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월파출해 정신으로 행정수도 완성 향해 나아가자”

직원소통의 날서 광역 행정통합·재정 역차별 우려 지적…“파도 넘어 미래로”

이정욱 기자

2026-02-02 12:08:59

 

 
직원소통의날 운영지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시한 ‘월파출해(月波出海)’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여정에서 눈앞의 난관과 앞으로 닥칠 고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시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2월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광역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역차별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흐름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세종시 대표로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한 신의현 선수의 투혼을 언급하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수많은 어려움과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결국 정상에 오른 모습이야말로 월파출해의 상징”이라며 “우리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라는 미래의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거대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다”며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중앙부처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가 제외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중앙부처 추가 이전을 둘러싼 혼선은 국가균형발전과 국정 운영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행정수도 근간을 흔드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광역 행정통합 지역에 대한 대규모 재정지원 논의와 관련해, 세종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과 산정 방식 개선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재정적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세종시 재정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파도가 없기를 바라기보다,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넘어설 용기와 힘을 가져야 한다”며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 행정수도로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틀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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