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월 1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2024 충남건축디자인문화제’의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연결–사이의 가치’를 주제로, 도민과 건축·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축과 디자인의 창의적 상상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한민규 충남건축사회장, 박인숙 충남공공디자인협회장 등 관계자들과 도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케이팝고등학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충북대 김지연 학생과 백석대 조성민 학생이 각각 제17회 충남건축문화대전과 제16회 충남공공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별강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포시스 임성범 한국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18일에는 도와 국토부, 산림청이 주최하는 목조건축물 구축 사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캔스트럭션 전시, 어린이 건축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국제작가초대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었으며, 건축 꿈나무를 위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캔스트럭션은 식품 캔을 쌓아 창의적인 조형물을 만드는 행사로, 대회 후 모든 식품은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된다.
김태흠 지사는 개막식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건축도시국을 신설하고 건축디자인과도 새로 만들었다”며 “명품 공공건축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남미술관과 예술의전당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남건축디자인문화제는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도민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