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2024 과학영농 분야 종합평가회’ 개최

토양검정·잔류농약 검사 등 성과 공유… 농가 경영비 절감 방안 논의

강승일

2024-10-24 11:45:23

 

 
잔류농약검사 분석 지원 등 농가 경영비 29억 절감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광주시 유탑부티크호텔에서 ‘2024 과학영농 분야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과학영농 기술지원과 관련된 유관기관 및 전문가 25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토양검정과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등 농업 분야에서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합분석검정센터와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을 견학하며, 토양검정 및 농산물 안전 관리 분야의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했다.

 

회의는 △달라지는 과학영농 분야 사업 방향 발표 △2023년 성과 공유 △2024년 사업계획 발표 등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의 주요 성과로는 9월 기준 △종합분석실을 통한 4만 8790건의 토양검정 △5192건의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8435건의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지원이 있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경영비 절감 혜택을 누렸으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이 강화되었다.

 

특히,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분석을 통해 25억원의 간접 소득이 농가에 제공되었으며,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의무 검사의 무료 지원을 통해 약 4억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도 있었다.

 

충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일몰되는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사업을 도비로 신규 편성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손변웅 충남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장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들이 올바른 농약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회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된 뜻깊은 자리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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