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병오년 ‘월파출해’로 대도약 다짐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추진·CTX 본궤도…위기 넘어 국가 핵심도시로 전진

이정욱 기자

2026-01-05 11:37:38


 


 

 

세종시, 병오년 ‘월파출해’로 대도약 다짐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월파출해(越波出海)’의 정신으로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의 대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새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 “파도를 넘어 넓은 바다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월파출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과 난관을 극복하고 세종시의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먼저 시민들이 선정한 ‘2025년 시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성과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로, 세종 도심을 관통하는 광역철도 실현에 대한 시민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의 국정과제 반영, 세종지방법원 건립 국비 10억 원 확보,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예산 확보,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소 등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최 시장은 “2026년은 시정 4기의 마무리 해이자, 지난 3년 반의 성과를 확산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갈 분기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올해 행정수도 특별법과 행·재정 특례를 담은 세종시법의 국회 통과를 핵심 과제로 삼아 법적 지위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도 확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국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CTX 사업은 올해 노선이 공식화되는 만큼, 도심 교통거점에 역을 설치해 시민들이 ‘지하철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조치원역을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금강횡단교량·제천횡단지하차도·첫마을IC 등 교통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위상을 넘어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글문화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를 본격화하고, 한국어 국제문학상 도입과 2027 국제한글비엔날레 준비에 나선다. 세계 최초 한글 주제 ‘세종한글미술관’도 연내 개관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세종시립박물관, 장욱진생가 기념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동북아 최고 수준의 박물관 도시를 완성한다. 중앙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 자연휴양림 조성 등 정원도시 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조치원·연기 군비행장 통합 이전 1단계를 마무리하고 고도제한 추가 해제를 추진해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농업인 수당과 직불제, 청년농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세종한우대왕’ 브랜드와 농촌관광 거점을 육성한다.

 

국가스마트산단 착공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준공을 통해 기업 유치를 뒷받침하고, 산업은행 세종지점과 연계한 기업 성장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RISE 사업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재난안전 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버스 레벨4 상용화, BRT 확충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현한다. 공동주택 품질 관리 강화와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신뢰도도 높인다.

 

최민호 시장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종시를 행정수도를 넘어 창조와 도전의 힘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며 “40만 시민과 언론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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