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청년 농업인들과 농업·농촌 구조개혁 논의

미래 농업 발전 위한 청년 후계농 육성 강조… 스마트팜 등 산업화 정책 제시

강승일

2024-10-04 17:04:40

 

 
청년 농업인과 미래 농업 방향 모색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월 4일 천안 연암대에서 열린 ‘청년 후계농업인 육성 정책 심포지엄’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만나 충남도의 농업·농촌 구조개혁 정책을 소개하고,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가 주관했으며, 김 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청년 후계농업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종합 토론,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 지사는 ‘충남이 이끄는 미래 농업·농촌의 힘쎈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현 농업·농촌의 문제점과 민선 8기 농정 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 농업국가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경지면적이 비슷한 네덜란드는 농업인구 19만 명으로 연간 12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지만, 우리나라는 농업인구가 220만 명임에도 불구하고 90억 달러의 수출에 그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나라 농업이 직불금, 농어민수당, 건강보험 반값, 면세유 등 각종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같은 지원이 영세한 농업의 규모화와 산업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지사는 농업·농촌 구조개혁을 강조하며, △농지 이양 및 농업인 연금제도청년 유입 및 후계농 육성스마트팜 단지화충남형 스마트팜충남글로벌홀티컴플렉스 조성농업의 산업화스마트팜 콘텐츠화를 통해 돈 되는 농업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김 지사는 스마트 축산 선도모형 구축농촌 주거공간 집단화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충남이 먼저 농업과 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니, 모두 한마음으로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 29개 사업에 1720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매년 관련 사업을 확대해 농업·농촌 구조개혁의 성과를 가시화할 방침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충남도는 청년 농업인들과의 소통 강화정책 협력을 통해 미래 농업의 산업화혁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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