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전국 최다 3개교 선정 쾌거

국립공주대·충남대·순천향대·한서대 등 지역대학 혁신 성과 입증

강승일

2025-09-29 12:44:57

 

 

충남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전국 최다 3개교 선정 쾌거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교육부 주관 ‘2025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사업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며 지역대학 혁신과 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공주대–충남대 컨소시엄(통합형)과 순천향대, 한서대가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건양대까지 포함하면 충남도는 글로컬대학 30 중 4개교를 보유한 전국 최다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충남도가 그간 대학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해온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2023년 글로컬대학 및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초기, 충남은 시범지역에서조차 제외됐고, 열악한 여건에 따라 비관적인 전망도 많았다. 그러나 도는 ▶충남형 계약학과 모델 ▶시군 협업 기반 지역현안 해결 전략 등을 착실히 준비해 올해 RISE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도와 각 대학은 공고 전부터 전담 TF팀을 구성해 기획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했으며, 본심사에는 도 실국장급 이상 관계자, RISE 센터, 해당 시군 등이 공동 참여해 강력한 지역 지원 의지를 입증했다.

 

충남의 선정 대학들은 저마다의 특성화 전략으로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주대–충남대 컨소시엄은 초광역 국립대 통합 기반의 ▶멀티캠퍼스 운영 ▶응용융합기술원 설립 ▶미래융합대학원 신설 등을 통해 산·학·연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순천향대는 AI 기반 ▶의료융합 Triangle 캠퍼스를 통해 교육·연구·실증·상용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 확산을 준비 중이다.

 

한서대는 ▶국제 인증 항공 커리큘럼 수출 ▶글로벌 인재 유치 및 항공기업 유치를 통해 K-항공산업 선도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정주 부지사는 “글로컬대학과 RISE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사업이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를 대학의 혁신으로 극복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라며, “AI 의료,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에 맞춘 대학별 특성화 모델을 적극 지원해 충남이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 대학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최대 5년간 1,000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의 국비 지원과 규제특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는 향후 선정 대학들과 함께 ▷성과 확산형 협업모델 정착 ▷지속가능한 지역정착형 인재 양성 ▷대학-지자체-산업계 삼각 협력 체계 고도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국립공주대 박창수 교학부총장, 충남대 이승구 연구산학부총장, 순천향대 송병국 총장, 한서대 함기선 총장 등이 함께해 지역대학의 혁신 의지와 협력 계획을 밝히며 “충남형 글로컬 혁신 모델”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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