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전 공주시장, 민선 9기 출마 선언

“멈춰선 공주의 성장 엔진 다시 가동”… 혁신도시·원도심·광역교통 비전 제시

강승일

2026-01-22 15:58:39

 

 

 

김정섭 전 공주시장, 민선 9기 출마 선언

 

[세종타임즈]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민선 9기 공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김정섭 전 시장은 22일 공주시청에서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할 시간이 없는 공주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검증된 시장이 필요하다”며 “멈춰선 공주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민선 7기 4년 동안 시민과 함께 설계했던 공주의 미래 동력들이 정치적 계산과 보여주기식 행정 속에서 멈추거나 방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종 행정수도는 완성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지만 공주는 인구가 9만 명대로 내려앉았다”며 “이제는 일 잘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핵심 비전으로 ▶송선·동현 신도시와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를 아우르는 ‘공주형 혁신도시’ 조성 ▶원도심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산업 클러스터 구축 ▶대전·세종·내포를 잇는 광역교통 핵심 거점 도시 도약을 제시했다.

 

특히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인구 10만을 지키기 위한 공주의 마지막 성장 엔진이었지만 현재 표류하고 있다”며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재가동해 2만 명 규모의 자족형 혁신도시를 구축하고, 세종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 행정수도권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표명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는 “공주를 문화유산 연구·개발과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AI·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문화유산·문화예술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민간 투자 유치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제2금강교 조기 준공과 BRT 노선 최적화를 통해 공주를 충남·대전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전 시장은 “BRT 2단계 연장에 조기 착수하고,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성사될 경우 대전도시철도의 공주 연장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시장은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민선 7기 당시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국·도비 5,023억 원 확보, 112개 기업 1조 4,816억 원 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공주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시장은 현 시정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공주대 통합 문제와 인구 10만 붕괴, 송전선로 갈등, 청렴도 하락 등을 언급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은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주대 통합 문제는 공주의 100년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해법 제시를 촉구했다.

 

김정섭 전 시장은 1965년 공주 우성면 출생으로 공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국회와 민주당, 청와대에서 20년간 정치 경력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냈고, 2018년 공주시장에 당선돼 4년간 시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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