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하수도 보급률 85.3%…전국 최하위 탈출 ‘가시적 성과’

1년 만에 1.2%p 상승…도민 불편 해소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 연말까지 수립

강승일

2025-08-03 07:28:03

 

 

 

충남 하수도 보급률 85.3%…전국 최하위 탈출 ‘가시적 성과’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하수도 보급률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도는 환경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 하수도 통계’에서 하수도 보급률 85.3%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1.2%p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계룡시가 97.3%로 도내 하수도 보급률이 가장 높았고, 청양군이 57.0%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보급률은 95.6%로 전년 대비 0.2%p 상승, 9개 도 평균은 92.9%로 0.4%p 상승했다.

 

충남은 광범위한 면적과 낮은 도시화율로 인해 하수도 인프라 구축이 타 시도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도는 지난해 국비·지방비 총 2,981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신설 및 교체, 노후 공공하수처리장 개선,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도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주력했다.

 

도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광역도 평균인 93%까지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수도 중장기(10년) 종합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하수도 보급률 상승은 도민들의 협조와 도·시군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모든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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