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싱가포르서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세일즈… 화교 자본도 관심

KTX 천안아산역 인근 5만 석 이상 규모의 복합시설 추진… 2028년 착공·2031년 준공 목표

강승일

2026-03-07 19:31:49

 

 

 

김태흠 지사, 싱가포르서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세일즈… 화교 자본도 관심

 

[세종타임즈] 외자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아산 K팝 다목적 돔구장’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유력 화교 기업인·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본과 운영 측면의 협력 가능성까지 언급해 향후 투자 유치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일 저녁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모화동 F스포츠 프로모션즈 유한회사 회장, 팽정봉 루이펑캐피털(중국)투자유한회사 회장, 구양원문 통정건축과학기술그룹 회장, 정위빈 TIANG&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세억 U&B 유한회사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돔구장 추진 구상과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재원 조달 방식과 운영 전략, 글로벌 스포츠·문화산업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충남을 글로벌 K-컬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이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의 25만㎡ 이상 부지에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의 사계절형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비롯해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 등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연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전시, 대기업 행사 등 대형 이벤트를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충남도는 돔구장과 연계해 천안아산역 일대에 광역환승복합센터를 건립해 접근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25만㎡ 부지에 5만 석 규모의 사계절 복합시설로 국제 스포츠대회, 대형 K팝 공연, 전시, 기업 이벤트까지 연중 운영 가능한 구조”라며 “KTX 천안아산역과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청주공항과 항만 인프라와 연계해 해외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부터 글로벌 자본과 함께 사업 구조를 설계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호텔·상업·문화시설 등 복합 개발로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운영권 구조와 수익 배분, 이벤트 유치 전략에도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전담 TF를 통해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2028년 하반기 착공과 203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태흠 지사는 “싱가포르가 스포츠 허브를 발판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처럼, 충남의 돔구장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투자자들과 함께 상생하는 ‘합작공영’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면, 상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들은 “스포츠 시설은 세계 곳곳에 있지만, 천안아산 돔구장처럼 e스포츠와 교통 허브 등이 함께 추진되는 사례는 드물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는 “프로젝트가 매우 기대된다”, “자금과 운영 측면에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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