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논산 연산천서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 실시

유관기관 160여 명 참여…실전 같은 훈련 통해 방제역량 강화

강승일

2024-10-17 15:40:43

 

 
실전 같은 수질오염사고 훈련 방제역량↑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월 17일 논산 연산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방제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 및 수습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도가 주최하고 논산시가 주관했으며, 시군, 기업, 금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주유소 유류 운반차량이 가드레일 충돌 후 전복되어 경유 300ℓ가 연산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사고 접수 및 사고 전파 △상황 판단 회의 △유류 제거 작업 △현지 상황 보고 △2차 방제 작업 및 수질 오염 범위 확인을 위한 수질 조사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숙지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적시에 작동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은 유회수기와 고압동력분무기 등 전문 방제장비를 동원해 유출된 유류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드론을 활용해 오염 범위를 확인하는 항공감시 활동도 재현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구상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속에서 실전처럼 진행돼 방제요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수질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평소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충남도가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방제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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