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시설재배 '2월 하순'삽식 시 수량 25%↑

도 농기원, 기후변화 등 영향 조기 활착 시 열매가지 확보 유리…삽식 후 수분 관리 필수

강승일

2026-02-12 08:39:31




구기자 삽식 모습 농기원 충청남도 제공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시설재배 시 삽식시기를 2월 하순으로 앞당기고 초기 수분 관리를 강화하면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연구소는 12일 구기자 시설재배 면적 확대와 기후변화 등 달라진 재배 환경에 부합하는 최적 삽식시기를 규명하고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위해 실시한 ‘구기자 시설재배 기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월 하순에 삽식할 경우 관행적인 3월 초순 삽식에 비해 발근 시기가 약 10일 정도 앞당겨졌으며 발근량 증가와 함께 열매가지 생장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세부적으로 열매가지 수는 11.7% 증가했으며 10a당 수량은 기존 193kg에서 241kg으로 24.8%의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삽식 직후 충분한 물주기는 활착률을 높이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기자는 3월부터 5월까지 초기 생육 단계로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새가지 생장이 지연돼 열매가지 형성이 불량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김주영 연구사는 “시설 구기자 재배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의 핵심인 ‘조기 삽식’과 ‘집중 관수’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생육과 수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보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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