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상권 침체 해법 모색

공실률 43.6% ‘심각’…세종시의회 공청회서 금융·문화·마케팅 대책 논의

이정욱 기자

2026-02-05 14:04:22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상권 침체 해법 모색

 


[세종타임즈] 세종의 대표적인 중대형 상가로 꼽히는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이 장기 공실과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가 5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김효숙 의원과 어반아트리움활성화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P1·P2·P3·P5 수분양자와 입점 상인, 세종시 도시과·소상공인과, 행복청, LH 세종본부,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어반아트리움 평균 공실률은 43.6%로, 한국부동산원 2025년 4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 전국 평균 공실률의 약 3배, 세종시 평균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양자와 입점 상인 1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인근 상업시설 과다 공급과 장기 공실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추가 상업시설 공급이 기존 상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상권 안정을 위해 상업 외 용도로의 전환이나 기능 재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효숙 의원은 “어반아트리움은 블록별로 개별 입점이 이뤄지며 집객 효과가 분산되고 있다”며 “세종시 골목상권 매니저 지원사업처럼 쇼핑몰 마케팅과 MD 지원 체계를 도입하고, 어반아트리움만의 상가공실박람회를 열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문화상업가로라는 취지에 맞게 어린이 소극장, 청소년 소공연장 등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로드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주변 개발 지연이 상권 침체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행복청과 LH가 개발 지연에 따른 재원을 상권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어반아트리움 수분양자와 상인들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하기 위한 금융 지원 체계 구축 ▶위락시설용지의 당초 계획대로 공급 ▶버스 노선 확충과 관광 프로그램 연계 ▶장기적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의기구 운영 ▶도시상징광장 적극 활용 ▶P4 구역 공사 재개를 통한 상권 완성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효숙 의원은 “차갑게 비어 있는 공간들이 시민의 발길로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유관기관이 함께 해법을 찾는 논의의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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