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댐 상수도관 밸브 고장으로 단수…신속 복구 총력

서산·당진·홍성·태안 4개 시군 단수…병물 공급 및 급수차 투입으로 불편 최소화

강승일

2024-11-08 14:37:23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보령댐 광역상수도 공급라인의 밸브 고장으로 서산·당진·홍성·태안 4개 시군에 단수조치가 이루어짐에 따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고는 7일 밤 8시 30분경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 일대에서 보령댐 광역상수도관 내 공기 제거용 밸브 수리 후 이물질 제거를 위한 이토밸브 개방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산시 전역과 당진, 홍성, 태안 일부 지역에 급수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단수 지역과 영향 인구는 다음과 같다.

  • 서산시: 전 지역, 18만 5000여 명
  • 당진시: 고대·정미·행정·용현·구룡·석문 일부, 5만 1000여 명
  • 홍성군: 갈산면 7개리, 은하면, 구항면, 서부면 일부, 2만 2000여 명
  • 태안군: 전 지역, 7만 6000여 명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밸브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물질 배출이 완료되는 대로 상수도 공급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충남도와 각 시군은 신속히 재난문자를 통해 단수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병물과 급수차를 확보해 해당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0.4ℓ 병물 48만 4000병과 1.8ℓ 병물 15만 7000병을 확보했으며, 15톤 급수차 45대와 5톤 급수차 6대를 투입해 긴급 급수를 진행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병물 공급 등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정상 공급을 목표로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복구 작업을 통해 단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고, 향후 상수도 설비 안정성을 높이는 추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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