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위험 고조…대전시, 설 연휴 앞두고 산불 예방 총력

봄철 산불조심기간 13일 앞당겨 운영…감시원 208명 전진 배치

유지웅

2026-02-16 09:38:49

 

 

전국 산불 위험 고조…대전시, 설 연휴 앞두고 산불 예방 총력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가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설 연휴를 전후해 산불 취약지 집중 관리에 나선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했으며, 피해 면적은 1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3일 앞당겨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종합대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성묘객과 귀성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예방 활동과 현장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성묘 시 화기 사용과 담배꽁초 투기,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시는 시청과 사업소, 5개 자치구에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산림재난대응단과 감시원 등 208명을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또 무인 원격 감시카메라 134대를 운영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실전 배치했다. 불갈퀴 등 13종 5,432점의 진화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해 즉각 대응 태세를 갖췄다.

 

대전시는 정월대보름과 청명·한식 등 산불 취약 시기에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대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철 녹지농생명국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와 논·밭두렁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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