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세종서 대규모 유세

“행정수도 실현, 멈출 수 없는 국민과의 약속”

이정욱 기자

2025-06-02 05:10:30

 

 

 

[세종타임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5월 31일(토)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공식 유세 현장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멈출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수도 이전과 균형 발전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유세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두고 진행된 세종 집중 유세로, 주최 측 추산 약 1만여 명이 운집해 세종시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모여 “진짜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을 연호했다. 유세단의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현장은 마치 축제 분위기 속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유세에는 안귀령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해찬 상임고문, 강준현 세종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이강진 세종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이춘희 전 세종시장,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 한창민 의원, 김상욱 의원, 서미화 의원, 김송희 이재명후원회회장 등 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단 퍼포먼스와 함께 무대에 등장해, 이해찬 상임고문으로부터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전달받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에서 이 후보는 “국가의 미래는 수도권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 발전에 달려 있다”며 “지방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한 곳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물론, 국회와 대통령실까지 조속히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행정수도는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며, 국민적 합의를 거쳐 헌법을 개정해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현 정부를 겨냥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리더십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하나로 통합하며 성과로 평가받는 진짜 정치,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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