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중앙공원, 2026년 첫 ‘이달의 식물’로 주목 선정

공단, 겨울에도 푸른 상록수 ‘주목’ 전시…장수·인내의 의미 시민과 공유

이정욱 기자

2026-01-03 01:17:54

 

 

 

 

세종호수·중앙공원 1월 「이달의 식물」 ‘주목’ 전시 

 

[세종타임즈]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은 계절의 흐름에 맞춰 공원의 대표 식물을 소개하는 ‘이달의 식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6년 첫 번째 식물로 주목을 선정하고 세종 호수·중앙공원 주요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목은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침엽수로, 혹한과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수종이다.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수명이 길어 수백 년 이상 자라는 경우가 많아 예로부터 ‘장수’, ‘절개’, ‘인내’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특성으로 궁궐과 사찰, 서원 등 전통 공간의 상징 수목으로 널리 식재되며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 속에서도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짙은 녹색을 유지하는 주목의 수형은 삭막해지기 쉬운 겨울 정원에 안정감과 품격을 더하고, 붉은 열매는 설경 속에서 은은한 생동감을 전한다. 공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주목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시간의 의미’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목 전시는 ▶호수공원 중앙광장 화단 ▶맨발산책길 입구 ▶방문자센터 앞 등 호수·중앙공원 내 주요 지점 3곳에서 진행된다. 각 장소에는 주목의 생육 특성, 역사적 활용, 상징적 의미를 담은 안내판이 설치되며, QR코드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도 제공된다.

 

‘이달의 식물’ 전시는 매월 계절에 어울리는 공원의 대표 식물을 선정·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소연 이사장은 “주목이 지닌 묵묵한 생명력과 긴 시간의 의미가 겨울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의 흐름과 공원의 정체성을 담은 식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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