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최근 5년 산불 47건 중 39건 ‘부주의’… 담배불 실화가 최다

강승일

2026-03-06 09:22:21

 

 

 

포스터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가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는 최근 5년간(2020~2025년) 공주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47건이며, 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부 원인별로는 담배불 실화가 48.7%(19건)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41%(16건), 임야 태우기 7.7%(3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서는 “일상 속 사소한 부주의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담배 불씨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담배가 연소 중일 때 끝부분 온도는 약 800℃에 달해,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로 버려질 경우 마른 낙엽이나 잡초 등에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담배 한 개비가 완전히 타는 데 약 15분이 걸리는 만큼, 투기 직후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에도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주소방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및 산림 인접 지역에서 흡연 및 담배꽁초 투기 금지 ▷보행·운전 중 흡연 자제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 ▷담배꽁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떨이에 처리 등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오긍환 서장은 “담배꽁초 하나의 부주의가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대형 화재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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