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간담회 개최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조체계 구축 등

이정욱 기자

2024-04-27 08:52:12

 

 

 

[세종타임즈] 세종시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4월26일 병원 4층 도담홀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 사례가 의심되는 피해 아동의 조기발견 및 보호,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조체계 구축, 피해 아동의 의료 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한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시가 지난 2월 2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 및 간담회에는 김하균 행정부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식 및 기념 촬영, 2부 행사에서는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소개 및 아동학대 대응 협력체계에 대한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 된 이후 아동보호위원회 구성 등 24시간 아동학대 의료 지원체계를 구축 완료했다.

 

아동보호위원회는 이병국 아동보호위원회 위원장(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을 비롯한 관련 진료과 교수들과 변호사, 사회복지사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수의 우수한 소아청소년과 교수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국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도원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동을 위한 진료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세종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종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지원에 대한 구심적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세종시의 새싹지킴이병원으로써 세종시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시는 학대피해아동의 조기 발굴과 신속한 보호·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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