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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소중한 생명’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와 도 소방본부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보급 확대에 노력 중인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과 한 가정의 행복을 지켜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59분 소방본부 상황실로 “체육수업 도중 친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심정지 상황임을 직감한 상황실 소방대원은 즉시 신고자에게 교사와 통화하게 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담임교사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데 도움을 줬다.
당시 수업을 진행 중이던 안준필 교사는 학생들에게 119에 신고하고 보건교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배운대로 쓰러진 학생을 똑바로 눕히고 기도를 확보 중이었다.
안 교사는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보건교사가 쓰러진 학생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동안 구급대원과 통화를 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보건교사도 제세동기를 사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추가 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신속한 조치 덕분에 쓰러진 학생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안 교사는 “대학과 군대에서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고 임용된 이후에도 연수과정에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보건선생님과 통화로 도움을 준 구급대원 덕분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았으면 어디를 어떻게 압박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더 당황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이런 상황이 닥칠 수 있고 내가 쓰러져 도움을 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꼭 숙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생의 부모는 “담당 주치의도 심정지 상태에서 이렇게 살아서 온게 기적이라고 했다”며 “시간이 생명인 심정지 상태에서 담임선생님과 보건선생님의 정확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생각하기도 싫지만 만약 이러한 조치들이 없어 아들이 잘못됐다면 부모가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었겠느냐”며 “이미 시행 중인 심폐소생술 보급 활동이 잘 이뤄져 혹시 모를 사고에 이번처럼 대처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와 도 소방본부는 해마다 증가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고 있다.
실제 도 소방본부가 이송한 도내 심정지 환자는 2018년 3202명, 2019년 3216명, 2020년 3526명, 2021년 3701명, 지난해 435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심폐소생술 보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심정지는 심장이 멈추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 시 가슴을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하며 혈액 순환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정지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미 실시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1월 천안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쓰러진 손님을 식당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으며 2월에는 계룡의 한 테니스장에서 함께 운동 중인 동료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구하기도 했다.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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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에 농지 임차료 5억원 지원한다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 청년의 창농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 농업인 농지 임차료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신규로 시행하는 농지 임차료 지원사업은 ‘농업인이 돈 버는 농업’, ‘산업으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의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도정 철학을 반영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국·공유지 또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차 계약, 사인 간 농지 임대차 계약을 한 도내 청년농업인으로 이번 지원 대상 선정 청년농업인은 모두 407명이다.
이번 선정 대상자는 지난 3∼4월 시군에 지원 신청한 428명 중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인원으로 도는 상반기 내 총 5억 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계약한 농지 임차료의 50%를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 총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더 많은 청년 농업인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지침을 보완, 다음달부터 한 달간 2차 신청·접수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 연령 기준을 기존 만 39세 이하에서 만 49세 이하까지 대폭 상향했으며 공부상 전, 답, 과수원 뿐만아니라 사실상 농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많은 청년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제출 서류를 간소화해 사업 신청 시 청년농업인의 행정적인 어려움을 덜고 손쉽게 신청·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2차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는 청년농업인은 도·시군 누리집에 추후 게시할 공고문과 시행 지침을 참고해 소재지 시군 농정부서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와 임대차 계약한 농지 이외에 사인 간 임대차 계약을 한 농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 청년농업인이 농지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해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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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축장 국가산단, 대기업들과 접촉 중”
“종축장 국가산단, 대기업들과 접촉 중”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천안 종축장 부지에 대기업 첨단 산업을 유치, 대한민국 미래 성장 견인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에 따라 30일 천안시를 방문, 시청에서 언론인 간담회, 시민과의 대화 등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종축장 부지는 통째로 대기업이 들어와 산단을 조성하고 협력업체와 소재·장비 협력업체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 가을 국토교통부가 국가산단을 어떻게 개발할지 로드맵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종축장 부지는 대기업 첨단산단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지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기업들과 논의하고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국가산단 개발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국가에만 맡기지 않고 제안을 하고 역할도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 일환으로 올 가을 독일을 방문, 유럽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첨단 기업을 유치해 천안을 아산과 함께 ‘디지털 수도’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000㎡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와 천안시는 이 국가산단 중점 육성 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를 제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또 “종축장 부지 문제는 투 트랙으로 접근했다”며 “충남산림자원연구소와의 교환을 통해 우리 소유로 만들어 통째로 컨트롤 하기 위해 접근했으나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국가산단을 이끌어 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가산단 선정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충남컨벤션센터에 대해서는 “현재 설계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하고 농업·농촌 분야와 관련해서는 “농업에 종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쪽으로 국가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50년, 100년을 다음달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무원들이 열정을 갖고 파워풀하게 일하는 도정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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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산인들 수산자원 회복 위해 한자리
전국 수산인들 수산자원 회복 위해 한자리
[세종타임즈] 전국 수산인들이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0일 대천항 및 무창포 해상 일원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편삼범 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성호 한수연 중앙연합회장,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조성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4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와 연계되는 사전행사로 어린 대하 2000만 마리 방류를 통한 수산자원 보호의식 고취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어린 대하는 평균 전장 1.2cm 내외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에서 자체 생산해 수산생물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우량종자이다.
