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 이야기 (스트레스를 통한 성장 4)

관리자

2021-04-26 08:47:00

 

 

  © 세종타임즈


사람에 따라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건을 경험하고 그 사건을 극심한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면 경직반응이 나타날 것이고 이와 다르게 적절하고 극복 가능한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면 DHEA가 많은 도전반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과 비슷한 현상을 이미 알고 있다.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 임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좋은 약이라고 말을 하면 그 말을 믿고 실제 몸이 호전되는 현상을 뜻하고 노시고 효과는 똑같은 약성분이 임에도 불구하고 약의 부작용을 알게 되면 그 부작용의 현상이 실제로 나타나듯이 내가 어떻게 믿고 얼마나 기대 하느냐에 따라 실제로 나타난 현상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따라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비율이 달라지고 그 비율에 따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가재는 딱딱한 껍질을 만들어 자신의 연약한 몸을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그 딱딱한 껍질은 몸을 보호해 주지만 한편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 그럼 당연히 바닷가재가 성장하게 될수록 점점 껍질은 몸을 조이게 되고 몸은 점점 커지고 껍질은 좁아진 상황 즉 바닷가재 까지에게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그럼 바닷가재는 포식자를 피해 안전한 바위 밑으로 들어가서 기존의 껍질을 버리고 새로운 껍질을 만든다. 바닷가재의 몸이 또 성장하며 어떻게 될까? 또 바위 밑으로 들어가 새로운 껍질을 만드는 행동을 반복한다. 결국 바닷가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여 오는 껍질에 불편함을 성장의 시기로 인지했기 때문에 볼 수 있다.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시켜 보면 나에게 스트레스가 왔다는 것도 단순히 짜증 낼만한 사안이라기보다 내가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 시기 즉 성장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단순히 나쁘고 짜증만 나는 사고에서 해방 시켜줄 뿐만 아니라 실제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스트레스를 오히려 성장의 시기로 판단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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