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체전 종합 7위…역대 최고 성적 달성

총 164개 메달 획득, 좌식배구 10연패·휠체어럭비 첫 종합우승 성과

강승일

2024-10-31 13:34:55

 

 
충남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종합 7위’ 힘쏀충남, 저력 발휘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7위를 기록하며 충남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 종목에 689명의 역대 최고 선수단이 참가하여 금메달 49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71개로 총 164개 메달을 획득하고 종합점수 11만 3656점을 기록했다.

 

좌식배구 남자부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휠체어럭비 종목에서도 충남 선수들이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치아 종목 역시 종합우승을 거두며 충남팀의 역대 최다 종합점수를 기록했으며, 충남 보치아 실업팀 박정우 감독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남 선수단은 대회 기간 동안 총 9개 종목에서 15명의 다관왕을 배출하고 장애인올림픽 및 한국신기록 5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역도의 강다영, 문경환, 육상 트랙의 김지훈 선수는 각각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대회 2관왕에는 권효경, 김동훈, 문병철 등 12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격 박세균 선수는 장애인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역도의 문경환과 신동희, 육상의 문병철과 지서인 선수는 한국신기록을 세워 충남 선수단의 위상을 높였다.

 

변현수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남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며, 2025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충남의 저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활약한 충남 보치아의 정소영 선수는 여자 개인전 BC2에서 금메달을, 혼성 3인조 BC1·BC2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큰 주목을 받았다. 휠체어펜싱의 권효경 선수는 여자 사브르와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 무대에서도 충남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높였고, 충남 장애인 체육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실력으로 향후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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