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국립공주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튜터링을 통해 특수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공주대학교 공주시 학습형늘봄지원센터(센터장 김송자)는 공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예비특수교사–특수학생 AI 디지털 튜터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주대 특수교육학과 예비특수교사 12명과 공주시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생 12명을 1대1로 매칭해 방과후 시간에 주 1회씩 총 16주간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클립스튜디오, ChatGPT, Canva, CapCut 등 다양한 AI·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통해 디지털 활용 능력과 학습 자신감을 키웠다.
현장 특수교사들은 “초기에는 집중력과 행동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타자 연습을 시작으로 발표 자료 제작, 디지털 드로잉, 영상 편집까지 수행하는 학생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며 “중학교 진학 이후 학습에 대한 불안도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 학생이 AI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학교 공정무역 축제 로고를 직접 디자인하고, 해당 결과물이 실제 교육과정에 활용된 사례는 학생의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을 크게 높인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예비특수교사들 역시 현직 특수교사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라포 형성, 개별화 교수·학습 전략 등 현장 중심 역량을 강화하며, “이론에 머물던 수업을 넘어 실제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송자 공주시 학습형늘봄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늘봄 정책을 특수학생까지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이자, 지역 거점 국립대학이 교육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AI·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촘촘한 늘봄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