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면 ‘2026 당너머 정월대보름행사’ 개최

코로나 이후 7년 만에 재개, 시민 소원 3만여 개 함께 태워

이정욱 기자

2026-02-27 15:40:28

 


 

 

소정면 ‘2026 당너머 정월대보름행사’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시민의 안녕과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염원이 소정면 달빛 아래 하나로 모인다.

세종시 소정면 운당2리 대보름(목신제)축제위원회(위원장 김성태)와 운당2리 애향회(회장 김재령)는 오는 2일 오후 6시 30분 마을회관에서 ‘2026 당너머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전통과 풍습을 계승하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뜻이 모여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민호 시장과 김학서 시의원, 직능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제 ▷한 해 풍요와 소원 성취를 비는 달집 태우기 ▷민속놀이 등 화합 한마당이 이어질 예정이다.

목신제는 마을 공동 우물을 정갈히 청소해 액운을 없애고, 450년 수령의 둥구나무에 제를 올리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운당2리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달집 태우기에서는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넣고 제를 올린 뒤 불을 밝혀 마을의 번영과 단합을 기원한다. 특히 올해는 ‘2025 세종시 빛트리 축제’에서 시민들이 작성한 소원카드 3만여 개를 함께 태울 예정으로, 운당2리를 넘어 세종시 전체의 무사안녕을 염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성태 위원장은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마을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지역의 평온과 화합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광태 소정면장은 “주민들의 의지로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전통 행사가 부활했다”며 “운당2리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소화기와 소방 인력·장비가 배치되며, 달집 태우기 종료 즉시 잔불을 정리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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