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아산만 순환열차’ 시작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 가속화

11월 2일 아산만 순환열차 운행 개시…광역경제권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 위해 총력

강승일

2024-10-28 15:33:45

 

 
김태흠 지사, “아산만 순환열차 시작 베이밸리 추진 박차”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아산만 순환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아산만 순환열차는 11월 2일부터 홍성, 당진, 평택, 천안, 예산을 환승 없이 연결하며, 이를 통해 아산만권의 교통 편의성을 높여 충남이 광역경제생활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아산만 순환열차가 지역 내 교통 연계를 강화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신규 노선 홍보에 힘써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당초 2035년 개통 예정이었던 아산만 순환열차는 기존 노선을 활용한 역제안을 통해 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조기 완공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과의 연결 문제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홍성역에서 경기 서화성역까지 연결을 추진해 김포공항과 고양시 대곡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 외에도 충남도는 서산과 보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메가프로젝트 예타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약 3500억 원을 투입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연간 8000톤의 탄소 감축과 지속가능 항공유 시장 선점이라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원 어린이집 지원 조례 검토 △지역 통계자료 확보 및 분석 확대 △스포츠센터와 국제테니스장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추진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사업 추진 중 난관이 발생하면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요한 사업이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교통·경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남을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실질적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