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나눔 첫 파트너

강승일

2026-01-13 08:46:22




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청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지역의 작가들이 청주문화나눔의 2026년 첫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문화롭고 뜻깊은 기부의 해가 시작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3일 오후 1시 20분 청주시청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청주공예문화협동조합 이사장인 송재민 작가, 동서울대 패션디자인과 조교수인 이혜선 작가와 올해의 첫 ‘청주문화나눔 후원식’을 가졌다.

이날 후원식에서 두 작가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과 예술 인재 육성에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송재민 작가가 500만원, 이혜선 작가가 700만원, 총 1200만원을 ‘청주문화나눔’에 기탁했다.

무엇보다 이날 작가들이 기탁한 후원금이 자신들의 전시 수익금과 창작지원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연말,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적인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개인전 ‘한국의 미 _ 패턴으로 피어나다’를 진행한 송재민 작가는 “지역에서 작가로 활동하며 받았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언제고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 대상이 지역 문화예술계가 된다면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되었다”면서 선뜻 굿즈 판매 등 전시 수익금을 내놨다.

또한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어차피 이정표대로 가도 거긴 안 나와’에서 폐텐트를 활용한 대안적이고 지속가능한 패션 작품으로 의류산업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 이혜선 작가는 “환경 문제의 원인이자 동시에 해결의 가능성을 지닌 패션 분야의 작가이자 교육자로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싶다”면서 이번 기획전의 창작지원금 전액에 사비까지 더해 ‘청주문화나눔’의 2026년 첫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문화재단 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군이기에 각종 지원사업의 수혜자라고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튼튼히 하는 일에 솔선수범하니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면서 “두 작가의 마음이 지역 문화예술 인재들의 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되고, 청주의 문화생태계가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재민 작가는 청주대학교 공예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충북대 패션디자인정보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민국공예대전 국무총리상, 청주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의 미를 담아내는 텍스타일 브랜드 까마종 대표면서 청주공예문화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청주 출신의 이혜선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해 학사 및 박사 학위를, 영국 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섬과 ㈜씨인터내셔널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한국패션문화협회 ‘배천범 작품상’, ‘올해의 작가상’등을 수상했으며, 동서울대 패션디자인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어차피 이정표대로 가도 거긴 안 나와’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이 첫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2026년을 훈훈하게 출발한 ‘청주문화나눔’은 개인, 기업 등의 후원‧협력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창작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실현하며 문화사각지대에 문화예술콘텐츠를 지원하고 예술로 미래세대를 키우는 청주문화재단의 문화기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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