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완성한 가로림만 ‘디지털 갯벌지도’

2025-12-28 09:51:49

 

 

 

드론으로 완성한 가로림만 ‘디지털 갯벌지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서산 가로림만 일대 16㎢에 대한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을 마무리하며, 3년간 총 48㎢ 규모의 가로림만 갯벌지도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2023년부터 가로림만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 4㎢, 2024년 28㎢에 이어 올해 16㎢를 추가로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도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드론 촬영을 통한 고정밀 정사영상 제작과 함께 17종의 디지털 갯벌정보를 구축하고, 격자형 해양안전지도를 제작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축된 갯벌정보에는 간석지, 갯골, 간출도로, 양식장, 갯벌 시설물은 물론 연안 토지 정보까지 포함돼 해양·어업·토지 관리 등 다양한 행정업무와 갯벌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으로 완성한 가로림만 ‘디지털 갯벌지도’

 

특히 격자형 해양안전지도는 갯벌 지형과 시설 정보를 일정 간격으로 구획해 고유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갯벌 고립이나 실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구조 활동이 가능해 해양 안전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에 구축한 갯벌정보를 충청남도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해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충남소방본부 등과 협업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등 도정 핵심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디지털 갯벌지도는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이자 갯벌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 기반”이라며 “앞으로 가로림만 잔여 지역 구축을 완료하고 도내 갯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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