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시크릿콘서트 시즌3’ 개막… 클래식 악기의 매력 깊이 탐구

6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5회 공연… 해설·와인·소통으로 완성하는 감성 콘서트

이정욱 기자

2025-05-30 09:27:45

 

 

 

 

[세종타임즈] 세종예술의전당이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시크릿콘서트’의 세 번째 시즌을 오는 6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시크릿씨어터에서 선보인

 

 ‘클래식 탐구생활’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의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시크릿콘서트’는 2023년 시작 이래 관객과 연주자가 가까이서 호흡하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세종예술의전당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리허설 공간을 소극장 형태의 공연장 ‘시크릿씨어터’로 탈바꿈시켜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해왔다.

 

올해 시즌은 각 회차별로 하나의 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테마형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이 전 회차 해설을 맡아 클래식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객에게는 공연 전후로 간단한 다과와 와인이 제공되며, 아티스트와의 소통 시간도 마련돼 관람의 여운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다.


오는 6월 27일 개막작은 <오페라 살롱 La Traviata>. 테너 최원휘, 소프라노 홍혜란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해, 해설과 함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어 7월 25일에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피아니스트 조영훈,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하모니카 랩소디>가 무대에 오르며, 9월 26일에는 하피스트 곽정과 하프 앙상블 ‘하피데이’, 플루티스트 이소영,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어우러지는 <슬기로운 하프생활>이 펼쳐진다.

 

10월 31일에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하는 <The Golden Ages of Flute>가 예정돼 있다. 바로크부터 인상주의에 이르기까지 플루트의 다채로운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즌 마지막 무대는 11월 28일,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가 함께하는 <Stars & Strings>. 12개의 별자리에 얽힌 신화와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최대원 공연사업실장은 “올해 시크릿콘서트는 매회 각기 다른 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음악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며, “와인 한 잔의 여유와 함께 클래식의 울림을 일상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5월 30일 오후 2시부터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www.sjac.or.kr) 및 인터파크(NOL티켓)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세종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044-850-898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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