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와 서산시는 장기화되는 건조특보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광역 방제기를 활용한 예비주수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티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도 소방본부의 요청을 서산시가 적극 수용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예비주수는 산림 경계와 주거지, 주요 시설 주변에 미리 물을 살포해 습도를 높이고 착화 가능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산불 발생 이전에 확산을 차단하는 예방 중심 전략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의 비상 소화장치 실험 결과에 따르면 3분간 물을 살포할 경우 비화(飛火)에 의한 착화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3,000리터 적재 규모의 광역 방제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분당 420리터를 미세 분무 형태로 방사할 수 있으며, 최대 150미터까지 균일한 살수가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는 기상 상황과 산불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주수 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산불은 발생 이후 진화하는 것보다 발생 이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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