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준비 순항”… 경기장·선수촌·개폐회식 연출까지 속도

이창섭 부위원장 “총사업비 5,632억 확정… 4개 시·도 공동 개최, 운영·홍보·시민 참여 병행”

배경희 기자

2026-03-11 22:09:01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준비 순항”… 경기장·선수촌·개폐회식 연출까지 속도

 

[세종타임즈]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대회 핵심 인프라 구축과 운영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요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11일 대전시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장·선수촌 등 하드웨어 구축과 함께 경기 운영, 홍보, 시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만드는 국제 스포츠 대회인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고 조직위가 준비·운영을 맡으며, 150개국 1만5,000여 명(선수단 약 1만 명 포함)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른다. 종목은 필수 15개, 선택 3개(조정·비치발리볼·골프)로 구성됐다.

 

대회 총사업비는 KDI 검토 등을 거쳐 5,632억 원으로 확정됐다. 운영비 3,445억 원, 시설비 2,186억 원이며, 재원은 국비 30%, 지방비 52.6%, 자체수입 17.4%로 편성됐다. 조직위는 예산 집행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회 이후 시설 활용까지 고려한 운영 방식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설 계획은 경기시설 22곳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개최지별로 충북이 종목 8개·경기장 10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맡고, 충남은 종목 5개·경기장 8곳, 대전은 종목 3개·경기장 2곳, 세종은 종목 2개·경기장 2곳을 담당한다.

 

조직위는 경기장 및 인프라(베뉴) 조성 기본계획 수립, 신축·개보수 시설 총사업비 중앙부처 승인, 종목별 경기시설 1·2차 확정 등 주요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체조·테니스 등 신축 경기장은 토목공사 착공과 실시설계를 병행하고 있으며, 충남 국제테니스장,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오창 국민체육센터 등 주요 시설도 공정률 공개와 함께 일정 관리에 들어갔다.

 

선수촌은 세종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조직위는 선수촌 조성 업무협약(MOU) 체결과 종합계획·운영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착공에 돌입했으며, 합강선수촌과 산울선수촌 등은 블록별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수용 규모는 약 1만 명 수준으로 계획돼 있다.

 

조직 운영체계도 확대됐다. 조직위는 사무처 직제·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려 운영 기반을 강화했고, 대회 주관방송사(HB) 선정·계약을 완료했다. 엠블럼·로고·마스코트 개발과 선포식 개최 등 대회 브랜드 구축도 마쳤다.

 

또한 FISU 총회 및 집행위원회에 대회 진행 상황을 수차례 보고했으며, 2025 독일 라인-루르 U대회 현지에서 대회기 인수 행사와 지식전수 프로그램(옵서버·세컨디 등)에 참여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흥행의 핵심으로 꼽히는 개·폐회식 준비도 본격화됐다. 조직위는 개·폐회식 총감독과 총괄 프로듀서를 위촉해 연출 기획에 착수했으며,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개최의 의미와 대회 비전을 담은 콘텐츠 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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