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여름밤의 낭만을 품은 도심형 야간문화축제 ‘세종 밤마실’로 다시 한번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세종시와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6월 세종 밤마실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밤마실 주간은 4월 첫 개최 당시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다양한 행사들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며, 특히 이번 6월 주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교류행사인 ‘2025년 KoCACA 아트페스티벌’이 연계 개최돼 눈길을 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250여 문예회관과 2,000여 명의 공연예술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 교류의 장이다. 행사 기간 중 공연 쇼케이스와 아트마켓, 작품 소개 부스 등이 운영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야외무대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 ‘어반나잇-세종’이 펼쳐진다.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실험적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시민 참여 콘텐츠가 어우러져 색다른 문화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공간을 활용한 이색 공연도 주목된다. 14일에는 한글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에서 ‘공실상가 라이브’가 열려 도심 속 빈 상가를 무대로 활용하는 40분짜리 공연이 세 차례 진행된다.
같은 날 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는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영화를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무비 피크닉’도 준비돼 있다.
또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야간 개장 프로그램 ‘우리함께 야(夜)’가 이어져, 자연 속 감성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의 공간을 제공한다.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티머니 마일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50여 개 상가가 참여하는 할인 및 경품 행사가 병행되며, 식음료 할인(5~10%)과 다양한 사은품 증정이 예정돼 있다.
밤마실 주간 참여 가맹점 목록 및 상세 정보는 세종시청 누리집(sejong.go.kr)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인스타그램(@sjcf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4월에 이어 6월 밤마실은 보다 풍성한 야간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며 “더 많은 시민이 세종의 밤을 문화와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도 “밤마실 주간은 세종시의 대표 야간관광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전국 단위 문화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야간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 밤마실 주간’은 올해 4월을 시작으로 6월, 9월, 10월, 12월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