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월 31일 공주 충청남도 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관계 공무원과 관련 기관, 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황해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하며, ‘환황해포럼의 발자취, 그리고 환황해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인천연구원의 김수한 연구위원과 전남연구원의 김태형 연구위원이 각각 ‘인차이나포럼의 현황과 특징’과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 회의 현황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국제포럼 사례를 통해 환황해포럼과 비슷한 국제회의의 주요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환황해포럼의 발전에 참고할 만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충남연구원 홍원표 연구원이 ‘환황해포럼 발전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포럼 참여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 연구원은 환황해포럼이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국내외 자치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제도적·조직적 기반을 구축하고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환황해포럼이 지역 사회와 국제사회의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마지막 종합 토론에서는 홍익대 김기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들과 함께 포럼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이 지방정부 주도 국제협력의 선도적인 사례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환황해포럼의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환황해포럼이 충남의 대표 국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황해포럼은 환황해권 지방정부 간 평화, 번영, 공생을 목표로 충남도의 주도로 2015년 출범해 현재까지 9회를 개최하며,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