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숨결 담은 ‘명품 국악 컬렉션’ 개막

대전시립연정국악원, 7일 첫 무대…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 출연

유지웅

2026-03-02 08:59:35

 

 

 

 

포스터

 

[세종타임즈]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대전방송(TJB)과 공동 주최로 선보이는 2026 시즌 ‘전통의 숨결’ 시리즈 <명품 국악 컬렉션>의 첫 공연을 오는 3월 7일 오후 5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그 깊은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이수자 김무빈으로, 전통에 기반한 창작 활동을 통해 서도소리의 멋과 가치를 동시대 감성으로 확장해 온 소리꾼이다.

 

김무빈은 2021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했으며, 싱글앨범 ‘서도12잡가’, ‘수심가 pianotrio Ver.’ 등을 발표했다. 또한 ‘김무빈의 부재의 존재’, ‘김무빈의 서도 좌창’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도소리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된 전통 성악으로, 좌창·독경·시창 등 다양한 갈래를 지닌 장르다. 과거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재담소리 형식으로 이어져 왔으나, כיום 공연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리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김무빈은 신을 불러 공양하고 복을 비는 내용의 축원경(祝願經)을 시작으로, 인생의 무상함을 담은 서도잡가 ‘제천(祭奠)’을 선보인다. 이어 산염불과 산타령을 통해 서도소리의 정수를 들려주고, 대금 반주로 ‘관산융마(關山戎馬)’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술타령’, ‘명타령’을 재구성한 ‘황해도 굿’ 무대로 뜨거운 흥을 전할 예정이다.

 

반주에는 변상엽(대금), 조봉국(장구), 이찬우(피리), 이강산(해금)이 함께하며, 국악협회 대전지회 홍보대사이자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진행자인 정영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오병준 원장은 “산조, 판소리, 경서도 소리 등 국악의 핵심 양식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연주자들의 감각적인 해석과 치밀한 구성 속에서 국악의 깊은 멋과 다양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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