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식 “출판기념회는 동원이 아닌 소통…보여주기식 정치와 결별”

故 이해찬 전 총리 마지막 보좌관, 세종시민과 ‘정책 북토크’로 출마 행보 본격화

이정욱 기자

2026-02-08 11:02:30

 

 

 

 

홍순식 “출판기념회는 동원이 아닌 소통…보여주기식 정치와 결별”

 

[세종타임즈]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마지막 보좌관으로 알려진 홍순식 세종시장 출마예정자가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출판기념회를 여전히 숫자와 동원으로 평가하는 시선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 정치 관행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홍순식 출마예정자는 최근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대해 “대규모 인원을 모아 세를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을 매개로 어떤 정책을 하고 어떤 도시를 만들 것인지 시민에게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는 이해찬 전 총리 서거 직후 치러진 5일장을 마친 직후 진행됐음에도, 일부러 평일 저녁 시간을 택하고 외부 동원 없이 순수 세종시민 중심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홍 출마예정자는 “요란함을 피하고자 한 의도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출판기념회는 유명 인사의 현장·영상 축사로 시간을 채우는 ‘명사 중심 행사’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며 “이번 행사는 그 방식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축사는 참석 인사의 간단한 목례로 대신했고, 축하 영상 역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세종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그리고 제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자신의 은사 등 최소한으로 제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 홍보를 넘어,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의 실무 경험과 정책적 고민을 시민과 공유하는 ‘진짜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청사지구대 설치, 충남대병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개장 등 세종시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서의 뒷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홍 출마예정자는 행사의 서두에서 학문적 스승인 임혁백 교수와 정치적 스승인 이해찬 전 총리와의 인연을 회고하며, 자신이 배워온 정치의 기준과 가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고(故) 이해찬 전 총리가 평생 강조해온 ‘사무사(思無邪)’와 ‘성실·진실·절실’의 정치 철학을 세종시 행정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의 깊은 우정, 그리고 세종시 건설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이를 기리는 상징 공간으로서 ‘이해찬 동산’ 조성 필요성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북토크의 핵심은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구체적 성과와 미래 청사진이었다. 홍 출마예정자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법 통과 과정에서 ‘분원’이 아닌 ‘의사당’ 명칭을 관철한 전략, 수년간 표류하던 청사 지구대를 단기간에 해결한 사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기재부·행안부를 설득했던 경험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나성동 코엑스 조성, 공공정책고 설립,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 등을 언급하며 “세종의 미래를 바꿀 구체적인 설계를 책에 담았고, 이를 시민과 직접 토론하는 방식으로 검증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 출마예정자는 “출마선언 당시부터 대규모 동원 중심의 출판기념회와 결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외부 지역 인사나 조직 동원 없이, 순수 세종시민 중심으로 치른 이번 행사는 그 약속을 지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판기념회는 객석을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소통하는 과정”이라며 “숫자는 하루 만에 만들 수 있지만,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설계는 말과 글, 그리고 토론으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순식 출마예정자는 “동원 없는 출판기념회, 명사 축사보다 정책 아이디어를 전면에 내세운 북토크까지 모두 같은 방향의 선택”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검증받는 정책으로 세종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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