방류 지역인 무창포 해상 일원은 천수만에서 산란한 대하가 성장해 내려와 서식하는 주요 해역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영상으로 기록한 자원조성행사 모습을 제14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 기념식 때 송출해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수산업경영인의 위상제고와 대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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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 이정표 될 충남 귀어학교 개교
귀어 이정표 될 충남 귀어학교 개교
[세종타임즈]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다음달 23일까지 귀어희망자들의 이정표가 되어줄 제9기 귀어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연구소 내 충남 귀어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전병두 수산자원연구소장, 수산관리과장 등 귀어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총 18명의 제9기 교육생들을 맞이했다.
이번 교육생들의 평균 연령은 51.5세이며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성공적인 귀어 정착을 위해 모였다.
교육은 이론교육 2주, 체류형 현장체험교육 2주 등 총 4주의 합숙 과정을 통해 귀어·귀촌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론 교육은 교육생들이 귀어학교 기숙사에 합숙하며 귀어귀촌 정책 및 지원사업 안내를 비롯해 어업의 종류 등 어업·양식업·가공업 등 어업 정착에 필요한 필수적인 교육 위주로 받게 된다.
실습 교육은 서천과 서산에 머물며 어선어업과 양식어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본인에게 맞는 어업분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귀어학교 수료자는 10월 수요조사를 통해 11월 진행 예정인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자격증 과정과 선외기 자가정비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충남 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래 올해 1분기까지 총 8개 기수 12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제8기 귀어학교에서는 13명의 교육생 중 30%인 4명이 졸업 직후 도에 정착하는 등 귀어귀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병두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귀어학교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및 귀어자에게 어업기술을 교육하고 전수하는 곳”이라며 “귀어인의 안정적인 귀어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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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
“담배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30일 예산시장에서 예산군보건소, 충남금연지원센터와 함께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담배가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라는 구호 아래 펼친 이날 캠페인에서는 금연 홍보관을 운영해 금연 클리닉 및 금연 캠프 등 지역사회 금연 사업을 안내했으며 흡연 예방 홍보물을 제공했다.
또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측정 및 금연 상담을 진행했고 금연 서약서 작성을 통해 흡연자의 금연 의지를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흡연율 개선을 위해 금연 캠페인을 세계 금연의 날 전후로 지속 펼칠 것”이라며 “담배 없는 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적으로 담배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1987년 제정한 기념일로 올해 36회째를 맞았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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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에서 신 성장동력 찾는다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신성장동력을 해양신산업 육성에서 찾기 위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1차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수산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올해 주요 정책, 민선8기 공약사업, 내년 정부예산 확보대상 사업에 대해 자문 및 토론에 이어 해양바이오,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신산업 선도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현대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책자문위원들은 해양바이오·치유·레저관광이 결합한 해양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잡는 어업에서 스마트 양식 등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서해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와 한국판 골드코스트를 완성해 ‘국제 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1호 국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 조성 당진항 및 대산항 활성화 어촌신활력사업 귀어마을단지 조성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이어갔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주요 시책 및 정부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도-시군 간 연계 강화 및 국가사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의 강점인 천혜의 해양수산자원을 보존 및 활용하고 해양신산업 추진 등을 통해 환황해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아겠다”고 말했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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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 끌어낸 인권 상담 사례 공유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인권센터는 30일 공주 소재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다양한 인권 영역의 인권 문제를 공유하기 위해 ‘2023 인권침해·차별 상담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
도내 인권 분야 상담·조사 업무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사례 공유회는 교육, 사례 공유, 질의 응답, 치유 프로그램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유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으며 올해는 사회변화를 끌어낸 사례를 중심으로 공유했다.
먼저 오은희 도 인권센터 인권보호관은 지난 2021년부터 도정 행사, 체육 경기 및 교육·홍보 영상에 수어가 미제공돼 농인의 알 권리 침해 사건 7건이 접수됐고 이 중 5건은 시정 권고 2건은 중재 합의해 해결한 사례를 발표했다.
오 인권보호관은 “도 인권센터의 조사와 시정 권고 결정으로 도정 주요 홍보 영상에 수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농인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권이 보장되는 변화가 있었으며 사건 조사에 그치지 않고 도청 전 부서에 공문을 보내고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도정 행사 및 홍보 영상 제작 시 수어를 제공해야 함을 알리는 인식개선 활동도 전개해 권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표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연구원은 지역 노동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권리구제 지원단과 함께 신장암 말기 이주 노동자의 임금체불에 적극 대응해 빠르게 해결된 사례를 들며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는 신장암 치료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하는 등 권리구제를 넘어 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민아 충청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팀장과 하민주 전문상담원은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있는 학대 피해 노인의 자기방임학대 사례 발표를 통해 주거 상태가 열악하고 건강 상태가 취약한 학대 피해 노인에 대해 관계기관과 통합사례 회의 후 청소 방역 지원과 반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속해서 안전을 확인했으며 응급상황이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요양병원에 입원,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음을 알렸다.
