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올해 마지막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을 통해 주민들과 세종시의 비전을 나누고,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최 시장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반곡동에서 21번째 주민소통 행사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은 최 시장이 주민들과 직접 숙박하며 생활 현장의 불편 사항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 진행된 행사 역시 주민들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현안 해결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1박2일을 통한 대표적인 성과로는 장군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금벽정 복원 설치 위치 변경을 수용해, 금강과 창벽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복원 사업을 완료한 점이 꼽힌다. 또한 부강면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430번 버스 5대를 전면 교체하는 등 주민 의견이 시정에 직접 반영됐다.
이번 마지막 행사에서 최 시장은 집현동 행복누림터 공사 현장을 먼저 점검하고, 개청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루배마을1단지 인근 카페에서 주민 50여 명과 대화를 나누며 반곡중 맞은편 저류지 경관 개선, 반곡동 행복누림터 하자 문제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부서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특히 주민들과의 대화에서는 정부의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전략인 ‘5극 3특’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의 중장기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 시장은 “5극 3특에 세종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라는 고유한 역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이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지 않도록 후손들이 진정한 행정수도에서 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철은 인구 150만 명 이상 도시에서만 건설이 가능한 만큼, 국가철도망을 지하화해 시민들이 이를 시내 지하철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장해 왔다”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는 그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시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이후 수루배마을3단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이튿날 수루배마을8단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새해에는 나성동을 시작으로 매월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