령중앙시장 상인회장을 만나 어려움을 들은 뒤, 시장 곳곳을 다니며 상인들의 고충을 살폈다.
또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큰 상인을 비롯한 도민들을 위로했다.
논산화지중앙시장에서도 김 지사는 강현진 상인회장을 만나 현황을 듣고 물가안정·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여한 뒤, 장을 보며 상인 등을 격려했다.
각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방 공공요금 동결 등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는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 허용 구간 11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경영 회복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계획은 도내 상시 근로자 5명 미만 소상공인 24만 9281명 가운데 연매출 1억원 미만 12만 7786명에게 업체당 50만원 씩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5-01-24
-
멈춘 심장 되살린 ‘7분의 기적’
멈춘 심장 되살린 ‘7분의 기적’
[세종타임즈] 7분 동안 쉼 없이 실시한 심폐소생술이 멈춰선 20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24일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서산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박진식 소방사는 지난 22일 당진 지역 한 수영장에서 익수 심정지 환자를 구조, 심폐소생술을 통해 꺼졌던 생명을 되살렸다.
박 소방사는 이날 비번을 맞아 당진에 있는 수영장을 찾았다.
2022년 5월 화재진압대원으로 임용돼 구급차량을 운전 중인 박 소방사는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기 위해 수영장을 다니고 있다.
평소 집이 있는 서산 지역 수영장을 다녔으나, 공사로 문을 닫는 바람에 사고 하루 전날인 지난 21일부터 당진 수영장을 찾은 것이다.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것은 이날 오후 7시 57분쯤이다.
수영을 하다 휴식을 취하던 박 소방사는 20대 남자 A씨가 반대편에서 잠영 연습을 하는 모습을 봤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A씨가 잠영 연습을 했던 곳으로 간 박 소방사는 여전히 물 속에 있는 A씨를 보며 숨 참기 연습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났는데도 A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확인이 필요하다고 느낀 박 소방사는 물안경을 끼고 잠수를 했다.
손짓으로 괜찮냐고 물었으나 A씨는 반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입술이 파랗게 변해 있었다.
심상치 않은 상황을 직감한 박 소방사는 A씨를 물에서 곧바로 건져올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주변에는 119를 부르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달라고 소리쳤다.
이윽고 달려온 수영장 안전요원과 함께 번갈아가며 7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한 끝에 A씨는 맥박과 호흡을 되찾았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 보호자는 서산소방서에 감사 전화를 했다.
박 소방사는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귀중한 생명을 지켜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 2023년 초부터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행률 향상 방안을 마련하라’는 김태흠 지사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 교육을 중점 실시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고령화 등으로 노인 심정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도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영농 현장 등에서 노인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또 지난해 초에는 도청 직원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전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직속기관과 사업소 직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했다.
심정지는 심장이 멈추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 시 가슴을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하며 혈액 순환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정지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미 실시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수 십분에서 수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사례가 있으며 도내에서는 지난 2021년 아산에서 14분 동안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사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정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때와 장소에서 발생하는 만큼,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 교육이 중요하다”며 “도민 누구나 위급 상황 시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