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해외 청소년 수학여행 특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해외 교육여행 단체 유치에 나선 결과, 올해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 4개국 10개 단체, 총 460명의 해외 청소년이 세종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재단이 올해 본격 추진한 교육 목적 해외 청소년 관광단체 유치사업의 결실이다. 수도권 외 새로운 수학여행지를 모색하던 한국관광공사와 외래관광객 유치사업을 새롭게 전개한 재단의 전략적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세종 크리넷 자동집하시설,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세종수학체험센터, 세종전통문화체험관 등 교육적 가치가 높은 체험형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해 교육여행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재단은 해외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교육여행 목적 외래관광객은 일반 여가 관광객 대비 평균 체류 기간이 3배, 1인당 소비액은 1.8배에 달한다. 여기에 세종시 청소년들과의 국제교류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교육·관광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방문단 가운데는 일본 교직자 120명과 대만 교장단 20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수학여행지를 결정하는 핵심 주체로, 내년 세종을 찾는 해외 청소년 수학여행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 세종을 방문한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은 내년 1월 재방문을 예정하고 있어, 해외 교육여행 단체의 재방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대만 교장단 방문 시 세종시 교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양국 학교 간 교류회 개최를 논의했으며, 현재 대만 2개 학교의 내년 세종 방문이 확정됐다.
이번 성과는 재단을 중심으로 한국관광공사, 세종시교육청, 세종일본어교육연구회, 해외 교육여행 전문 여행사 등과의 긴밀한 협력 결과다. 재단은 세종을 ‘새로운 수학여행지’로 소개하는 다국어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일본 교직자 초청 행사에서 세종시 수학여행 유치 사례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의 초석을 다졌다면, 내년에는 마케팅을 다각화해 더 많은 해외 청소년들이 세종을 찾도록 하겠다”며 “해외 교육여행은 향후 세종시 외래관광객 유치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해외 청소년과 세종시 관내 학교 간 교류 연계, 교류회 운영 지원, 환영식·관광해설·교육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