최윤선 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상담조사관은 “체벌과 부당징계 대한 구제신청이 많다.
체벌은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되며 학생에 대한 징계는 처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교육과 성찰의 기회를 통해 학교생활로 복귀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며 학생 인권 보장, 교사 존중, 수평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의 역할을 설명했다.
홍기자 충청남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은 장애아동이 학교폭력 피해를 보고 정서적 학대로 판정된 후 사법·복지·상담 지원을 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중증 장애아동의 경우 등교 수업보다 재택 수업이 많아 사회성이 부족하고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등 교육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과 도내 장애아동쉼터가 없어 분리 조치의 어려움이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아울러 이날 공유회에서는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의 ‘감정노동자 소진 방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으며 윤영선 상담심리사는 직무 스트레스와 자기 소진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또 손병민 한국컬러심리연구소 컬러테라피스트와 함께하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컬러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해 업무 담당자의 건강한 정신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강지원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팀장은 “인권 영역의 상담·조사 활동이 직·간접적 폭력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만큼 업무 담당자들이 스스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감정노동자를 위한 치유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를 말했다.
도 인권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유회는 사회변화를 끌어낸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구제업무의 자긍심을 높이고 상담·조사 업무 담당자의 직무 스트레스를 예방·해소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권 상담·조사 서비스 질 향상과 도민 인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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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다짐’
충청남도청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30일 천안시를 방문,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천안 발전을 위해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교통 기반 확충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민선 8기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 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 연계 산·학·병·연 협업체계 구축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이다.
도는 천안에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이 있고 치의학 관련 연구 기반과 연관 분야 연구인력이 풍부한 점,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이 대통령 공약인 점을 토대로 전국 공모 없이 연구원을 천안에 설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기에 공모가 아닌 선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짚으며 “앞으로 우리 도는 국립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 지속 건의하고 보건복지부와 핵심 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서동 대학로 조성은 오는 2026년까지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일원에 84억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 정주율을 향상하고 청년에게 활동·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그동안 천안 안서동 대학로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안서동 청년문화발굴회’ 자문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개모집 등을 실시해 왔으며 오는 8월 완료 예정인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청년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거점공간 및 활동공간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 기반 확충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천안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 신설 아산만 서클형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엠버스 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천안아산 연장 1160억원,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6788억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3조 7000억원 등 국비와 민자를 합쳐 총 4조 4948억여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수도권으로 통학·출퇴근할 수 있도록 주요 대학과 전철역, 경기 평택지제역 등을 경유하는 광역급행버스인 충남형 엠버스는 이용 현황 분석,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노선을 신설·개선해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
추진 방향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용지 70% 이상 배치 대기업 연계 단지 및 배후 주거·상업 지역 조성 등으로 설정했다.
김 지사는 천안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선정을 위한 국토부·기재부와의 협의 과정 등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가산단을 더 빨리 조성할 방법, 대기업이 통째로 올 방법 등을 고민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백석동 파크골프장 조성 목천읍 흑성산로 도로 개설 병천2공원 조성 봉명역 앞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에서 천안시민들은 23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8건을 완료하고 10건은 추진 중이며 3건은 장기 검토, 2건은 수용 곤란 과제로 넘겼다.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 방문은 천안역사 증개축과 천안제일고 부지 공간 재구조화 대상지 확인을 위해 대상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안 타운홀 전망대에서 가졌다.
천안역사 증개축은 동남구 대흥동 천안역사 일원 개량 4440㎡, 증축 7203㎡의 규모로 오는 26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타당성 조사와 건축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천안제일고 부지 공간 재구조화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라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복합화하는 정부의 교육 개혁 기조와 맞물린 사업으로 교육부는 연평균 40개교씩 총 200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027년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천안역사 증개축과 천안제일고 부지 공간 재구조화에 대해 공감을 표한 뒤 “증개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 절차 이행과 재구조화 공모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업이 착수되면 도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음달 2일 아산시에서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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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과 소통·공감 릴레이
청년들과 소통·공감 릴레이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찾아가는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부여·서천·청양군을 시작으로 도내 전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다음달 9일까지 총 5회 개최되며 청년센터 등 자유로운 공간에서 격의 없이 편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릴레이 간담회의 첫 번째 지역인 부여·서천·청양군 청년들은 “정책 추진에 있어 청년들을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쉽게 정책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앞으로 예정된 간담회에서 청년정책의 방향과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며 청년들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는 시군 및 관련 부서 등과 추진 가능여부, 지원방안 등을 면밀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에정이다.
조원태 청년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소통·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