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당진,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 앞장

탄소중립경제특별도 도약 가속화…203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본격 추진

강승일

2024-10-31 14:53:44

 

 
충남 ‘2045 탄소중립 실현’ 보령·당진 앞장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표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충남도는 10월 31일 보령시와 당진시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효율적인 탄소 저감·흡수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도시를 구축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보령시와 당진시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탄소중립 선도도시 심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경진대회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2차 경진대회는 지난 10월 29일 세종시에서 평가위원과 국민평가단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와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진행되었다. 충남은 이번 1차 대상지로 선정된 4곳 중 2곳에 이름을 올리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보령시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심장, 보령’이라는 주제로 수소 생산, 해상 풍력 등의 첨단 에너지 전환을 주요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폐기물 재활용, 흡수원 확대, 기후위기 대응을 포함한 4대 중점 추진 분야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의사결정을 반영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진시는 ‘탄소중립을 당기는 당찬 당진’을 목표로, 염해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폐플라스틱 자원화 수소 생산 사업 등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추진단 및 전문관 설치를 통한 탄소중립 거버넌스 체계도 소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충남도 관계자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이 보령과 당진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게 되어 기쁘다”며, “보령과 당진이 대표 탄소중립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시와 당진시는 향후 환경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규모와 예산을 확정한 뒤, 203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전국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며 친환경 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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